255 주인공을 안 하려는 이유는 조별과제에서 대표를 안 하려는 이유와 같습니다
추석 아침 제사가 끝났다
레이미는 자연스럽게 마영의 가족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있었다
레이미:한 그릇 더 주세여!
“오냐 많이 먹어라”
미령:얘 좀 봐 고기 반찬만 먹지 말고 야채도 먹어
마영의 할머니는 레이미를 이뻐해주시며 밥 한 공기 많이 퍼주었다
마영은 그녀가 자기 자신이 불청객이란 걸 까먹었는지 자연스레 분위기에 녹아든 것에 어이 없어 했지만
평화로운 것보다 좋은 건 없으니 그러려니 넘기기로 했다
그러고서 오전 10시
마영의 친가댁 대문에 미령 앞으로 모인 마영과 게라 그리고 레이미
레이미는 어제 미령으로 부터 주술을 받게 되어 그녀의 목숨을 붉은 구슬에 연결하여
만일 허튼짓 하는 순간 구슬을 깨뜨려 목숨을 잃도록 만들었다
참고로 자는 동안에 레이미가 구슬을 훔쳐 달아나려 했지만
자신의 부주의로 스스로 구슬을 깨뜨릴 뻔하고
해주를 하려 해도 주술을 몰라 도로 제자리에 두었다고 한다
미령:그저게 밤에 심문했더니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언더루프라는 조직의 본부가 있다는 걸 확인했어
뭐……늦더라도 내일 오전까지 오렴
게라:넵!
마영:알겠습니다
더해서 레이미라는 소녀는 조직에 오래 있었으나
말단 중에 말단이라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며
인원수도 많아서 누가 있는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자기가 아는 3명만 이야기 하였다
심지어 보스의 이름도 모른다고 한다
이와 달리 그녀는 조직내에서는 재능 있는 유망한 신입 이었다고 하니 어느 꽤 강한 모양이었다
미령:레이미 너도 애들 잘 안내해 주렴,
만일 허튼짓을 하거나 그래서 울 애들이 내일 오전 12시 까지 이곳으로 오지 못하면
이 구슬을 깨뜨릴거란다
레이미:잠깐 그럼 늦게 오면은…!
미령:부술거야
미령은 손에 쥐어있는 레이미의 생명 구슬을 쥐면서 단호히 경고를 하였다
내일 오전 12시 라는 제한 시간에 어떤 사유로 늦든 말든 무관하게
내일 오전 12시 이내 오지 못할 경우 죽는다는 말에
레이미는 어쩔 수 없이 미령 뿐만 아니라 마영과 게라의 말에 따라야 했다
레이미:(하……이런 ㅅ발!)
레이미는 지금 이 상태로 조직으로 돌아가면 조직에서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미령을 포함한 게라와 마영의 말을 안 따르면 죽을테니 결국 체념하게 되었다
그래도 지금은 죽지 않기 위해서는 게라와 마영을 자기 조직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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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한 시간 그리고 걸어서 산속 깊이 들어가더니
언더루프라는 조직으로 가는 길까지 다다랐다
레이미:여기서 부터 경비가 산엄해서 관계자 아니면 전부 죽을 뿐이야
게라:어떻게 할까?
마영:은신술을 사용할 수 있어, 숨어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마영은 부적을 사용해 은신술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게라는 레이미의 정보대로 조직의 인원수가 많으며
지금 저 길 너머에 경비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면 어설픈 침입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하였다
마영:그럼 정면돌파?
게라:그러자, 어차피 우리는 약하니까
레이미:잠깐 늬들 바보냐? 너희들이 약하다면서 왜 정면 돌파야?
마영:게라 그것밖에 방법이 없으니까?
말이 안된다
보통 상식적으로도 능력이 약하기에 침입이요 강하면 정면돌파,
레이미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그리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신의 능력치가 낮다는 건 맞고 그렇다고 싸우는 실력
즉 실전에서 만큼은 약한게 아닌 걸 알고 있기에 앞으로 나아간 것이었다
그렇게 둘은 레이미를 데리고 언더루프 조직의 입구까지 달려나갔다
한편 조직의 경비원들은 마영과 게라 그리고 같이 동행하는 레이미를 카메라로 보고 이를 보스에게 보고 하였다
“흠……유망한 녀석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졌구나…..레이미….”
