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역습의 건그닐 (3)
“어떻게!? 방금 그건 뭔가 달랐어! 몸이 아니라 내 마음에 닿은 것 같았는데!? !!”
“!! 설마!!”
그 플라즈마 레이저에 마인드 스톤의 힘을!!
“늙은이, 이름이 키류라고 했나? 그랜드 마스터가 경고한 스톤 키퍼인 건 아니겠지!?”
“그 6명 중 한 명이지.”
저거노트가 타격을 입은 이유가 키류 씨가 지닌 마인드 스톤인 것을 나와 저거노트 본인이 알아챈 이후, 키류 씨가 대물 저격총에다가 마인드 스톤의 힘을 부여한 바로 저거노트를 향해 겨누고는...
“이 정도는 되어야 네 녀석과 상대할 수 있으니까!”
곧바로 저거노트를 향해 대물 저격총의 플라즈마 레이저를 연속으로 쐈고, 이에 저거노트가 양 팔로 키류 씨가 쏜 레이저를 막아봤지만...
“으으으윽!! 하필이면 저 녀석이..!!”
몸이 아닌 정신에 맞아서 조금씩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 이때, 저거노트가 키류 씨의 사격에 방어하고 있는 틈을 노린 나는...
“이틈에! ‘미카엘(봉해주)’!!”
저거노트를 향해 달려가면서 미카엘을 소환하자마자 저거노트를 향해 뻗었지만...
“또 수작이냐!!?”
나를 본 저거노트가 오른팔로 나를 쳐날려보내서 실패했고, 그 녀석은 잠시 이빨을 깨물더니...
“흐아아아아아!!”
키류 씨가 연속으로 쏘는 레이저를 왼팔로 막으면서 키류 씨를 향해 돌진했고...
“정신 공격을 버티는 건가!?”
저거노트가 키류 씨에게 다가가자마자 오른팔을 휘두르자, 키류 씨는 일단 저거노트의 공격을 피하고는...
“하지만 물러서진 않아!!”
대물 저격총을 비브라늄 일본도로 바꾸면서 비브라늄 일본도에다가 마인드 스톤의 힘을 부여하고 저거노트에게 다가가 비브라늄 일본도를 힘껏 휘둘렀지만...
“!!”
저거노트가 왼손으로 키류 씨가 휘두른 비브라늄 일본도를 잡고는...
“인피니티 스톤의 힘 때문에..! 계속 못 잡지만!!”
키류 씨를 철갑 헬멧 쓴 머리로 힘껏 쳐서 멀리 날려 보내 쓰러뜨린 뒤에 뺏은 비브라늄 일본도를 옆에다가 던져버리고서...
“으으윽..!!”
“네 녀석을 콘크리트 안에다가 파묻고는 바다에 던져주마!”
쓰러진 키류 씨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으.. 키류 씨..!”
저거노트의 반격에 맞아서 일어나지 못하는 나는 오른손바닥을 지면에 대고...
“‘자드키엘(빙결괴뢰)’..!!”
자드키엘의 얼음을 지면을 통해 저거노트의 앞에다가 흘려보내서...
“으어어어!!?”
저거노트가 자신의 앞에 깔려진 자드키엘의 얼음을 모르고 밟아서 뒤로 넘어졌다.
“키류 씨!”
“고맙다, 시도..!”
그 틈에 키류 씨가 힘겹게 일어선 다음에 저거노트에게서 멀어졌지만...
“저것이 또..!!”
저거노트도 마찬가지로 일어서면서 자신을 넘어뜨린 자드키엘의 얼음을 오른쪽 발로 힘껏 밟아 깨부신 뒤에...
“네 녀석들의 뼈를 갈아서 옆집 강아지 장난감으로 만들어주마!!”
이번에 나를 향해 방향을 돌렸지만...
“하아아아압!!”
“오랴아아아!!”
갑자기 나타난 두 명이 저거노트를 양쪽 주먹으로 때려서, 창으로 베어서 저거노트를 힘껏 밀쳐냈는데...
“!! 저 둘은..!!”
“히비키..! 아모우..!”
그 둘은 건그닐의 주자인 히비키와 카나데였고...
“둘 다 무사해요!?”
“저 덩치가 한 건 해주셨구만!”
“크으으윽! 숙녀들은 빠져!!”
히비키와 카나데에게 공격을 받아서 크게 밀쳐진 저거노트가 그 둘을 노려본 순간...
“‘브레이버’!!”
“!?”
뒤이어 나타난 클라우드 씨가 에너지 참격을 모은 합체검으로 저거노트의 뒤를 베면서 저거노트의 옆을 지나 히비키와 카나데의 앞에 섰다.
