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모 대첩(大捷)>-
서둘러 의료 장갑을 착용하고 우악스럽게 철모 엉덩이를 꽉 잡아 힘차게 주물렀다.
불쾌감이 달아올라 철모가 말했다.
“으-앗! 서...선생님.... 대체 무슨 짓 하시는 거에요? 그러시면 안되요!”
“어헛! 가만있어! 누군 좋은 줄 알아? 이건 교사의 용감한 의무다!”
말 한번 잘못해 빰 맞는 격이었다.
곤경의처한 철모 상태를 뒤로한 채 봉팔은 살짝 변태성 흥분을 다시 느꼈지만, 이내 마음을 다 잡고, 작업을 시작했다.
양손을 사용해 학익진 모양으로 엉덩이를 쫙 벌렸다.
마치 걸죽한 손오공표 노랑색 본드가 압축이 풀려 해체된 소리였다.
-쩌-억~
윤기난 엉덩이와 마찬가지 항문 상태도 무척 양호했다. 좀더 근접히 살펴보자
항문 표피에 시큼한 냄세가 코를 찔렀다.순간 오기가 발동한 그는 검지와 중지를 붙여 그대로 쑥 집어 넣었다.
-푹!
“오-악!!”
비명소리가 들리자 연희는 내부 상황을 전혀 몰라... 발발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다.
-뚜각 뚜각~
“꺼...어...어...억...!!”
거의 실신할 정도의 고통을 한몸에 받자, 철모는 세상 하직할 신음을 방출했다.
선생은 계속해서 항문속을 연필깎기로 돌려깎듯 여러번 좌우로 돌리며, 손가락을 뺐다.
“아욱~ 똥냄새!”
의료용 장갑 끝자락에 3.5cm 용감한 적갈색 똥이 함께 뭍어 나왔다.
조심히 장갑을 뒤집고 벗겨, 그대로 몰아 쓰레기통에 던졌다.
“거참! 치질도 아닌데....정말 희안하네? ”
그리곤 철모등을 툭툭 두드려 일깨웠다.
“선생님이 확인해봤는데,진짜 아무 이상없구나? 어서 바지 입고, 교실로 돌아가렴”
“거...거봐요 ...흐흑....멀...멀쩡하다고 했잖아요?... 왜? 제...말을 안믿....윽!”
갑자기 뱃속에서, 이상 신호를 보냈다. 아까 수업도중 굳게 잘~ 참았던 배 아픈 증상이 다시금 시작 돼, 철모는 긴장했다.
방금 선생님이 똥꼬속 깊숙한 터치로 점령한 행위가 문제가 됐다.
항문은 연질 처럼 연해 내부의 자극을 받으면, 곧 바로 반응하는 신체 시스템이다.
고로,외괄약근과 내괄약근 근섬 충격이 직장 부분을 활성화시켰다.
세차게 혈류가 급상승하더니, 세포액이 쏜살같이 몰리자,
대장에 묶힌 불순물(설사똥)이 급격히 아래로 하강하기 시작하자마자 뱃속 진동을 일으켰다.
-꼬륵!
-꼬르륵~
“머하고 있어? 어서 바지 올려!”
배 아픈 증상을 힘겹게 참아가며 다소곳 바지를 올리는 찰나였다.
-뽀오옹....
난데없이 가스(방귀)가 새어 나왔다.
“우왁~ 아욱! 썩어빠진 똥 구릉내!”
코를 처 막고 손을 휘져으며 매섭게 철모를 나무랐다.
“이자식! 지금 장난하는거야? 선생님한테 제대로 혼나 볼래?”
“엉엉~서..선생님~ 잘못했습니다. 생리적 현상인 걸 어떻게요?”
잘못을 바로 인정하자 봉팔은 교사 답게 차분히 말했다.
“으...음 뭐...그렇지...생리현상...음.... 너 반장이라 했지? 몇 학년 몇 반이었더라...”
“이...1학년 1반요....”
“엇? 그럼 다음 시간이 내 수업이군!. 그래 암튼 참느라 고생많았다. 근데 바지엔 왜 피가 뭍었는지? 사실대로 설명해봐!”
“그....게.... 욱!”
배설물이 거의 똥꼬속 하단 출구까지 다달았다.
죽을힘을 전부 짜내 억지로 말아 쪼이자 버티지 못한 엉덩이가 진동을 일으켜 온몸의 경련을 일으켰다.
“어...으...으...읏!
“어.....어? 너... 갑자기 왜 그래?”
선생은 반장 상태가 급변하자 얼른 엉덩에 손을 얹고 한 번더 살펴볼 요량으로 얼굴을 갖다 댔다.
그러자 철모는 아까부터 그렇게 꾺꾹 눌러 참아 버텨내고, 인고하며 겨우 봉인된 배설물이 대장속에 해방된 순간이었다.
내+외 괄약근이 함께 풀리자 항문이 10.1cm크기로 열려 쓰나미 설사가 한꺼번에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부아아악!
곧바로 선생 얼굴을 집어 삼켰다.
비명소리를 듣자 가슴이 철렁한 연희가 급하게 뛰어와 커튼을 열어 졎혔다.
-촤-악!
“꺄아아아악!”
계속해서 멈추지 않은 설사똥은 벽과 침대 온 주위를 한없이 뿌려대며 도배했다.
-부욱~부욱~ 뿌직~ 뿌지직~
점차 쓰나미 설사가 잦아 들자 철모는 계속 엉엉 울어댔다.
“우앙앙앙~”
그리곤 이를 갈며 분노했다.
‘엉엉~오병철 이개새끼 반드시 죽여버릴테다!’
--------------그렇게 10분 전 양호실 상황 *철모 설사 대첩 승리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