“이녀석들….! 조직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못 들어오는 경비를 뚫고 달려 오고 있습니다! 어떡할까요 보스?”
“..............,한명 내보내, 그리고 약하고 조직을 배신해버린 자는 같이 죽이도록….”
“옙”
거의 반절까지 달려온 마영과 게라 그리고 레이미
그러자 눈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머리카락 길이가 가슴 언저리까지 길며
주변에 얼음을 동동 띄우고 있었다
“이런 이런 레이미….네 사수로서 실망이 좀 큰데?”
레이미:너는…..?!
마영:누군데?
레이미:몰라 누구였더라?
크리드:네놈 교육담당 "크리드"다, 기억하라고 인마!
레이미:아….선배구나? 죄송염…
크리드:하…증말….그나저나 네가 배신 때릴 줄이야…..
레이미:아뭐…..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일단 살고 봐야죠…..조심하세요 이 녀석들 장난 아니니까
크리드:흥 어차피 내 능력 한방이면….
크리드라는 사내는 이 주변 일대를 얼려 벌렸다
동시에 레이미를 제외하고 마영과 게라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크리드:끝이잖아 쉽네? 야 레이미 너 어떻게 이딴 녀석들한테 당한 거냐?
그러자 탕 소리가 나며 크리드의 배에 뜨거운 구멍이 났다
불꽃 탄환을 쏜 게라가 한 짓이었다
크리드는 자신의 배에 상처가 난걸 보며 당황해 하였다
크리드:어?
이윽고 게라는 있는 힘껏 몸을 움직여 얼음을 부수고 나왔다
게라는 자신의 몸주변을 파이로키네시스로 살짝 녹이면서
불꽃탄환으로 얼음을 쏘아 금이가게 하여 적절히 힘을 줘서 부수고 나 온 것이었다
불꽃이 작다고 해서 뜨겁지 않은게 아니다
게라가 쓸수 있는 불꽃의 온도는 800에서 1400도 얼음을 녹이지 못 할 리가 없다
단지 주변의 공기가 차가워서 그럴 뿐
그렇다면 염력으로 불꽃을 감싸 방냉(防冷)하면 된다
게라는 마영을 가두는 얼음에다 불꽃탄환을 쏘더니 똑같은 방식으로 마영도 얼음을 부수고 나왔다
게라:시원하네
마영:산을 올라가느라 더웠는데 잘됐네요
크리드:크윽! 그럼 이건 어떠냐!
태연하게 서있는 게라와 마영
크리드는 이에 화가나서 얼음 야구배트 정도 크기의 고드름을 8개나 만들어 그 둘에게 쏘았다
게라는 8개의 불꽃탄환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탄환들을 날아오는 고드름을 향해 쏘았다
레이미와 마영을 못봤으나 크리드는 보았다
불꽃의 탄환의 형태가 원뿔 나선으로 회전하며 고드름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8개의 고드름은 전부 부서졌다
크리드:마….말도 안돼…..어떻게 그런….세세한 조작을…?.
이때 크리드가 방심하던 사이 마영이 달려가 자신의 손이 바위가 되는 부적을 쥐고
크리드의 얼굴을 바위주먹으로 때려 눕혀 기절 시켰다
마영:얜 여기 두고 가야 하는 걸까?
게라:배에 빵꾸난 건 지혈하고 가자
레이미는 다시금 깨달았다
자기가 패배한 이유는 그들의 야바위 같은 야비한 계략 때문이 아니라
어떠한 불리한 상황이 오든 당황하지 않으며 침착하게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런 깡따구로부터 졌다는 것을
때문에 레이미는 그들을 마음속으로 조금 동경하였다
레이미:(아….정말 이 미친놈들…인정할 수 밖에 없네 …..)
이후 언더루프의 입구까지 오르는 동안 크리드를 포함한 10명의 이능력자들을 쓰러뜨리며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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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이 입구를 부수어 이제서야 조직의 거처 안으로 들어 서게 되었다
게라와 마영은 주변에 많은 이능력자들을 보았다
각자 개성이 있으며 크고 위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 앞에서 레이미를 향해 위로부터 사선으로 내려오는 총알이 날라왔다
대략 0.6초
마영이 부적을 날려 막아냈다
게라와 마영 그리고 레이미는 총알이 날라온 방향을 보았다
레이미는 그를 바라보고 오한을 떨며 그를 보스라고 불렀다
붉은 정장을 입고 있으며 입가에 주름이 있는 40대의 남성 언더루프의 보스
이름은 '크레이브' 이다
마영:왜 죽이려 했죠?
