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코우가 홀딩스 건물을 나간 뒤
미리 준비한 안가에 모인 그들은
사쿠라바 잇토키에게
그 얀 베르그만이 만들어 낸
또다른 한 수인
엔티티(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코닝의 매인 빌런)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동시에
키리가야 카즈토(키리토 : 콜로서스)에게 설명을 해 보라는
눈빛을 하면서
말없이 노려보자
키리가야 카즈토(키리토 : 콜로서스)는
뒷머리를 마구 긁더니
전문용어로 설명을 시작하다가
'좀 알아듣기 쉽게 좀 해라.
우리가 너처럼
과학 분야와 군사 기술 분야 전문가인 줄 알아?'
하는 듯한
신이치(올림푸스)와 린(아틀라스)의 날카로운 눈빛을 느끼고는
한숨을 내쉬면서
"알았어요.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지금
그 오션 터틀 안에 있는 언더월드를 구성하는 존재들......
그리고
얀 베르그만이 비밀리에
미국 내의 협력자들을 이용해서
만들어 놓은
그 존재들은........
일단 쉽게 이야기하자면.
상향식 인공지능.
즉
우리 인간의 의식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지요.
내가 주장했던 뇌양자 이론을
그 카야바 아키히코가 정립하고
히가....그 친구가 만들어낸
소울 트랜슬레이더는
인간의 영혼
전문용어로 이야기하자면
플럭트라이트 라고 불리는 양자장을 포착할 수 있는
그런 장치입니다.
말 그대로
인간의 영혼 자체를 복제하는 거지요.
그리고 그것을 원천으로 해서
고기능성 인공지능을 만들어 낸
그....
키쿠오카 그 친구가 계획했던
엘리시제이션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이
바로 그 앨리스고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얀 베르그만 그 놈이
스펙터의 핵심 조직원이었던 가브리엘 밀러로부터
그 앨리스에 대한 정보를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거기에
그 망할 가브리엘 밀러와 친분이 있던 사람이
하필이면
DNI(미국 국가정보) 총 책임자이자
커뮤티니(미국의 정보공동체 : United States Intelligence Community)의 최고 실권자인
덴링어 실장이라면........
충분히
그것을 이용해서
플럭트라이트 초기형인
순수한 어린 아이의 영혼과 거의 흡사한
플럭트라이트를 흉내낸
소스 코드만으로 이루어진
그런 바이러스형 인공지능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요.
거기에
그것이 만들어진 때가
엘리시제이션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시기로부터
6개월 후
다시 말해서
우리 쪽 기준으로는
6개월 전이라고 하는데
그 때와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보국에서 비밀리에 개발중이던
또다른 고인공지능 소스 코드가 탈취되었다고 하니........
그리고 그 때부터
SNS, 소셜미디어 쪽에서 찌라시나 가짜 뉴스들이 나돌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지금
그 것을 능가하는
디지털 네트워크 침투가 갑자기 증가했다고 하니......
이런 부분을 종합해보자면
그런 모든 상황들이
바로
지금 사쿠라바 잇토키가 이야기한
인공지능 엔티티가 저지르는 행동인 것 같고 말이지요.
그리고
그 엔티티의 능력은
어떤 정보기관의 데이터에도 동시에 침입할 수 있고,
디지털화된 기기는 모두 즉시 해킹 가능하고,
자신에게 속해있는 인물을
cctv나 감시망에서 아예 삭제시켜서 유령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거기다
통신망을 음성변조까지 하면서 교란할 수도 있어요.
스케일과 속도의 문제를 제외하면
그 루터 스티켈 같은
세계 최정상급 해커들도
시간과 장비만 있으면 할 수는 있지요.
하지만
가장 무서운 점은
수조 번에 달하는 계산을 통해
미래를 거의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앨리스와 언더월드 쪽에
자문을 구해 봤는데
그들이 말한 것처럼
엔티티의 확보 및 통제는
사실상 "세계의 진실을 지배할 기회"나 다름 없어요.
게다가
그 엔티티는
초기형이기는 해도
앨리스와 기본 개념이 같은 플럭트라이트와 거의 흡사한
소스 코드를 기초로 만들었으니
인간과 똑같은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고
감정도 가진 존재니......"
그 말에
키리가야 카즈토(키리토)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창백하게 질리기 시작했다.
지금
이 지구의 모든 인간을 말살하려는
얀 베르그만도
골치아픈 판국에
그.......
얀 베르그만
그 망할 인간이 만들어낸 또다른 신적인 존재까지
이 지구를 노리고 있다면.......
진짜
미션 임파서블의 에단 헌트라고 해도
얀 베르그만을 처리하는 임무와
엔티티를 처리하는 또다른 임무를
같이 실행하느니
차라리
임무를 포기하고 도망치든지
두 임무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 골라야 하는
악마의 선택을 해야 할 테니까.........
