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남자가 말했다.
밀러 국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일본 국가공안조사청이 개입했다면
두 가지 의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서용석의
해외 이동 경로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도 추적하는 데 쉽지 않았던
이동 경로를.
그리고
윈드가 국가공안조사청을 이용하려 했다면
일본 내에서
그를 아는 유일한 인물들인
그 소년의 부모님이나
코가 닌자 전 당주를 통해 움직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랬다면
우리는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전부 고인이 된 상황이고
그들과 관련된
특별한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
그 곳이 움직였다면
우리가 모르는
다른 라인을 가동했다는 이야기인데,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동양인 남자가 말했다.
밀러 국장도 그의 말에 동의했다.
CIA가 파악하지 못한
일본 내의 라인이 있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제로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밀러 국장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동양인 남자가 말했다.
“일본 국가공안조사청이 아니라면?”
밀러 국장이 물었다.
“중국이나
일본의 다른 쪽에서
윈드를 도왔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윈드가
일본의 다른 기관인 내각조사실이나
중국에 도움을 요청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설사 의뢰를 했다고 해서
중국과
일본 내각조사실이
윈드를 도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MSS나 나이쵸(내각조사실)는
그 정도의 역량이 없습니다.”
밀러 국장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윈드(사쿠라바 잇토키)가
중국이나
일본 내각조사실과 손을 잡는다?
가능성은 제로였다.
“정보 수집 역량으로만 본다면
SVR(Foreign Intelligence Service : 러시아 연방 해외정보국),
SIS(Secret Intelligence Service : 영국 비밀정보부),
BND(Bundesnachrichtendienst : 독일 연방정보부),
DGSE(Direction générale de la sécurité extérieure : 프랑스 대외안보총국)
그리고
바티칸 정도가
서용석의 경로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동양인 남자가 말했다.
이 또한
밀러 국장의 생각과 비슷했다.
하지만
밀러 국장은
남자의 말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동양인 남자는
밀러 국장의 시선에 담긴 의미를 읽어 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동양인 남자가 말했다.
후보군에 오른 정보기관과
윈드와의 관계를 조사해 보겠다는 의미였다.
그제야
밀러 국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가 서용석을 찾아낸 것처럼.
그런데
에즈라 밀러 국장이 미처 상상하지 못한 부분은
자신이 윈드로 알고 있는
사쿠라바 잇토키라는 소년이
과거에
자신이 DIA와 NCIS 국장에 있을 때
삼인위의 콜로서스(키리가야 카즈토, 키리토)의 직접 지시로
군사부분 교육 지원을 담당했던
바로 그였다는 것이었고
그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동양인 남자
아니
스쿠덤 시큐리티 CEO 인
라이언 데길 김은
사실 윈드
아니
사쿠라바 잇토키가 이용한 조직이
바티칸 정보국이라는 것을
이미
그 말을 들은 순간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에즈라 밀러 국장에게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 부분만은
삼인위와
사쿠라기 잇토키
그리고
본인만이 알고 있어야 하는
최고 극비 사항이었으니까......
그래서
나중에
그 부분에 대해
미리 생각을 하지 못한
에즈라 밀러 국장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
그런 대참사(?)를
올림푸스(쿠도 신이치)에게 당하게 되었으니.............
본문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610) [5]
추천 1 조회 2366 댓글수 5
ID | 구분 | 제목 | 글쓴이 | 추천 | 조회 | 날짜 |
---|---|---|---|---|---|---|
118 | 전체공지 |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 8[RULIWEB] | 2023.08.08 | ||
30565176 | 연재 | 에단 헌트 | 221 | 2023.06.21 | ||
30565175 | 연재 | 에단 헌트 | 207 | 2023.06.21 | ||
30565174 | 연재 | 에단 헌트 | 262 | 2023.06.21 | ||
30565173 | 연재 | 에단 헌트 | 226 | 2023.06.21 | ||
30565172 | 연재 | 에단 헌트 | 176 | 2023.06.21 | ||
30565171 | 연재 | 에단 헌트 | 1 | 3644 | 2023.06.20 | |
30565170 | 연재 | 에단 헌트 | 166 | 2023.06.19 | ||
30565169 | 연재 | 에단 헌트 | 183 | 2023.06.19 | ||
30565168 | 연재 | 에단 헌트 | 201 | 2023.06.19 | ||
30565167 | 연재 | 에단 헌트 | 169 | 2023.06.19 | ||
30565166 | 연재 | 에단 헌트 | 143 | 2023.06.19 | ||
30565165 | 연재 | 에단 헌트 | 223 | 2023.06.19 | ||
30565164 | 잡담 | 공기청정기24시간가동 | 214 | 2023.06.18 | ||
30565163 | 연재 | 에단 헌트 | 159 | 2023.06.18 | ||
30565162 | 연재 | 에단 헌트 | 192 | 2023.06.18 | ||
30565161 | 연재 | 에단 헌트 | 183 | 2023.06.18 | ||
30565160 | 연재 | 에단 헌트 | 192 | 2023.06.18 | ||
30565159 | 연재 | 에단 헌트 | 213 | 2023.06.18 | ||
30565158 | 연재 | 에단 헌트 | 212 | 2023.06.18 | ||
30565157 | 연재 | 에단 헌트 | 200 | 2023.06.17 | ||
30565156 | 연재 | 에단 헌트 | 182 | 2023.06.17 | ||
30565155 | 잡담 | 공기청정기24시간가동 | 194 | 2023.06.16 | ||
30565154 | 연재 | 에단 헌트 | 216 | 2023.06.16 | ||
30565153 | 잡담 | 공기청정기24시간가동 | 211 | 2023.06.15 | ||
30565152 | 연재 | 에단 헌트 | 207 | 2023.06.15 | ||
30565151 | 연재 | 에단 헌트 | 245 | 2023.06.15 | ||
30565150 | 연재 | 에단 헌트 | 195 | 2023.06.15 | ||
30565149 | 연재 | 페르샤D | 244 | 2023.06.14 |
(IP보기클릭)220.123.***.***
(IP보기클릭)203.210.***.***
실제로 바티칸의 휴민트 라인은 이스라엘 모사드, CIA같은 그런 선진국 정보기관들도 부러워한다고 합니다. 위성은 속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사람의 눈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말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제가 확신을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단지 기자들의 눈 말고는 그 곳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러시아는 예전부터 그런 속임수에 능한 사람들이니까요....... 실제적으로도 제1차 걸프전 당시 러시아에게서 속임수 기술을 배운 이라크군은 자신들의 주력을 감쪽같이 숨기고 가짜를 진짜로 보이게 만들어놓았는데 미국은 그런 가짜를 진짜로 착각해서 고무풍선과 합판으로 만든 가짜 군수공장과 기갑사단에 그 비싼 미사일을 위성을 이용해서 때려박고 이라크군 전력을 반 이상 아작냈다고 자화자찬 했다가 전쟁 이후의 이라크 군 전력을 다시 평가해보고는 자신들이 완전히 속았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챘다고 하니....... | 23.06.12 19:35 | |
(IP보기클릭)175.204.***.***
휴민트가 아직도 가는 군요. | 23.06.12 22:38 | |
(IP보기클릭)203.210.***.***
사실 북한 부분도 아마 휴민트를 쓸 지도 모릅니다. 제가 소설에 묘사한 부분은 적어도 50퍼센트는 사실이니까 말입니다. | 23.06.12 22:48 | |
(IP보기클릭)220.123.***.***
작가 님의 글은 소설이 아니라 미래 학자의 서적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소설보다 더 어두워질 판 입니다. | 23.06.14 19: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