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상) 요즘 랑그릿사 x 슬레이어즈 콜라보 광고를 보면

[irwin]

솔직히 이 생각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요즘.. 요즘 애들이 할만한 컨텐츠가 아냐...

뭐 잘은 모르겠지만

휴덕그만하고 다시 돌아오라는건

역시 나이든 사람들 노리고 하는 소리같기는 하네요.

제가 딱 저 세대라서

랑그릿사랑 슬레이어즈 둘다.. 최고 좋아하는 컨텐츠이긴 합니다.

모바일은 찍어는 먹어봤는데..솔직히.. 

우루시하라 느낌을 포기했으므로 관심조차 안 생기더군요.

그후에도 아재들이 좋아할만한

사쿠라대전, 유유백서, 슬레이어즈 이런 것들을 끌어오기는 하는데

..몰라.. 하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기더랍니다..ㅎㅎ

게임이 죽어도 우루시하라님은 데려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Ti.E]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그림체가 랑그릿사와 찰떡 궁합이긴 한데,
랑그릿사 모바일의 제시카 / 베티(랑그릿사 리메이크 신캐)의 우루시하라 사토시 스킨을 보면 이게 또 좀 애매해서...
개인적으로는 모바일은 독자 그림체로 간게 나쁜 건 아니라고 느끼게 되더군요 (사실 랑그릿사 모바일을 오래해서 눈이 적응해 버린 걸지도;;;)

[irwin]

디지털작업으로 넘어갔나.. 우루시하라 그림들이 어느 사이엔가 특유의 부드러운 푸근함? 그런게 좀 없어지긴했죠 ㅎㅎ 개인적으로 랑그릿사 모바일 그림체는 무난한데 너무 특징이 없어서 관심이 안 가긴 했던 것 같습니다.

[소년 날다]

사실 일본이라면 모를까, 지금 세대들은 우리 때보다도 훨씬 많은 창작물의 범람 속에 놓여져 있죠. 자신들의 세대 것만 보기에도 빠듯하기에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이상 저 작품 자체를 모를 겁니다.

무려 게임으로 나왔던 게, 그러니까 최절정의 인기에 힘입어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진 게 SFC 시절이었어요. 물론 그 이후 '트라이'까지 롱런하긴 했었지만, 달리 생각하면 지금 기성세대말고 10대와 20대는 저 작품을 보지 못한 이들이 꽤 많다는 뜻이죠.

저런 콜라보는 말씀하신대로 자본력이 있는 기성세대들을 끌어들이려는 목적도 있지만, 애시당초 게임 자체가 해외게임으로 우리나라의 서브컬쳐 현실과는 조금 떨어져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유유백서>처럼 파급력이 큰 OTT에서 실사화 및 업로드를 하지 않는 이상 말씀하신 콜라보는 콜라보로서의 가치보다는 지금 세대들에게는 통상보다 뛰어난 성능의 한정캐 또는 수집 콜렉션의 의미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랑그릿사를 찍먹 해봤는데, PVP가 있는 게임에서 특정 유닛을 가챠로 뽑는다는 게 꽤 부담이 커서 이내 포기했죠. 차라리 PC용 랑그릿사를 다시 구해 돌리는 게.. ^^

[irwin]

라이센스비를 너무 달라고해서.. 그 아르케랜드인가 따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서버 운영하면서 아재들 돈 거둘 정도의 운영은 하고 있기는 한가봅니다. ㅋ 확실히 좀 나이든 유저들 노리는 콜라보 구성들이 많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디자인 같은 것도 블루아카나 니케 이런거에 비교하면.. 요즘 사람들이 관심가질만한 스타일이 아니죠..