거기까지 이야기한
키리가야 카즈토(키리토)가
그런 그들을 말없이 바라보다가
입술을 씹은 뒤
말없이 손짓으로
그들을 부른 뒤
"그래도
지금까지 벌어진 상황을 보면
그 엔티티라는 인공지능
자체가
플럭트라이트와 비슷한 소스 코드로만 이뤄진
그런 강인공지능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일단 엔티티가
전 세계를 상대로 분탕질 아닌 분탕질을 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위협을 하는 것 같지 않은 상황인 것 같으니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고작 엔티티가 한 짓이라고는
모든 국가 정보기관과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했는데
딱히 뭔가를 빼내지도 않고
말 그대로 침입만 했다고 하는데,
특히 침입했다는걸 알 수 있도록
일부러 흔적을 남겨뒀다고 하네요.
이것 때문에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고,
동시에
전 세계가
먼저 엔티티를 확보 및 통제하려고 혈안이 된 상황이라고는 하는데
뭐 그건 그쪽 문제고
우리쪽 상황으로는
엔티티가
아직까지는 직접 뭔가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으니......
그나마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는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니까
일단 우선적으로
얀 베르그만을 처리하고 난 뒤
어딘가에 있을 다른 열쇠를 찾아서
엔티티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그 말에
쿠도 신이치는
"일단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지금 그 엔티티가 벌이고 있는 일들로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던데
너가 언더월드를 이용해서
벌인 이즈 제도 해전과
미국, 일본 봉쇄전급은 아니지만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이미
일본 쿠릴 열도 부근 지역의
북극해에서
영국 해군 HMS 뱅가드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호위하던
HMS 트라팔가와 HMS 터뷸런트가
서로를 적으로 인식하는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 발생해서
둘 다 서로 어뢰를 쏴대는 잠대잠 교전....
아니......
병신 꼴갑질을 하다가
서로 아작이 나서
그나마 간신히
두 척 다
일본 영해 쪽에 부상은 했지만
적어도 9개월 동안은 수리를 해야 되는 팔자가 되고
그나마
HMS 뱅가드는
그 난장판 아닌 난장판에서
간신히 도망은 치기는 했지만
단독으로 움직이기가 애매한 상황이 되어서
어떻게 하냐고
영국 해군성에
디지털 무전이나
최신 위성통신이 아닌
초장파를 쓰는 구식 전신기호 방법으로 긴급보고를 때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리고
그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있던 린 러셀(아틀라스)가
혹시
내가 알고 있는 상황이
지금 신이치(올림푸스)가 이야기하는 상황과
이상하게 맞물린다는 생각이 들면서
곧바로
"그...부분에 대해서
내가 보충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그 꼴갑질 현장 부근의 해역에서
러시아 핵잠수함 세베스트폴이
일본에서 개발한
무슨 무음 스텔스 시스템 실험을 하는 것과 동시에
정상적인 순항 작전을 벌이던 중
갑자기
무슨 교전이라도 발생한 것 처럼
그.....영국놈들의 꼴갑질 이상급의
황당한 어뢰전이 발생해서
지들이 쏜 어뢰에
그......러시아 핵잠수함이 자폭된 상황이야.
그런데
그 상황이 발생한 것이
지금 올림푸스가 말한 부분과 겹치는 것 같은데.........."
그 말에
사쿠라바 잇토키는
키리가야 카즈토(키리토 : 콜로서스)를 바라보면서
뭔가 생각하는 듯한 얼굴을 하더니
곧바로
"그....고기능성 인공지능이
플럭트라이트와 소스 코드로 만들어진 존재라고 하셨던데
혹시.......
엔티티의 소스 코드와
그 세바스트폴 잠수함에서 실험 중이라고 하던
스텔스 시스템의 소스 코드가 맞물릴 가능성이 혹시 있나요?"
라고 묻자
키리토(콜로서스)는 뭔가 곰곰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곧
"..........
사쿠라바 잇토키
저 친구가 이야기하고 있는
그런 이론은
예전부터 있기는 있었어.
그 영혼 자체를 복사하는
플럭트라이트와 소울 트랜스레이더와는 조금 틀린데......
컴퓨터가 맨 처음 만들어졌을 때
앨런 튜링과
그 후 아이작 아시모프가
그런 이론을 주장한 적이 있었거든.
앞으로 생겨날 컴퓨터들은,
지금까지 쓰는 코드보다 더욱 복잡한 다중성코드를 쓸 텐데
그런 다중성코드들을
인간의 두뇌를 형성하는 뉴런세포와 같은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고
컴퓨터 중추 기억장치 중에
작동이 되는 부분을 제외한 잉여메모리 부분까지 합쳐지게 된다면
인간의 두뇌와
거의 똑같은 모습을 하지 않을까하고 말이지.