“클라우드 씨!!”
“오랜만이야, 히비키.”
“네가 클라우드야? 실물을 보니까 잘 생겼는데~?”
“지금 내 외모에는 흥미 없어.”
클라우드 씨가 합류한 뒤에 나는 힘겹게 일어서서 산달폰을 소환해 오른손에 쥐고는 키류 씨와 같이 저거노트를 노려봤고...
“아직 다음이 있어, 저거노트!!”
저거노트에게 소리친 후에 그 녀석이 우리들을 살펴보더니...
“나중에 다시 오면 되겠지.”
그대로 뒤돌고는 물러갔고...
“좋은 동료들을 뒀군, 시도.”
나에게 이런 말을 하면서 자신을 다른 곳으로 전송했다.
15화 역습의 건그닐 (4)
“죽는 줄 알았다~..!”
“그러게, 히비키..! 그 저거노트잖아..!”
저거노트가 물러난 뒤에 히비키와 카나데가 힘이 풀린 것처럼 그대로 앉았고...
“시도, 키류, 무사해?”
“덕분에요, 클라우드 씨.”
“서둘러 와서 고마워.”
“아니, 키류. 저거노트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서둘러 저 둘에게 너희들의 위치를 알려주고는 나도 바로 왔을 뿐이야.”
나와 키류 씨는 히비키와 카나데를 불러준 클라우드 씨에게 감사했다.
“히비키.”
“아, 오랜만이야, 시도.”
“나도야.”
“네가 토카 남친이야? 부럽다. 그런데 교복?”
“이게 내 전투복이야, 카나데.”
“하하.. 죠타로도 아니고.”
“죠타로?”
“그런데 시도, 여긴 어쩐 일이야?”
“그게.. 퓨리 씨가 찾으셔.”
“퓨리 씨가?”
“?”
그런 뒤에 나는 히비키와 카나데에게 그랜드 마스터를 공략할 작전해 대해 알려줬다.
“히비키의 건그닐에 깃든 신살(神殺)로 그랜드 마스터의 힘을 소멸시켜서 약하게 만들려고!?”
“잠깐만! 그랜드 마스터가 커스토디언.. 아눈나키로 환생했다고!?”
“어떻게 환생했는지는 과학자들이 알아내고 있어. 하지만 이길 방법은 알아. 커스토디언은 셀레스티얼의 형제고, 셀레스티얼의 아들인 스타로드가 그랜드 마스터의 힘을 강탈해서, 그걸 히비키 너의 신살로 그랜드 마스터의 힘을 소멸시키는 게 유일한 방법이야.”
“무슨..!! 겐쥬로 나리도 그렇고, 사령관들의 발상력이 경탄스러워.”
“!! 잠깐만, 히류 씨는!?”
“... 모르겠어.”
“뭐?”
“그랜드 마스터를 상대했지만, 커스토디언으로 환생한 그랜드 마스터를 이기기는 무리일 거야.”
“그런..!”
히류 씨의 패배에 대해 히비키에게 알려줬더니, 히비키가 히류 씨의 패배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하지만 히류 씨가 아니었다면 그랜드 마스터를 이길 방법을 찾지 못했어!”
“?!”
“지금은 그랜드 마스터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우리들이야! 히류 씨의 희생을 헛되게 둘 수는 없어!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고!!”
히비키를 위로해줬고...
“.. 그래.. 히류 씨는 무모하지 않았어. 그리고 살아계실지도 모르잖아..?”
기운을 차린 히비키가 일어섰다.
“카나데 씨, 저 돌아갈게요.”
“그래. 여기는 나한테 맡겨둬. 그 침략자를 확실하게 쓰러뜨리라고!”
“네!”
“그럼 돌아가자!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 있어.”
“에? 거기가 어디야, 시도?”
“월드 유니티 본부.”
...
“여러분!!”
“힐, 무슨 소식인가?”
“네로 일행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그런가.. 세 명다 무사히 임무를 성공했군.”
“됐군!”
“그러게, 코르. 이걸로 그랜드 마스터의 힘을 강탈할 준비가 됐어.”
“그래, 코토리. 힐, 네로 일행은 현재 어디에 있지?”
“세 팀 전원 전망대에 도착해왔습니다.”
“보고 잘 받았네, 힐. 일단 수고했으니 잠시 휴식을 주자고, 겐쥬로.”
“알겠다.”
스트레인지가 바라는 승리의 미래까진 얼마 남지 않았어..! 캡틴, 토니. 이제 곧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