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구스캇물이 좀 많이 별로여서 이번에도 큰 기대는 안했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뭐랄까 이전의 전개랑은 다르게 중간중간 읊어주는 변사(?)의 대사가 이해도 잘되고 좋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시작은 당연히
"뭐야 삼국지같은건가? 또 우린 촉에서 시작하나? 어휴 일본애들 왜이렇게 촉st를 좋아해"
했는데 깨다보니 이건 뭐 삼국지같이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약간 규모가 큰 전투?...
스케일상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가 서로 행정구역을 넓히기 위해 싸우는 정도의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잡병A조차 다들 실은 영령이라는게 좀 신기한 설정이었네요
그리고 초반 감옥토크에서
"저는 어디의 나름 유명한 누구입니다!"
"야야 그러다가 못알아봐주면 굉장히 상처받는다고"
할때 빵터짐 ㅋㅋ
(시나 진행땐 가급적 시나 서번트로 깸, 복수계역 정문 근처에서)
아 근데 후반에 잘 가다가 갑자기 고정포대 최종병기활 타메토모 나오는데 전 여기선
'아 또 일본게임 아니랄까봐 들어본적 없는 일본영웅 아주 세게 나오네 게다가 5성이라지?'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ㅋㅋ 일본게임이니 어쩔수 없긴 하지만요
거의 최후반엔 갑자기 크림힐트랑 지크프리트의 폭력적인 꽁냥댐에
'염병들 한다...'
그만 이런 표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엔 따흐흑 홈즈가 그런줄도 모르고 난
사실 시나리오 내내 모릴리가 선배 선배 이러길래 이새기가 약을 먹었나
...대학선밴가?? 선배교수인가??
했었는데 그런 정체인줄은 몰랐네요
마지막은 텍사스의 어딘가로 갔는데 사실 갑분종료되서 ??? 상태긴 합니다
제가 외계인 나오는 매체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외계인이 대놓고 나오는 매체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갑자기 기승전외계인으로 가는 매체말이에요
인디아나존스 5편인가 4편에서 수정해골이 실은 외계인거였다 라거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준비하는 공포물인줄 알고 보다가 갑자기 외계인의 방주프로젝트로 드러난 노잉이라거나
이런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트라움도 마지막에 갑자기 급커브를 틀어서 실은 원한을 가진 외계시체E가 (...)
그리고 거기서 바로 종료더군요 이러면 2부 7장은 트라움에서 시작하나?... 싶고요
그래도 본편 내내 재미있었으니 봐준다
유머도 시리어스도 잘 조화를 이룬 시나리오였습니다
대충 4.5/5 점은 줄수 있겠어요
하지만 성배 3개 주니 5점으로 하자
이하는 캐릭평 입니다
시튼군은 천장까지 치고 보2 간신히 해서 넘겼는데 클리어해보니 행동이 마음에 들어서 보3만 해볼까?
싶다가도 어우 이거 픽업 자주 오면 그냥 픽업마다 보업하자 라는 생각이...
페엑텔링크에 나온거로 보이는데 해볼까 싶다가도 페엑텔이 워낙 제게 똥겜이어서 같은 시리즈로 보이니 엄두가 안나네요 ㅋㅋㅋ
그러니 시간낭비 하지 말고 가챠만 하자(?)
크림힐트, 일러도 목소리 연기도 다 좋았습니다
사실 아츠라 무지성으로 뽑았음, 근데 시나리오중에 몰입을 위해 시나관련 서번트만 쓰느라 써보진 않았는데
적으로 만나니 무적을 뚫고 보구가 박히더군요... 보니깐 선강화해제가 있었다 나쁜것
지크프리트도 제 기억엔 아직도 약해서스마나이 인데 시나리오에선 거의 탱크급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꽁냥대는걸 보니 화가 확 나던
블라드3세는 그간 호박성에서 최종던 보스로 나온거 말고 매번 별 임팩트는 없었던거 같은데 이번엔 아주 든든한 아군으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이젠 전투력으로도 더이상 5-66555던가 수준은 아니지만 알고보면 장군감이었다 뭐 그런 이야기
홈즈 그동안 홈리스라고 무시한거 미안해 너 데리고 트라움 깨면서 성능 참 구지구나 대체 널 어찌 써먹어야 할꼬 했던걸 반성한다
라고 말하고 다시 써봐도 현재로선 별로 좋진 않네요 (...)
살로메는 너무 조기퇴근했는데 살로메도 매력은 있지만 성능이 정말... 이렇게 써먹기 어려울수가 없어서 이왕 트라움에 나왔으니 강화퀘도 좀 받았으면 했는데 없더군요
타메토모는 나중에 나오면 뽑기야 할텐데 별로 좋은 마음은 없음
돈키호테는 얘가 아틀란티스에서 흘러들어왔다는게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소시민적이지만 할땐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음
근데 산초는 산초+공주+말 세개가 합쳐진 키메라 에드오오빠아...노올자아... 라서 살짝 식겁했습니다
서복!
...남자인줄 알았습니다 여자였군요 미스 서복이라고 해서 알았음
대사가 찰져서 나중에 잘 키워줘야겠습니다
롤랑, 설마 최종재림에선 다 벗나? 했는데 그정돈 아니었습니다 다행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뒤랑달에게 정답이다 연금술사 판정받고 문을 열었는데 조오금 멋졌음
아스톨포는 뭐 늘 그랬듯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이번에 활약이 멋져서 살짝 호감도 상승
요한나는 트라움에서 제일 마음에 든 캐릭이었습니다 전 교회랑은 일면식도 없지만요 ㅋㅋ
나중에 나오면 꼭 뽑는다 뽑아서 콘스랑 같이 쓴다 보5 간다 (별로 시너지는 없겠다 튼튼은 하겠네)
모릴리는 흠... 처음엔 모리어티가 아닌가 싶었는데 모리어티는 맞더라고요
끝에 가서 비굴해지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라움의 진주인공급인 카독
... 미안해 카독 스탠딩 일러가 늘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게 실은 위궤양때문에 그런거였지?
의외로 칼데아 유격대에서 최고 정상인 포지션을 맡아서 개고생하는걸 보니 웃겼습니다
2부 7장에선 마스터로 카독도 쓰게 해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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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무슨 이야긴지 아시겠죠? ㅋㅋ 빌드업 잘 하다가 갑분외계인으로 틀면 지금까지 예상했던거 다 아이고의미없다 되는 기분이더라고요 | 24.03.24 1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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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장 2부 보스가 올가마리 이성신이니 외계존재는 이미 당연해지긴 한건데 마지막 장면에서 여러분이 그동안 뭘 예상하셨는진 모르겠지만 그 정체는 외계인이었습니다! 로 트는 경우를 말한거에요 ㅎㅎ | 24.03.24 13: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