그리고
인간은 두뇌 활용률이 10%도 안 되게 적게 쓰고
나머지 90%는 무의식 상태에서 쓰지를 않아.
그렇다고
나머지 부분의 두뇌활동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그 90% 부분에 영혼이 들어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지요.
그래서
컴퓨터의 그 잉여부분 90% 부분에 들어있는 코드들이 무작위적으로 맞춰져
영혼의 구실을 하지 않을까 하는 이론이었지.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소스 코드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스템 속의
완전히 다른 코드라고 해도
서로 맞물리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지만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어.
그런데.......
그 당시에는
허황된 이론 아니 허풍으로 받아들여졌고
지금도 아마 인정하지 않는 이론이지.
과학계에서는
거의 연금술과 동급으로 취급하는 허황된 이야기로 취급되니까.
사실 카야바 그 친구가 가장 신경을 썼고
그 이론에 대해서
가장 강력하게 부정하는 선두주자였기도 했거든.
사실
소드 아트 온라인에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너브기어도
그 이론에 대한 반증의 증거라고
대놓고 이야기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말 그대로
기계는 절대로 인간과 동급이 아닌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도구다.
그 도구를 이용한다면
상상 속의 세계를
인간 마음대로 조종하거나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결국 기계는
인간의 신세계를 만드는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것이 카야바
그 친구의 절대적인 신념이기도 했고 말이지.
그런데......
지금 현재
저 소년이 알아낸 상황을 비춰서 유추해보자면
거기에
지금 엔티티가
딱 봐도
들키기 쉬운
그런 무리수까지 저질렀다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글쎄........
딱히 허황되었다고 단정짓기가.............."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있던 신이치(올림푸스)가
갑자기 뭔가 깨달은 듯한 모습으로
"잇토키......
너 혹시
니가 생각한 그 가설대로라면
엔티티의 소스 코드와
방금 아틀라스가 이야기한
그......
러시아 핵잠수함에 있을 수도 있는
스텔스 장치의 소스 코드가 맞물려져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인 거야?"
그 말에
잇토키는
"어쩌면
엔티티 내부의 인공지능 소스 코드 중
그 세바스트폴에 있는
인피티의 소스 코드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진.....
두 개의 영혼이 존재는 상황이 되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나는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영혼과
또 다른 하나는
그런 폭주를 막으려고 하는 영혼.........
그리고
그 핵잠수함에 있을
그...엔티티의 오리지널 소스 코드가
엔티티를 막거나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르고 말이지요."
그런
잇토키의 말에
세 사람은 완전히 한 방 먹었다는 얼굴로
잇토키를 바라보다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일단
엔티티가 어디 있는 지는 알 것 같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얼굴을 하면서
동시에 얼굴을 구기다가
곧
신이치(올림푸스)가
완전히 굳은 얼굴이 되면서
"그런데 지금 상황은
그게 문제가 아니야
지금
전 세계 국가관리 시스템에 엔티티의 수많은 복제들이 침투해서
나 여기 있소 하는 식으로
협박질을 하는 상황이고
거기에
딥 드림, 아이언 핸즈 쪽까지 누군가 접근해서
거기에 관련된 자료까지 다 털어가고
전 세계 모든 정보기관 데이터베이스가 뚫려버린 상황이라고.
그나마
아직은 정보를 빼가는 상황은 아니어서
지금 모든 정보 부분을
몽땅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바꾸는 상황이기는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어......
거기에
사람이 진행하는 정보전은
우리들이 최고 전문가지만
이런 사이버전 부분은 우리 힘만으로는 벅찬데
그 언더월드를 이용하면
그 엔티티를 막을 수는 있는 거야?
그 말에
키리가야 카즈토(키리토)는
"일단은
그 두 개의 열쇠로
그 잠수함 세바스트폴 안에 있을
소스 코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하드 드라이브 장치의
락을 풀고
그 안에 있는
엔티티의 오리지널 소스 코드를 확보한 뒤에
언더월드 안에서 가동시킬 수 있다면
언더월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엔티티를 막을 수는 있지요.
어쩌면
확보도 가능하고요.
하지만
그 두 개의 열쇠를 우리 손에 넣어야지
그것도 가능한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얀 베르그만을 제거하고
그 두 개의 열쇠를 확보하는 것.
그것 뿐입니다."
거기에 맞춰서
사쿠라바 잇토키도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엔티티의 소스 코드와 맞물린 또다른 코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그.........
스텔스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하는
그........일본 코시자와 중공업 상층부도 같이 털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그 열쇠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죠."
그런 키리가야 카즈토(키리토)와
사쿠라바 잇토키의 단호한 말에
나머지 사람들은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곧
그 안가에서는
그들만의 쑥덕거림이 밤새도록 계속되었다.........
본문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67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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