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3.
{3:45pm} 운동을 다녀왔다.
자전거타고 코스는 그대로.
가다가
‘기어 3-7은 속도가 빠르고 페달 밟는게 고되어서(힘이드니까) 딴생각을 하게되고, 사고의 위험이 오는 것이다’
그렇다. 여태 자전거타면서 위험한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기어 2-7로 내리고 달렸다.
그랬더니 딴생각이안났다(?)
가설이 맞아떨어졌다.
딴생각을 해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부딪힐 염려도 없다.
반환점을 돌아서 올 때, 어머니에게서 전화가왔다.
“날씨도 따뜻하고 그런데 운동해라”
“네”
“그래”
어차피 헬스장도 갈 목적으로 가방을 챙겨왔기 때문에 곧바로 돌아가지 않고 헬스장을 향해 갔다.
-근처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어떤 여자가 기다리는게 보였다.
아줌마보다 약간 젊어보였다.
그녀를 지나쳐서 횡단보도 오른쪽 끝에서 멈춰섰다.
그리고 다시 뒤돌아보니
6살쯤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되어있었다.
그냥 넘어갔다.
헬스장에들어갔다.
카드를 보여준 후 락커룸에 들어가서 헬멧, 귀마개, 마스크, 외투, 장갑을 벗고 집어넣었다.
가방에서 헬스장용 신발과 수건을 꺼냈다.
준비운동 전용 룸에서 준비운동을 한 후
삼두박근 기구를 20kg 15번 5세트
아. 그 이전에 윗몸일으키기 30번.
이두박근 기구를 0kg 15번 5세트 (0kg라고 썼지만 기본 무게가 있다)
그리고 걷기운동을 35분 목표로 달리기시작했다.
4.5km 속도였다.
도중에 오른쪽으로 두 번째에 어떤 할머니가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면서 런닝머신하는거다.
화가났다.
말하고싶고 때리고싶었다.
그러나 바로 오른쪽의 아저씨가 참는걸보고 나도참았다.
25분쯤됐다.
이전처럼 힘들지가않고 더하고싶었다.
속도를 5km로 늘렸다.
35분이되었다.
그러나 더하고싶었다.
38분이되었다.
40분이어떨까.
이때부터 기분이 엄청좋아졌다.
운동을 이래서하는거구나.
40분이되었다.
48분으로하자.
42분이되니 갑자기 입에서
‘자고싶다’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바로 중단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