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녁,
에드 니콜스 FBI 국장은
잠시
미국으로 돌아온
자신의 수석 보좌관이자
FBI 콴티고 훈련학교 동기였던
제임스 블랙 차장보와 함께
J. 에드거 . 후버 빌딩 (FBI 본부 빌딩의 약칭, 존 에드거 후버 초기 FBI 국장의 이름을 붙임) 에서
검은 조직에 대한
브리핑 자료를 검토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책상 위의 벨소리가 들리고,
에드 니콜슨 국장은
무슨 일이지?
하는 궁금증이 가득한 얼굴로 전화를 들자
곧바로
그 날 국장실 당직 요원이었던
조디 스털링 요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니콜스 국장님.
미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 국장이신데요.
긴급한 일이시라고 합니다."
라는 말에
니콜스 국장은
"연결하도록."
이라고 말한 뒤
옆에 있던 커피잔을 들어서
한 모금 커피를 마시다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다급한 말소리에
순간적으로
자신의 귀를 의심하면서
상대방의 말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다가,
자신도 모르게
커피잔을 책상에 엎지르고,
그런 국장의 모습을 보던
제임스 블랙은
뭐라고 말하려는 듯이 입을 열다가
국장의
완전히 평정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과
떨리는 눈동자를 보고는
열었던 입을
합 소리가 날 정도로 다물고,
그런 그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떨리는 눈빛으로
앞만을 응시하던 국장은
곧
그런 모습에
걸맞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대통령 각하께서는 알...알고 계시오?"
라고 물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스피커폰 버튼을 눌러 버리고,
곧바로
스피커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제임스 블랙의 얼굴은
국장 이상으로 하얗게 질려 버렸으니.........
"예....
지금 멕시코에서 긴급하게 돌아오고 계십니다.
대...대통령 각하의 따님이
유...아..아니 납치가 되었다니......
난 ..이제 완전히 인생 종 친 셈이요......
각하께서 돌아오시는 즉시
백악관에서 만남을 가지자고 전해 주셨소.
당신 뿐만 아니라
CIA 국장,
그리고
나도 같이 말이요....."
그 말에
니콜슨 국장은
제임스 블랙의 얼굴을 떨리는 눈동자로 바라보다가
당장
당직 근무 중인
조디 스털링을 들어오게 하라는 손짓을
다급하게 하고 나서
"알....알겠소.
바로 백악관으로 갈 거니까 거기서 보기로 하지요."
라고 말한 뒤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방 안으로 들어오는
조디 스털링과 제임스 블랙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당장 따라오라는 모습으로
다급하게 방을 나서고,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조디 스털링과 다르게
방금 전
통화를 조금이나마 들은 제임스 블랙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그 둘 뒤를 따라서 급하게 지하 주차장으로 가기 시작했다.
지하 주차장으로 가면서
조디 스털링을 제외한
두 사람의 머리 속에 들기 시작한 생각은
도대체 누가,
왜 대통령의 외동딸을 납치한 것인가?
그리고
또한 그것을 안다고 해도
지금 이런 위기 상황에서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두 사람의 머리 속은
완전히 꽈배기처럼 비비 꼬여기가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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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무엇을 상상하시든지 간에 그 이상일테니까 말입니다. | 20.12.13 0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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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럼을 코난이 어떻게 다루는지도 썼지만 그거는 나중의 즐거움으로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기대를 충족할 수준이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만..... | 20.12.13 2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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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그 괴도 키드가 코난의 의뢰로 미국 대통령 영애까지 납치한 것 까지 합치면 영화 그 이상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아무리 괴도 키드라고 해도 그런 범죄 아닌 범죄를 저지른 이상 코난이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체포가 아닌 즉결처분을 당할테니까 말입니다. | 20.12.13 2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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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은 힘들어도 완결 뒤에 택본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만..... | 20.12.14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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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본..감사합니다. 출판은 저도 어렵다 봅니다. | 20.12.17 0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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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만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소설로 돈 벌 생각이나 출판 같은 것은 생각하고 있지도 않고 말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글을 많이 봐 주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말입니다. | 20.12.17 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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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 이십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저도 N드라이브에 보관을 해 놓으려고 합니다. 노트북,메일은 날아갈 가능성이 있으니 말입니다. | 20.12.17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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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제 글을 귀중하게 여겨주시다니..... 진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20.12.21 12:49 | |
(IP보기클릭)39.114.***.***
사실 명탐정 코난 속의 모든 정보기관들을 보면 왜 그렇게 검은 조직에 대해서 힘을 못쓰네 하는 말들을 디시인사이드, 퍼스트 코난 카페에서 많이 보는데 그 이유를 저는 그 검은 조직이 스펙터의 하부 조직이고 스펙터를 보면 말 그대로 각 국의 행정조직, 정보기관급의 국가 기관 속에 자신들의 조직원들을 심어두고 그 조직원들은 거의 고위급 위치의 핵심 인사들이고 미국의 CIA, FBI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시청과 국가공안위원회 내에도 그들의 조직원들이 그 기관들의 상부 핵심인사들이라면 아무리 후루미 렌야, 아무로 토오루, 제임스 블랙, 조디 스털링을 포함한 각 나라의 수사, 정보기관 요원들이 애를 쓴다고 해도 그들을 상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그 검은 조직이 히틀러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네오나치들과 연관되어 있고 그 검은 조직의 보스인 카리스마 렌야가 만약 히틀러의 유일한 친아들이라면....... 거기에 그 검은 조직이 범세계 테러네트워크를 움직이고 그들이 한 일들 중 하나가 9.11 테러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배후에서 조종했다면..... 그리고 그들이 그런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공격을 한 이유가 전세계 증권 시장에서 공매도를 이용한 막대한 이득을 얻기 위해서라면...... 과연 그런 조직을 경찰 수사만으로 처벌을 할 수 있을지....... 아니 경찰이 수사나 할 수 있을런지....... | 20.12.21 1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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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의 스펙터라면..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9.11테러와 서브 프라임 모기지 까지 연결 하실 줄이야. 필력이 무서우신 수준 입니다. | 20.12.22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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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요, 저도 작가님의 글은 범상치가 않다는 걸 느껴서 말입니다. | 20.12.22 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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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올린 댓글 중 아카이 슈이지를 아무로 토오루라고 묘사한 부분은 제 실수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1.01.06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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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1.01.12 22: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