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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요약 : 미로는 할무니가 유기농으로 키운 원예용 녹차잎이 녹즙이 되어버린 것을 깨닫게 되는데..)
애초에 찻잎 테러리스트들과
소통은 어려웠던 것일까!?
미로는 마음이 꺾여버렸다!
한판 거하게 싸워서라도
사과를 받고싶었지만..
이젠 그저 집에 가고 싶은 눈치였다.
"집에.. 갈래.. 힘들어.."
"삑..!"
북적북적 시끌시끌할 땐 안 보이던
점장이 작은 상자를 들고 나타났다!
미안하다는 듯 건네는 점장의 선물을 받자,
미로의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양심은 있었구나..!"
그녀는 점장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곤
집에 가려는 듯 몸을 일으켰다.
바스락소리에
곤히 자고있던 미루도 작게 하품하며 손을 흔들었다!
"앗 미루야?!"
"하-암"
-미루도 인사하네~ 안뇽~
미로는 조심스럽게 미루의 젤리를 주무르며 인사하곤
호다닥 찻집을 떠났다!
미로가 찻집을 나선 다음엔..
긴장이 풀린 탓인지,
찻집의 분위기가 차분~해졌다.
아니지,
나른 해졌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았을까?
미오는 하품을 하며
"청소하고, 오늘 영업은 마무리하시지요."라고
말한 뒤 두건을 살짝 매고 요리조리 청소를 시작했다.
한편..
미연은 미루를 조심스럽게 안아서
자기 침대로 데려갔다!
그래 차라리 도울 거 아니면
일찍 자는 게 도움이 되긴 하지.
미오를 도와 홀에 살짝 쌓인 먼지를 닦고나니,
둘이 어떻게 자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눈 앞에 보인
너무 귀여운 광경,
역시 들여다 보길 잘했다!
잘자!
곤히 잠든 미루와 미연의 방에 불을 끄고,
열심히 청소하던 미오를 돕기 위해
다시 홀로 향했다!
...
그리고 그 곳엔..
점장을 옮기려다 ..
기력이 다해버린 미오가 앉은 채로 잠들어 있었다.
아이고..
점장도 눈 감고 있는 거로 봐선
다들 피곤한 건가?!
그나저나 이걸 어쩐담?
음.. 우선 점장을 먼저
빼야겠지?
조심스럽게 점장의 날개 사이에 손을 넣어
슬쩍 들어 올렸다.
확실히 깃털이 복슬해서 그렇지
가볍다 가벼워, 점장도 털빨이구나.
"삑!?"
낯선 손길이라 그런지 점장은
화들짝 놀라며 몸을 살짝 흔들었다!
-후후 잡아먹으려는게 아니야.
"삐익;"
점장은 나, 그리고 잠든 미오를 번갈아보다
대충 상황을 파악 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미오의 방으로 앞장섰다.
-옮기라는 뜻인가?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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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전된 미오..!
폭신폭신한 점장 때문에 잠이 솔솔 와버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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즹말 귀엽습니다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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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봐주셔서 거맙습니다 ^^!! | 24.02.22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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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차자와주셔서 감사합니덩 ㅎㅎ | 24.02.23 01: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