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에서 간간히 터져 나오는 갑질 사건,
그리고 한 씨, 박 씨를 비롯 작년에 터졌던 노동당(및 진보 운동권) 내부에서의 데이트 폭력 폭로 문제 등
항상 폭로사건은 일어나왔고, 인터넷을 통한 파급효과는 점점 더 커져왔죠.
하지만, 그 영향이 너무 빠르고 큰 나머지 관람(?)을 함에 있어 다소 무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렇게 도움글을 써봅니다.
1. 폭로는 말그대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되도록이면 폭로자의 말을 경청하되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나대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폭로자가 불쌍해보여도 그를 도울 수 있는 것은 사법처리에 대한 직,간접적 도움(금전이라던가)
그리고 폭로자를 위로하는 메세지. 딱 그정도 뿐입니다.
폭로자를 위로하는 메세지는 괜찮지만, 그렇다고 폭로대상자를 비난하는 메세지는 하면 안됩니다. 이 둘은 엄연히 구별됩니다.
2. 반박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은 폭로가 사실임을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가다가 폭로대상자들이 반박을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엔 그 폭로가 사실이라서가 아니라.
통상적으로 억울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거나 "냅다 군더더기 없이 법적 해결을 원하는" 이런 경우가 더 많습니다.
3. 법적 해결에는 시간이 꽤나 오래걸립니다. 그리고 한계도 있습니다.
이건 해설이 필요없는 당연한 일이지만, 어쨌든 법적 해결에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고,
특히나 여러분들이 조심해야할 것이 '죄'라는 표현입니다.
형사 사건 같은경우에 판결이 나왔을경우 '죄가 있다'라고 일컫어도 됩니다.
하지만 민사사건 같은 경우에 폭로자 승소, 혹은 폭로대상자 승소가 나왔어도 그 반대입장에 있는 사람이 '죄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쪽이 법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들 신나서 무리하지말고 명예훼손, 모욕죄 등을 언제나 조심하세요.
또한 법이 언제나 만능은 아닙니다. 그리고 공소시효의 문제도 있습니다.
공소시효는 그리고 엄연히 '무죄'입니다. 계속 말하지만 각도기 잘 가지고 다니세요.
예를 들어 "약 7년전에 있었던 폭행사건" 에 대해 폭로가 나왔다고 쳐봅시다. 하지만 그건 일단 사실여부를 떠나 공소시효가 지난거라
뭐 어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구경꾼들은 이런것에 있어선 더 몸사려야돼요.
4. 세상은 요지경이니까 깊게 감정이입하지마세요.
보통 폭로는 약자들이 하는게 맞긴합니다. 그런데 요즘 이 인터넷에 '정치 이념을 기준으로한 세력 다툼'이 끼어서 오묘한 형태가 되버립니다.
이번 사태같은 경우에도 그래요.
어떻게보면 그냥 통상적인 구도입니다만 평상시 그 작가분께서 행했던 발언때문에 "남녀가 역전된 진영 논리'가 세워지게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루리웹유저이셨고 최근 다시 한번 잠깐 화제가 되었었던 박 씨같은 경우에도 "진영 논리"가 좀 있었죠.
이런거 조심해야합니다. 언제나 폭로자가 옳지도 않고, 언제나 진보와 페미니즘이 옳지도 않습니다. 그냥 지켜만 봅시다.
요약: 그냥 남의 일엔 팝콘이 답이다.
(IP보기클릭)203.236.***.***
무리할 이유도 없죠. 메갈끼리 내분인데 구경하면 되는거지요
(IP보기클릭)39.115.***.***
콘콘 팝콘이 필요하다
(IP보기클릭)203.236.***.***
무리할 이유도 없죠. 메갈끼리 내분인데 구경하면 되는거지요
(IP보기클릭)39.115.***.***
콘콘 팝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