“배신했으니까…..”
게라:얘는 배신은 안 했어요 우리가 잠시 데리고 있었을 뿐이죠
다시 데려가도 좋을텐데요?
“하지만 그 아이는 너희 둘에게 패배해버렸지
세상은 언제나 양육강식 이네
약한 놈은 버릴 뿐이야 이러한 이능력 사회에선 말이지”
게라는 익스쿠로부터 마영은 미클루드로부터 이능력자들의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몇 십년전만 해도 이세상의 이능력자들은 핍박을 받은 적이 많이 있었으나
조직 같은 것들이 대거 생긴 이후로 점차 발전해지며 조직들은 또 연맹을 이루어
이능력자들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근데 그 과정 중에 소년만화스럽게 선한 조직하고 악한 조직이 생겨났다고 한다
조직의 보스인 크레이브의 말을 듣고서 이 조직이 악한 조직이란 걸 인지 하였다
마영:여기가 그 악한 조직인가?
게라:그런가 본대?
그 시점에서 크레이브는 마영과 게라를 언더루프에 들어오라며 권유를 하였다
“헌데 너희들은 강하구나 싸우는 방식도 특이해 능력의 힘이 낮은데도 싸움을…
그래 전투를 잘하는구나….마치 괴물들하고 싸워본 적이 있던 것처럼…..
이 조직엔 급여도 있고 복지도 있는데 어때? 들어오지 않겠나?”
게라와 마영은 크레이브의 권유를 당연하다는 듯이 거절하였다
마영:싫은데요?
게라:거절이요
“.........죽여라”
보스의 명령에 마영과 게라에게 달려드는 수많은 이능력자들
어림잡아 최대 500명 이상으로 보였다
그들은 온갖 이능력을 사용하여 마영과 게라들을 쳐죽이려 했으나 도리어 당하는 애들이 많았다
심지어 같은 조직이었던 레이미마저 죽이려 들려 했는데
레이미는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려고 능력을 써서 알아서 싸우고자 했다
그러나 이싸움이 8시간이나 지속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싸움이 끝나질 아니하였다
언더 루프의 수많은 이능력자들이 끝이 없는 바다의 파도처럼 다가오는데
레이미는 점점 지치기 시작하였다
염력도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었으며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불안감을 느끼자 마자
싸우는 걸 포기하려는 생각마저 들었다
레이미:크흑….너무 힘들어…역시…..죽는건가……
뭐 어차피 나는 언젠가 죽을 놈이었겠지만…
레이미는 태어나면서 불운하게 버려지고 살기위해 능력을 사용하며
고단한 삶에서 살아남기위해 싸워야만 했다
약하면 진다 살아가면서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언더루프라는 조직에 있었어도 배고픔이 사라져도 배부름을 유지하기위해 계속 싸우기만 할 뿐이었다
약하면 진다 그러니 싸워야 한다 싸워서 이기고 살아남아야 한다
하지만 마영하고 게라라는 자기보다 약한 자들한테 한번 패배하고 또 그들의 강함을 보면서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이능력자들이 공격하는 도중 참아왔던 졸음이 눈을 감게 만들도록 하며
자신에 대한 무력함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레이미:(아….맞네 난 아직도 약했어)
레이미는 손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게라와 마영이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지켜주었다
레이미:어? 뭐….뭐하는 거임 늬들? 난 너희들이 말하는 악한 조직의 사람이라고?
게라:야….우리가 그런 싸이코 패스로 보여?
마영:여태까지 산에 오르면서 싸움만 봤냐?
레이미는 이 둘과 함께 산에 오를 때 이능력자들이 나타나서 가로막을 때마다
그 둘은 어떻게든 싸워서 이기고 쓰러뜨리고 쓰러뜨리기만 했을 뿐 죽이지는 않았다
레이미:(아… 글고 보니 얘네들…..호구….였지?)
게라:야 근데 같은 놈들 지금 3번째 달려오는데…..설마 이 안에 힐러가 있는 거냐?
