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강요는
병영 부조리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말입니다.”
잇토키와 더불어
남쪽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박종연 중사가 말했다.
“불편하시면 빠지셔도 괜찮습니다.”
잇토키가 말했다.
“그래.
빠져도 괜찮아.
팀장님 돈 아끼고 좋지.”
윤재운 중사도 말했다.
“참 나,
무슨 말을 못 하게 하네.
직장 상사 지갑 축내는 데,
부하가 되어서 빠질 수는 없지.
그거 1인분에 얼마나 합니까?”
박종연 중사가 투덜거리며 말했다.
“한 7천~8천 원 했던 것 같은데,
올랐는지도 모르겠군.”
윤 중사가 말했다.
“그럼 8천 원 잡고.
6인분이면
4만 8천 원이군.
축내려면
소주를 많이 마셔야겠군요.”
박종연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잠시 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그래, 6인분…….
꼭 돌아가서,
6인분을 먹도록 하자.”
이규철 대위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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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456)
2023.05.15 (06:2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