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런 회담(?)이 있은 뒤
오후 내내
조디 요원을 포함한 FBI 요원들과
나카무라 긴죠 경부,
그리고
메구레 쥬죠 경부와
사토, 시라토리, 다카키, 치바 형사는
점심조차도 거른 채로
거의 회의실에서 살 분위기로
괴도 키드에 대한 모든 자료를 분석하고 참고하고 뒤적거리느라
거의 녹초가 될 지경이었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점점 지루하다는 듯이 보고 있던 세 차관보들은
해가 뉘엮뉘엮 해 지기 직전인
늦은 오후 시간이 되자
더 이상 못참겠다는 듯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그런 그들을
이상하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나카무라 경부와 다른 형사들의 의문에 찬 얼굴들을 바라보면서
말없이 회의실 문을 열고는
나가버리고,
저런 무례하다고 할 수 있는 행동에
나카무라 경부의 얼굴에는 노기가 감돌았지만,
곧
미안하다는 투로
조디 요원이,
"저 분들은
저희들의 협조 요원이라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FBI, CIA
그리고
비밀경호국의 차장보 직급에 계시는 분들이라서
좀 거만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요.
저분들의 무례에 대해서는
제가 대신 사과를 드릴테니
좀 ....."
이라면서
고개를 숙이자,
그런 친구들이었군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카무라 경부는
억지로 화를 눌러 참았고,
다시
괴도 키드의 자료들을 뒤적이면서
자신이 혹시 놓친 부분이 있는가 하고
다시 한번
검토를 시작했다.
한편
방을 나간 세 사람은
경시청 밖으로 나간 뒤에
잠시 동안 걷다가,
문득
자신들을 미행하는 친구들을 발견하고는
느긋한 모습으로
미행자들을 보자,
순간적으로 당황한 미행자들은
골목 구석에 몸을 숨기고,
그런
서툰 모습을 바라보던 세 사람은
동시에
비웃음을 얼굴에 흘리면서,
"일본 경찰.
그것도
형사들의 미행 실력이
저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일 줄 몰랐는걸."
이라고
대놓고 비웃은 뒤
미행자들이
일부러 잘 따라오라는 듯이
천천히 걷다가
갑자기
퇴근 시간대의 지하철 역으로 뛰어들어서
미행자들을
간단하게 따돌리고,
그들이
그 세 명을 찾아서
이리저리 토끼처럼 뛰어다니는 모습을
비웃으면서
지켜 본 뒤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서
그들 중 한 사람이
핸드폰을 꺼내더니
도청 방지 장치를 작동시킨뒤,
"오메가 트라이앵글 원이다."
라고 말한 뒤
수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는
곧
고개를 끄덕인 뒤
나머지 두 사람에게 뭐라고 하자,
그들은
곧
신주쿠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신주쿠 방면으로 가면서
그 세 사람은
그들을 미행했던 일본 경찰의 형사들을
대놓고 비웃으면서
그들을 가지고 놀았다는 것이 재미있었다는 듯이
낄낄거렸지만
그들은
상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형사들의 미행을 따돌리기 위해서 움직이는 순간에
모리 코고로가
그림자처럼
그들 옆에 다가가더니
그들 중
한 사람의 양복 주머니 안 쪽에
24시간이면 사라지는 위치 추적 장치를 붙이고
다시
유령처럼 사라졌다는 것과
그 추적기를 이용해서
모리 코고로와
쿠도 신이치(?)가 그들을 미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만약
그들이
그것을 눈치챘다고 하더라도
그 두 사람의 눈을 피하는 것은
아예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리 코고로와
쿠도 신이치(?)가 구사하는
미행 기술과 추적 기술은
미국 조차도
그 분야에 있어서는 한 수 접어 준다는
영국의 데트 (영국 육군 14 정보 파견대) 의
베테랑급의 요원들도
최고로 인정할 정도의
세계 톱클래스 급의 추적과 감시 기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
신주쿠에서
그 세 명의 미국인들과 만나고 나오는
세 명의
고급 관료 스타일의 사람들을
근처 빌딩의 옥상에서 감시 중이던
코고로와 그의 부하들은
그 미국인들과는
이제 용건이 끝났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새로운 감시 대상자를 쫓아서
도쿄의 어둠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들의 노력은
그들 세 명이
베이커가의 모리 코고로 탐정사무소 옆에 있는
그 초밥집에서
그 와키타 카네노리와 직접 접촉하는 모습이라는
확실한 단서라는 보상으로 돌아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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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두근두근 해지네요! 코로나 때운에 힘든데 위안이 되네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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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두근두근 해지네요! 코로나 때운에 힘든데 위안이 되네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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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요즘은 진짜 힘든 세상인데 적어도 제 글로 위안이 되신다니....... 글을 쓰는 보람이 있습니다. | 20.12.18 01: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