마영:나도 슬슬 지쳐간다!
싸운지 10시간 경과 게라와 마영도 지친 기색에 온몸이 너덜너덜 해졌다
하지만 힐러도 지쳤는지 점점 똑같은 이능력자들이 섣불리 다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적들은 너무나도 많았다
레이미는 생각했다 이 이상 싸웠다가는 게라와 마영은 곧 죽을 거라고
그리 생각하는 순간 자신이 누군가를 걱정했다는것에 내심 깜짝놀랐다
레이미:(이런….내가 다른 누구도 아닌 너희들을 걱정하다니…..
정말이지….아무래도 힘들어서 움직이지도 못한 나를 지켜주느라 고생한 너희들한테 빠진것 같네…
덕분에 조금이나마 회복한 것 같으니...)
레이미는 일어섰다
그리고 자기를 지켜주며 싸우고 있는 게라와 마영의 어깨를 잡고
들어온 입구 바깥으로 염동력으로 내던졌다
그녀는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인사를 해주었다
레이미:야….너희들 아니….오빠들이지? 이젠 됐어 그만 가도 좋을 거 같아…. 고마워
당황한 게라와 마영 그러다 들리는 또 한 번의 총 소리
크레이브가 직접 레이미에게 총을 쏜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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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총 소리를 들었다
레이미가 총에 맞은 소리였다
마영과 게라는 달시 달려 들어가 이능력자들을 쓰러뜨리며
이름을 부르며 쓰러진 레이미에게 다가갔다
게라:레이미!
마영:레이미!
흉부 쪽에 총 맞은 레이미
아직은 살 수 있으나 숨쉬기가 힘들어 보였다
게라가 이능력자들을 상대하며 마영이 자신의 겉옷을 벗어 그녀의 총맞은 곳을 지혈 하였다
레이미는 왜 돌아왔냐고 어이가 없다며 헤실 헤실 웃었다
레이미:왜 다시 돌아온 거임? 바보야?
마영:그럼 넌 아픈데도 왜 웃고 그러는 건데? 왜 그런 행동을 한건데?
레이미:아니….뭐 부끄럽긴 하지만 오빠들이 너무 고마워서
이런 나를 구해주려는게 고마워서 어차피 오빠들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었는데 말이지….
오빠네 할머니 한테 전해줘…..불고기 맛있었다고….아얏!
마영은 유언을 남기려는 그녀에게 딱 밤을 때렸다
그리고 마영은 그녀를 등에 업고서 눈동자가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마영:아…진짜 난 이런 클리셰 진짜 싫어 누가 죽거나 다쳐야만 힘을 각성하다니
게라:나도나 ㅅ발 너처럼 각성 같은 게 아니지만 말이지
레이미는 게라와 마영의 분위기 힘의 느낌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이는 주변에 있는 이능력자들도 마찬가지
마치 건들지 말아야 할것을 건들였다는 느낌이었다
마영은 이때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렸다
항상 미령의 점집에 집에 경찰아저씨 한명이 단골로 오고 간다는게 이상하다 생각하여 궁금하였기에
미령에게 왜 매번 저 경찰아저씨가 오는거냐고 물어보았다
마영:왜 저 경찰아저씨 매번 오는거야?, 엄마 뭐 사기친거라도 들켰어?
미령:허허 요자식이? 사기라니 그냥 내 눈이 좋아서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물어보러 오는 거야
미령은 눈이좋다 말했다
이는 시력이 좋다는 의미가 아닌 모든것에 대한 관찰력이 좋다
그건 미령이 모시고 있는 4개의 눈을 가진 청의동자의 가호 때문이다
청의동자는 해와 달이 된 두개의 눈을 빼고는 나머지 두개의 눈이 별이 되었다
그랬기에 사람들이 별을 바라보듯 별들이 세상을 비추며 청의동자는 세상을 바라보았다
미령은 그런 신의 가호를 가지고 있었으며
마영도 마찬가지로 그 무엇이든 어디 있는 지를 알 수 있어
덕분에 치유 능력자가 있는 곳을 알아내어 빠르게 달려갔다
그리고 치유능력자의 멱살을 잡으며 협박하였다
마영:당장 이 친구 치료 안하면 네놈 심장을 도려내어 제물로 바쳐서
지금 여기있는 모든 이능력자들한테 저주를 걸테다, 얼른 치료해!
