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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5:54pm} 어제밤에 일본이 유네스코에 한국위안부 등재를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다는걸 뉴스로 봤다. 그러고나서 화가 난 나는 일본에게
‘박정희의 한일협정으로 책임을 다했다는 것으로 박근혜의 한일 위안부 협정을 체결하도록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역사를 지우라고 한 건 아니다. 나는 내 이름을 김 요셉 김 나까무라 등 역사를 지워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받는걸 [가장] 싫어한다. 왜 그런 것이냐?’
‘니네 신 아마테라스가 그리 하라고 시키던?’
등등 욕도 많이했다.
잘 무렵쯤 정리를 해서
‘역사를 지우는게 속죄를 하는거란말인가. 나는 예수의 힘에 의지하는 길 만이 죄를 사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너네는 신없이 죄를 사한다고 믿는단것인가..’
오늘 일어나서 얼떨결에 인터넷 댓글의 ‘지구속 나라’에 대해 보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뭔가 심히 놀라서 잠시 ‘일본 하라는대로 놔둬라’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2시경 자전거를 출발하고 반환점인 하이킹휴게소를 돌 때.
‘내가 왜 일본을 놓아줬지’
‘돌려놓자. 일본을 용서한건 실수다.’
‘역사를 지우지 마라’
라고 생각하면서 오는데.
지난 일기에 쓰인 그 ‘위험한 비탈길’ 밑의 다리에서 사장님을 만났다.
“너 어디가니?”
“집에요. 어디가세요?”
“나 서면갈려구”
운동을 더 하고 싶던 나는
“그럼 같이 가요” 하고 2시간 거리를 더 달렸다.
사장님은 멋쩍게 웃으며
“병섭이 살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라는 농담을 던지셨다.
돌아온 후 어머니가 저녁을 사주신다하셔서 지금 가야한다.
지금시각은 6:00이다.
{7:43pm} 사장님, 어머니, 내가 닭갈비를 먹고왔다.
배부르다.
{10:15pm} -중국으로 개인정보가 팔리는 것을 보고
‘(중국정부가 벌이는 불법사업이니까) 어떻게 벌줄까.’
하고 생각하고
‘일단 하는행동 보고 결정하지’
하니까
‘니가 우리에게 해준게 뭐가 있는데?’
?
‘그럼 죽여주면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