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Xatra(노벨피아 아이디: 바람과바다의노래) 입니다.
천천히 전에 잠정중단했던 라이트 노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소설 연재 완결을 해보는등 저 나름대로의 훈련을 해보고 있었습니다.
노벨피아가 아닌 다른곳에서 연재를 해본 이유가 바로 나자신에 대한 시험을 치기 위한거 정도랄까요. 과연 매일 연재가 가능한가? 이정도요.
동시에 요리를 주제로 한 작품 좀 찾아서 읽어보고 있었어요. 라이트 노벨, 만화책 가릴거 없이 말이에요.
(요리 만화중 가장 재미있게 그리고 참고가 되었던 두 작품. 던전밥은 제가 구상하는 소설 주제중 하나인 던전 크롤링 및 던전 돌면서 밥해 먹는 내용이라서 많이 참고가 되었고, 골든 카무이도 사냥한 동물들로 맛있는 요리 해 먹는 장면이 참 매력적이었죠)
동시에 최근 들어 시간 날때마다 읽는 만화. 이작품은 요리가 주라기 보다 라멘을 둘러싼 (넓게 보자면 요식업계 관련으로도 볼수 있네요) 비즈니스에 관한 내용이 주지만 이 작품 덕분에 요식업에 대한 시각이 어느정도 넓어졌다고 할수 있네요. 위에 작품에 비해 여러번 읽어야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느리게 읽는 편이지만...
굳이 요리 만화및 소설이 아니더라도 코노스바나 사이토씨 같은 이세계 판타지물을 더불어서 그외에 네이버나 문피아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 연재하는 소설들을 찾아가면서 이들은 과연 어떻게 썼나,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들일까? 이런것들을 나름 연구해 왔습니다.
최근 제가 연재중이던 소설을 끝마치고 슬슬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할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머리속에 딱 이런게 떠오르더군요.
"지난번 처럼 사람들에게 주목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라서 에피소드 1 도입부를 쓰는것이 꺼려지더군요...
마음같으면은 모험가 3인방의 이야기를 다시 재개하고 싶지만 또다시 사람들에게 주목을 덜 받을것에 대한 걱정 및 내가 현재 구상한 내용이 사람들에게 먹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이 정말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못 쓰면 두번 다시 기회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천천히 눈앞에 성공에 눈멀지 말고 준비하려고 하지만...그래도 마음속의 부담감과 갈등 때문에 쓰기가 좀 망설여 지네요.
일단 제 소설에서 준비하려는것이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1. 내용 전개: 이것은 뭐 당연한거지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죠. 알프레드 히치콧 감독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시나리오, 시나리오 그리고 시나리오다 라고 언급 했듯 사람들을 끌게 할만한 내용을 구상하는 중입니다.
2. 요리의 종류 모으기: 음...이게 가장 고민입니다. 일단 컨셉이 각 에피소드마다 주제에 맞는 요리가 나온다는것인데 이게 어떻게 보면 가장 골치 아프네요...
왜냐고요?
개인적으로 최악으로 보고 있는 두 작품. 특히 나 잘났어요 표정으로 타코야키 소개하는 모습하고 엘프의 리액션 표정을 보면 참...
괜히 잘못 써가지고 위의 작품 처럼 될까봐 입니다. 제가 쓰고자 하는것은 사람들이 납득할만하고 요리에 대한 고증을 (완벽하지 않겠지만) 최대한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겁니다. 무슨 식량 부족 해결한다면서 더 값비싼 재료로 만든 타코야키를 소개한다던가, 유목민이 맛있다는것을 모른다 라던가....
고증 같은거 무시하고 "와아 지구는 짱이구나!" 라는 전개로 가는것은 가능하면 베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