“히익…!”
치유능력자는 마영의 멱살에 잡혀 당황했지만
마영에게 달려드는 이능력자들을 바라보며 슬며시 미소를 지어 싫다고 하였다
허나 그 순간 게라 염력으로 감싼 불꽃탄화들이 날아와 마영에게 다가가는 이능력자들을 쓰러뜨렸다
게라도 마영처럼 각성한 건 아니지만 이전에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서 실패한 기술들을 어떻게 성공시키는지
레이미가 총에 맞는 충격으로 이제서야 머리 속에서 알아낸 것이었다
그중 하나가 염력으로 근육과 신경계 일부 조작하여 신체를 강화시키는 능력
지금 싸우고자 하는 언더루프에 있는 고속이동 능력자의 속도와 맞먹지만
자신이 다루는 초능력 발현 속도도 빨라지면서 사고도 빠르게 회전하는 것이 가능하여
일반적인 이들과 달리 더 빠른 시간속에 있는 것과 다름없었다
덕분에 자기 주변에 가까이에 있는 모든 이능력자들과 마영에게 달려드는 이능력자들 모두 쓰러뜨렸다
치유능력자는 결국에 레이미를 치료 해주었다
그리고 완전히 상처가 사라지기 직전에 뒤에 숨겨둔 칼하나를 들고서 마영을 찌르려 했다
치유능력자는 마영하고의 체격이 그리 차이 나지는 않으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레이미를 치료해 준것이었다
허나 마영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이능력 공격이면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긴 하지만 지금 날뛰는 이능력 싸움에
일반적이 칼날을 들이내미는건
국가 최고의 암살자가 아닌 이상은 장난감 칼을 들이대는 것에 불과하였다
마영은 청의동자의 눈으로 치유능력자가 배신할거란걸 알고 있었기에
그가 칼을 들이 내밀자 마영은 그의 손목을 잡고 비틀어 손에서 칼을 놓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번 더 치유 능력자를 협박하였다
마영:치료 계속해 아니면 이 칼을 니놈 목구멍에 쑤셔 넣을테니까……
“ㅇ…여부가 있겠습니까….!”
참고로 치유능력자와 마영 사이에 바닥에 누워있던 레이미는 치료받는 동안에도 의식은 있었기에
지금 상황을 보며 처음 봤을 때의 마영의 행동과 말투하고 달라 지금의 날카롭고도 무서운 모습을 보니
조직을 배신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레이미:(배신 때려서 다행이다…..안 그랬음 난 이 오빠한테 뒤졌겠네…….)
이제서야 레이미의 치료가 끝났다
마영은 곧장 부적을 사용하여 치유능력자를 얼려두었다
감사 인사도 안한채 뒤에서 통수를 칠 수 있으니 아무 말도 없이 뒤처리를 확실하게 해 놓았다
레이미는 그런 잔혹한 마영에게 다시는 깝치지 않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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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미가 치료 받는 동안 게라는 이리저리 많이 움직였다
빨리 움직여서 수많은 이능력자를 처리한다 한들 몸은 거의 한계였다
때문에 무리 하지 않도록 신경및 근육강화를 해제하고서
염력으로 손을 감싸 강화하여 맨손 격투로 이능력자들을 제압하였다
크레이브는 감탄하였다
고작 두 명 이서 이렇게나 많은 이능력자들하고 14시간 이상 버티며 싸우는걸 대단하게 여겼다
동시에 자기보다는 약하다 그리 거만하게 생각하였다
자신의 조직 언더루프를 망친 두 소년에게 계속 지기만 하는 자신의 부하들을 보고 화가 난 크레이브는 직접 나서기로 하였다
그의 이능력은 다름 아닌 시간정지
그는 시간을 정지 하고서 자신이 가는 길 앞,
현재 언더루프의 800명 이상의 이능력자들에겐 싸대기를 날리고
정지된 시간 속을 자유롭게 움직이고서이능력자들과 맞서 싸우는 마영과 게라 그리고 레이미, 그들에게는 주먹을 날렸다
부하에게 실망했고 적들을 제재하였다
그리고 시간을 해제하니
일부의 언더루프의 이능력자들은 싸대기를 맞아 아파서 행동을 멈추었고
주먹에 맞은 3 명은 크레이브의 주먹에 맞아 바닥에 넘어졌다
크레이브가 움직이니 언더루프의 모든 이능력자들은 움직이는 걸 멈추었다
왜냐하면 단 한번도 보스를 이긴 사람도 없고 그 누구도 보스의 능력 앞에서는 무력했기 때문이었다
이 싸움에 난입해 온 단 한 명의 그를 무서워하였기에 가만히 있었다
게라:이게….무슨!
