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판타지 한컷 낙서 -47-

[A.Shipwright]

오즈가 양철 나무꾼에게 진짜 심장이 아니라 비단으로 만든 심장을 준 이유는

분명 진짜 사람의 마음은 양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뜨거웠기 때문일거야.

이 곳에 온 것은 내 인생 최대의 불운이요

그녀를 만난 것은 내 인생 최대의 행운이라

"이보게나 젊은이. 빌지워터 영지로 가려면 이 숲을 가로지르는 것보다는 서쪽에 등나무 사거리로 가는 게 빠를걸세."

"아니 이 놈 보소. 남들 다 이렇게 대가리만 남은채로 목 빠져라 기다리는데 자기만 이기적으로 존나 먼 경치 좋은 곳까지 가서 묻혀야겠다?

이봐. 저 영감보단 차라리 날 먼저 장례지내는게 낫겠어 총각. 내 묫자리는 말이야..."

"아주머니의 그 빌어먹을 고향 이야기는 이미망치뼈 닳아 없어질대로 들었을거요.

그냥 이 지겨운 여정 중에 한 시라도 조용히 갈 기회는 없는거요? 나중에 지옥에서 악마랑 수다 많이 떨면 되시는거 아니요."

"니 여동생 골반뼈 사이로 두개골 세개도 무리없이 들어감."

"저 새끼 또 지랄하네. 정신병으로 뒤졌다더니 뇌액이 말라붙어도 그대로구먼."

"이봐 그래서 언제 도착하는거야? 내 왼팔 좀 긁어주게 젊은 양반."

"내 턱! 내 턱뼈 어디 갔어? 턱 없이 어떻게 식사를 하란 말이야?"

"저 영감 이빨 드래곤 거시기 빨다가 다 사라짐."

"저저 고얀놈 내 말 씹는거 봐라. 그러니까 빌지워터 영지는 이 쪽 길이 아니라..."

"놈은 손가락으로 열댓명을 쏴죽였어!

손가락으로!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루리웹-5109313457]

오홍홍좋아영

[윈자]

핑거 윅

[유이련.]

망할 손가락으로 말이야!

[WMDagain]

존! 대체 병원에 손가락은 왜 들고간거야!

[노답민폐]

이건 그냥 소품이었어요...탕

[피래미잠재미]

저 깡통 멋지다

[아본대기중]

아저씨 드래곤 ㅈ 빤썰 풀어봐요

[76번째 양념]

스페로우 작가님은 가능하던데.

[갸갸캭]

양철나무꾼 진짜 느낌좋군요

[우마군신]

???: 와 그게 말이 되네...

[잡았다!요놈!]

양철나무꾼:뭐야 시1발 살려줘요!

[카오스현]

쟤가 그 재의 귀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