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이 경찰서>
<<너 지금 어디있는거니? 휴대폰은 왜 이제 켜놓고? 다시 학교로 전화했더니, 일찍 끝났다면서? 여태껏 집에 안들어 오고 뭐하고 있어?
방금 정삼규 기사로 목격자 증언 확인돼 당장 경찰서로 가야하니까? 얼른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이..이모 저도 그쪽으로 갈게요! 오봉동 근처 포돌이 경찰서 맞죠?” (포돌이경찰서 – 소설 패닉에 등장)
-뚝Zz
가타부타 없이 전화를 끊자 세찬인 벌떡 일어났다. 쉼 없이 방망질한 가슴을 움켜쥐고 급히 자리를 떴다.
-타타탓!
“어...엇? 세찬아 어디가?”
렝겜이 막 시작되자 당황한 병철이가 의자에 엉덩일 떼지 못했다.그저 떠나는 뒷모습만 멀뚱히 바라봤다.
* * *
“잘 오셨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저희쪽에 먼저 소환하려 했는데, 이렇게나 빨리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아시다시피(알다 싶이) 주먹계 정세현 사장님 실종, 벌써1년째로 접어듭니다.
저희도 부랴사랴 애타게 찾고 있지만 아직도 깜깜 무소식이네요...
어제 저녁 인근 야산에 부장(부두목) 정삼규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조직간의 알력이 심해 그쪽 사장님께서 가해자로 추정됩니만.....
음....일단 목격자가 오기전 간단한 사전조사가 필요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응해주시길 바랍니다.”
“흑!”
“이모 울지마. 분명 누군가 모함한거야? 우리 아빤 절대 그럴 사람 아니야!”
“맞습니다 사모님! 하늘이 알고 땅이 알잖습니까? 분명 뭔가 잘 못된게 확실합니다.”
“저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세찬이가 위로하자 봉구, 봉철 삼촌들도 덩달아 힘을 실어 줬다.
-타닥타닥!
경찰이 자판을 두드려 업무 신호를 알렸다.
“정세현 사장님과 남매지간 정세경씨 맞으시죠?”
손수건으로 눈을 닦고 말했다.
“네,맞아요”
“현재 J.쇼핑몰 운영과 새롭게 부상한 D.대표와 약혼 사이로 알고 있는데,
사건이 터진 날 어제저녁 갑자기 대표님께서 급하게 출국하신걸 확인했습니다.
그시각 세경님도 집에 없었고 D.대표와 다른 공간 ,야산 공원 근처 원룸에서 목격됐습니다. 왜 거기에 계셨습니까?
혹시 뭔가 숨기기 위한 의도는 아닌가요?”
이모가 놀라 당황하자 세찬이는 어이가 없었다. 봉구 봉철이도 상당히 기분이나빠 세찬이와 막 항의하려는 찰나 경찰이 뒤쪽을 가리켜 말했다.
“저기 목격자 분 오시네요!”
* * *
병철이는 기분이 썩을대로 썩어 굉장이 빡쳤다. 그렇게 고집부린 왕방울과 함께한 투탑이였다.
상대는 탑 잔나였다. 매우 쉬울꺼라 예상했지만, 타워에 꼭 달라붙어,무리를 안했다.
적이 심하게 압박을 받자, 딸피 기회가 여러번 생겼지만, 모두 놓쳤다. 현시점에 레벨 차이도 2곱 차이가나자 심리적 불안도 한 몫했다.
그래도 견딜 수 있었다. 하지만 왕방울 개자식이 딸피 보고 미쳐 날뛰듯 환장해
가렌(왕방울) 궁을 잔나한태 내려 꽂기직전 미리 눈치챈 적이 쉴드 치고 궁을쓰니
적 타워안에 밀려 들어가 포토케논(타워 미사일) 몇번 쳐 맞다 계속해서 뒤져버렸다.
이미 AP(마법)&AD(공격)를 섞은 템트리 잔나라 완전 괴물이었다.
“야이 왕사탕 눈깔아? 좀 적당히 발광해! 1~3랩까지 좋았는데 6랩되니까? 이게 미쳐서 날 뛰네?
상대와 벌써2랩차야! 니땜에 나도 같이 망하잖아!”
왕방울이 씩씩 거리며 분통했다.
“야-이 똘 빡구 오함마 섹캬! 킬은 지가 다쳐먹고 다리로 서폿 챔 하나 못잡냐? 에휴~ 등신!”
“이-슈발롬이 쳐 돌았나?
야 ~ 이거 렝겜이야! 렝겜! 정신차려,멍청아!
그냥 봇으로 꺼져- 빨리 용석이랑 합류해 타워나깨! 그나저나 정글은 왜 갱안오고 지랄이야! 오소리놈!
그때 동구는 상황이 심각했다. 용앞에 버섯을 몽땅 깔았는데 렌즈와 핑와로 손실돼 무척 우울했다
그래도 이번엔 2차 용을 절대 뺏길 수 없어 동철이를 재촉했다.
베이가(동철)는 아장아장 귀엽게 뜀뛰며 용쪽으로 향했다. 갑자기 야필패(야스오) 공격에 스킬과 궁 쳐맞고 뒤졌다
“아오! 저 노(NO) 왕귀새끼 놈- 야 뒤지면 어캐!”
티모(동구)는 열심히 Q.W.E 스킬을 남용해 용을 미친듯 쳐댔다.
-촉촉촉촉!
드뎌 용체력이 100에 도달하자 완벽한 강타를 꾹-눌렀다.
순간 상대 정글 룰루 W스킬 맞고 변이되며,강타 누름이 무효되고 날쎄게 달려든 야 필패 공격 그대로 뒤지며 용도뺏기고 티 –확찟됐다.
-슉슉!
애쉬(용석)는 2:1로 열심히 흥행하고있었다. 다행이 상대는 원딜이 없었다 둘다 근접 챔프 뽀삐, 사일러스였다.
상대하기 무척 까다로운 챔프였지만 , 상대보다 실력이 뛰어난 애쉬는 거침없이 거리를 잘 조절해 공격과 방어 무빙을 선보였다.
-팟!
-슝~
그순간 애쉬궁을 뺏은 사일러스가 되려 날렸다.
-펑!
다행이 정화 스펠로 얼었던 몸을 재빨리 풀고 바로 앞 뽀삐한태 궁을 날렸다
-슉!
-콩!
그대로 궁극기를 맞자 잽싸게 달려 스킬과 평타로 여러번 공격하자 뽀삐는 자기 궁을쓰지 못하고 그대로 죽었다.
-슈악!
그틈에 사일러스가 쇠사슬로 던져 붙으려 했지만 무빙으로 피한 애쉬가 역 공격을 감행해 나가 떨어져 뒤졌다.
“나이스!”
도파민이 뇌를 적시자 용석인 환호했다.
갑자기 상대팀에서 무섭게 텔(순간이동)타고 애쉬를 노렸다.
“탑 ! 미아!”
병철이가 크게 외쳤다.
그틈에 왕방울은 적 레드 훔치려 수풀에 들어가다 어느새 야필패 연속공격을 쳐맞고 뒤졌다.
-슈우우욱!
텔을 타고 빠른 속도로 애쉬(용석)를 공격한 잔나가 스킬 몇방을 퍼붓더니 금세 체력이 바닥 났다.
거의 죽기 일보 직전 상태로 접어들었다. 바로 그때 누군가 힘차게 아군 봇 타워 근처로 스킬을 쓰며 빠른 속도로 달려 오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