레이미:이런 보스가 움직였어!
마영:설마 이거….시간정지?
“흠….너희들은 참으로 강해 강하지만 나보다는 약하군 마영과 게라라고 했나?”
크레이브는 주변에 있는 이능력자들한테도 들으라며 큰소리로 연설을 하였다
“내가 이 조직을 만든 이유는 단 하나 다른 이능력자들 보다 강해지기 위해서 다
난 강하다 하지만 시간 정지는 시간 정지 일뿐 움직이지 않는다면 살상력은 그닥 없지
그럼으로 나는 사람으로서 기술을 배워 이 자리 까지 왔으며
내가 원하는 그걸 얻고서 강해지기 위해 조직을 만들었다!”
크레이브는 주머니속에서 사진을 꺼내며 게라와 마영에게 번갈아가며 보여주었다
게라와 마영은 그사진속에 있는 존재를 보고 소름이 끼칠정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
레이미는 보스가 들고 있는 사진을 보며 아리송 할뿐이지만
게라와 마영의 표정을 보며 사진 속에 있는 피사체가 그리 좋다고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크레이브가 들고 있는 사진은 다름아닌 “그것” 또 이 지구에서 발견된 사진인지
아니면 이미 처리한지 오래된 것의 사진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게라와 마영은 지금 이 크레이브는 완전히 돌았다고 생각하였다
“표정을 보아하니 알고 있는 것 같군 난 이 존재를 처음 만났을 때가
내가 조직의 창설을 구상하면서 갱을 때려 눕히고 살아가고 있을 때 발견했지
그리고 그것은 주변에 변화를 일으켜 나에게 다가 오기 시작했다
이 존재는 내가 시간정지를 걸었음에도 움직였다 나는 이를 보고 알았다네
이 존재는 위험하다는 것을!
덕분에 난 처음으로 도망친다는 굴욕적인 행동을 하고 살아남아버렸다
나중에 이 존재에 대한 정보는 자세히 알아보니 무언가의 왜곡을 일으킨다는 걸 알았지
그리고 또 세월은 흐르고 이제는 나보다 강한자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을 무렵
나는 내 능력의 한계가 있고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결심했지
이 존재를 찾아서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크레이브의 말이 끝나자 마자 마영과 게라는 잠시 말을 잊다가 크게 웃어 버렸다
크레이브는 그들의 비웃음이 실성하여 웃는 것이든 아니든 조금 짜증이 나며
왜 웃고있냐고 물었다 그리고 게라와 마영은 천천히 설명해주었다
게라:카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영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왜 웃는거지?”
게라:강하게 해준다고? 무슨 근거로? “그것”은 단순한 현상이자 재앙이자
그냥 존재하는 무언가야 오히려 너를 약하게 만들지도 모른다구?
마영:그리고 아저씨, 아저씨는 너무 강함에 대한 강박 관념이 있는 건 이해는 해줄게요
근데 현재 아저씨보다 강한 사람은 누구에요?
“.........비욘드 도어(beyond door)의 수장 그녀석의 능력은 시간조차 뛰어넘는 고속 능력자
내 숙적이기도 하지, 왜 이걸 물어보는거지?”
마영:아….그렇구나 그럼 아저씨는 약.한.거.네?
마영은 언더루프의 보스 보다 강한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크레이브는 이능력자들 사이에서 대다수의 유명한 강자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게 당연하기에
지금 상황에서는 뜬금없는 질문이었다
크레이브는 이에 의문도 따지지 않은 채 순수히 대답해줬지만
그 다음에 마영이 한 말에 크레이브는 매우 화가 났다
주변에 있는 언더루프의 이능력자들은 곧장 이리저리 도망치려 할정도로 크게 화를 돋굳게 만들었다
“그게…무슨 소리냐….?”
게라:네…알 거 없어요
마영:맞아요 세상만사 강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지요
게라:생각해보면 약육강식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자기가 강자인 줄만 알더라?
확실히 아저씨는 자기보다 강한사람이 있다는걸 늦게 나마 인정한 것 같지만 아직은 아닌갑네요?
마영:맞아 자기가 한 말에 자기 자기도 해당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이 약자들이….뭘 안다고 떠드나!”
그는 시간 정지를 사용하여 제일 먼저 화를 돋굳게 한 마영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었던 마영은 사라져 있었으며
마영은 이미 그의 머리를 향해 돌려차기를 하려고 했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정지 된 상태 크레이브는 이에 어찌된 영문인지 몰랐어도 마영의 다리를 잡아 날렸다
그러고는 곧장 게라에게 다가가려 하자 어느순간 마영은 그의 앞에 서있었다
마치 크레이브가 그날 “그것”을 만났을 때처럼 마영은 시간정지속에서도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그렇군…..네놈은 일찍 죽어줘야겠어”
크레이브는 총을 꺼내들고 마영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총알이 날아가기 위해서는 시간 정지를 한번 해제 해야 했다
분명 직접 손으로 죽일 수도 있으나
현재 정지된 시간속의 마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에 함부로 다가갈 수 없으니 총으로 쏘았다
이제 관찰해야했다 그러나 관찰 당하는 쪽은 크레이브였다
마영은 그자리에서 움직이지를 않았다
크레이브가 지금까지 보았던 마영은 마영이 사용한 주술의 환영이었다
시간정지속에서 주술을 이용할수 있냐면 당연히 무리이지만
신(청의동자)의 힘을 빌린 마영이기에 티산의 시간능력 정도가 아니라면
시간 정지 속에서 그의 정신은 깨어나 있을 수 있었고
바라보는 것으로 환영을 비추어 자유로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사진과 같은 자신의 환영을 만들었다
크레이브는 마영에게 속아 넘어 가버렸고 시간이 해제되어 정지된 시간속에서 날아간 총알은 바닥에 박혀 버렸다
그리고 미리 불꽃탄환을 준비하던 게라는 시간정지가 풀리자 방심하는 그에게
복부에 3발의 구멍을 나게 만들었다
마영은 게라와 레이미의 곁으로 돌아와 부적을 들고서
게라와 함께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크레이브를 공격할 준비를 하였다
크레이브는 자신의 배를 관통한 3개의 구멍 언저리에서 느끼는 뜨거움과 고통에 아픔을 호소하였다
상처를 입은 그는 자기가 상처를 입었다는 것에 지금까지도 내고 있는 분노와 함께 혼란스러워 하였다
“감히…..감히……나에게 상처를 주었겠다!!”
나약함을 싫어하는 크레이브
그 언행이 너무나도 잘 드러나 있었다
마치 그러지 않으면 죽을것 같은 흐트러진 분노
그의 성향을 이제서야 파악한 게라와 마영은 그가 단순히 강함을 추구하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다
자신의 나약함을 잊으려고 하는 사람인 거였다
그랬기에 게라와 마영은 그런 그에게 몇 마디 말하고서 공격하였다
게라:그래…약육강식이라고 주장한 이유가 약함을 잊어버리기 위해서라면 아마 그건 잘못된 생각일거야
마영:오히려 자기가 약자가 될 수 있으며 약자 또한 강해지는 걸로 약육강식이 성립되므로서
자기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해야 하지 하지만…
게라:그딴 쓰잘데기 없는 거 신경쓰는 것 보다 삶에 충실히 사는 게 장땡이야
마영:이딴 잡생각을 신경쓰는 것 보다 지 인생 열심히 사는 게 장땡이야
“그런건 궤변이다!”
크레이브는 시가정지를 사용하려 했으나 그러기도 전에
게라가 염력으로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크레이브의 두피근육을 조작하여 두통을 일어나게 만들었다
시간정지를 써야하는데 두통으로 인해 그럴 생각을 하지 못해버렸고
마영은 그의 몸에 얼음 부적을 붙이는 걸로 끝이 났다
크레이브의 몸에 부적이 붙여지자 그의 몸은 말그대로 차갑게 얼어붙었다
게라와 마영은 이능력자 사회에서 수많은 이능력자들을 모인 조직 언더루프에서
마영과 게라에게 패배한 보스의 최후의 말에 대답하였다
게라:아닌데 걍 개소린데?
마영:아닌데 걍 헛소린데?
게라:근데 심장근육을 잡을걸 그랬나?
마영:그랬으면 바로 죽었을테니 그런말 하지 마세요
레이미:(아….정말로 진짜 미친 오빠들이네)
지금까지의 싸움을 지켜본 이능력자들 그리고 레이미는
저 두명이서 보스를 쓰러뜨린 것에 대단하다고 여겼다
분명 그들의 능력은 다른 이능력자들보다는 약한게 맞다
이기지 못할 싸움에 그저 야바위 같은 기지(機智)와 책략, 하고자 맘먹은 깡다구로
언더루프의 조직의 보스와 845명의 이능력자들하고 싸워서 승리하였다
이 사건을 이능력자들 사회에서 최약의 전설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시각은 오전 7시 벌써 아침해가 뜨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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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루프라는 조직이 무너졌으니 845명의 이능력자들은 각각 흩어져서 집으로 가거나
다른 이능력자들과 함께 또다른 조직으로 이동할거라고 말하였다
언더루프 이능력자들 중 반절은 악한 놈들이 있는데 이들은 벌써 조직에서 달아났다고 한다
지금 남아있는 이능력자들은 이전부터 언더루프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레이미:이제 모두 뿔뿔이 흩어지겠네
게라:너는 이제 어디로 갈거야?
레이미:난 저 사람들하고 같이 비욘드 도어라는 조직으로 들어 갈 거야
여기처럼 나쁜 조직이 아니라고 하니까 그나마 나아지겠지
참고로 비욘드 도어라는 조직으로 가려는 이능력자들은
이전 보스 크레이브를 데리고 숙적이었던 비욘드 도어의 수장에게 바쳐서
그의 밑으로 입단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영:좋아 그럼 우린 집으로 돌아갈게
레이미:잠깐 오빠들 기다려봐!
마영과 게라는 이제 상황이 다 끝났으니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자 레이미는 그 두명의 손을 잡고서 고맙다고 말하였다
레이미:그…뭐라해야 하냐? 같이 싸워줘서는 아니고 구해줘서도 아니지만….그냥 싸워줘서 고마워!
레이미의 고맙다는 말에 둘은 어렴풋이 이해를 해주고서 이제 진짜 집으로 가려 했다
허나 다시 레이미가 그둘을 염력으로 붙잡아 전화번호 있으면 달라고 하였다
레이미:아 전화번호 좀
게라:아 진짜 우리 피곤해에에에…..
레이미:그리고 마영 오빠의 엄마한테 나한테 걸어 놓은 주술 해결해 줘야지!
마영:알았어 엄마한테 이제 해주(解呪)해달라고 말할게
이로서 모두 집에 가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이었지만
미클루드:이었지만?
마영:그후에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비욘드도어라는 조직의 수장이 나타나더니
강제적으로 초대를 받아 고속능력으로 비욘드도어의 조직본부로 가게 되었고….
게라:남은 휴일동안 이능력자들하고 대련+토너먼트 이능력 배틀해서 온몸이 근육통으로 피로 합니다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미클루드는 그들은 추석 기간 동안
소년만화의 전개처럼 고생한것에 측은지심으로 불쌍하게 여겼다
미클루드:고생했네, 그냥 그날 나나 우리오빠 부르지 그랬냐?
우리 엄청 한가했는데....
게라와 마영은 그 말을 듣고서 후회하였다
익스쿠네가 추석 제사를 지낸다고 하니 전화를 걸어서 괜한 부탁을 하기 그러니
그 개고생을 사서 했는데 떠넘겨도 되는 일이었다면 진작에 떠넘겼을 거라고 하였다
게라:대체 우리의 추석은 어디로 갔는가?
마영:다시는 이능력자들하고는 만나고 싶지 않아
두 번 다시 이능력자들하고 만났다가는 소년만화 전개의 인생으로 고생할것 같은 예감이 든 마영과 게라는
익스쿠와 미클루드와 같은 능력자들 처럼 그들의 인생에 적어도 크게 관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가끔가다 레이미를 포함해서 친한 사이가 된 다른 이능력자들하고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