[renirevenge]

사쿠라대전 콜라보도 했던 걸 보면 틀딱(?)저격 콜라보를 위주로 하는 듯 합니다. 사실 랑그릿사도 제법 역사가 오래 된 시리즈였으니 고전게임 유저층과 겹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irwin]

너무 대놓고 오래된 유저들만 노리긴 합니다..ㅎㅎ 내용만 보면 랑그릿사 시리즈 확실히 이어나가는 스토리라고 해서 관심이 가기는 했는데 이미 잡고 있는 게임들도 많은데 우루시하라 그림체 아닌 랑그릿사모바일까지 하기는 뭐하더군요. 사쿠라대전 스미레가 유일무이한.. 제 최애캐인데.. 그때 잡을까 말까 하다가.. 성능이 똥캐라고해서.. 안 한..ㅎㅎ

[renirevenge]

그림체는 분명 다른 사람이 그렸는데도 제법 우루시하라 테이스트를 잘 살려놓아서 놀랐습니다. 뭐랄까.... 우주세기 건담 캐릭터들이 슈로대에 등장할 때 묘하게 그림체의 변화가 있는데 딱 그정도의 차이랄까요? 적어도 랑그릿사 모바일과 별개로 리메이크 시도를 했다가 나기 료씨에게 일러스트를 맡겨서 망한 본가쪽에 비하면 모바일판 일러스트가 오히려 원조(우루시하라씨)에 가까워보입니다.

[irwin]

아 나기에게 맞긴 것 보다는 정말 100배 나은 편입니다. ㅎㅎ 나기 알토네리코2까지는 정말 좋아했는데.. 센스가 갑자기 안드로메다로 날아가서 요즘은 안 보이는 느낌이네요 ㅎㅎ 랑그릿사모바일 그림들이 평타는 친다는 느낌인데 그래도 우루시하라 본가 번쩍임에는 모자른 느낌이긴 하더군요. 랑그릿사 캐릭터들 거의 첫사랑 느낌이라..ㅋㅋㅋ

[phenomenon8]

랑..그리사..슬레..ㅎㅎㅎㅠ;;
대놓고 할배들 복귀하라고 광고하네요
틀딱의 돈이 그리 달콤하더냐 이놈들 ^^;

[irwin]

젊은.. 신규유저들은.. 버린다.. 요즘 너무 90년대 제품들을 많이 팔기도 합니다. 80. 90년대 세대들이 이제 장사대상으로 딱 좋다고 판단한건 확실한데.. 랑그릿사모바일은 그냥 애초에 시작이 그럴수밖에 없죠. 랑그릿사가 본편 최종작 5가 98년인가.. 그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욕망과무상의사이에서]

이제는 좋아했던 케릭터가 나온다 하더라도 콜라보 많은 게임은 거르게 되더라구요.
콜라보가 다양성 측면에서 좋긴 하지만 반대로 콜라보 케릭을 팔아 먹으려다보니 계속 인플레를 유발하는지라...
선택적 과금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콜라보를 넘기고 다음 콜라보를 노리겠다라고 할 시...
이번 콜라보 케릭터가 강하게 나온 만큼 던전도 강해져서 기존 보유 케릭터는 상대적 하향이 되어버리니 말이죠.
늦게나마 페그오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청밥이 아직 활약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죠.

[욕망과무상의사이에서]

저도 슬레이어즈 극장판 들 다 제 취향인지라 엄청 좋아했었죠.
나가와 리나의 댕청미...^^

[irwin]

그래도 소전은 이번에 공각기동대랑 콜라보한다니까.. 와 킹 땡기더라구요..!! ㅎㅎ 페그오도 조금은 콜라보하면.. 나스랑 타사장도 좋아할 것 같은데 전혀 안 해서 안타깝습니다.

[욕망과무상의사이에서]

소전은 k11 때 접었으니 한참 됐군요.
원래 자리배치 바꾸는 것 못하는데 갑자기 탈 것 생겨서 리듬게임처럼 하는 구간 몇 번 실패해 지웠었죠.
바닦에 표시되면 표시 없는 곳으로 자리 이동하면서 5마리가 2마리 되는 게 일상인지라...ㅠ.ㅠ
글구보니 신기하게 공각기동대, 드래곤볼, 슬램덩크 안 본 1인입니다.
패트레이버나 충사, x, 카우보이 비밥, 슬레이어즈, 체포하겠어 등 나름 다양하게 봤는데 말이죠.

[irwin]

저는 만화책이랑 게임 하느라 애니메이션을 접은지가 거의 2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ㅎㅎ 다른건 몰라도 소년 시절에 슬램덩크 / 타이의 대모험은 정말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번 읽어볼만한 작품이라고 보네요! ..소전 게임성은 지금도 괴랄한데.. 캐쥬얼하게 즐길게 늘고 일러퀄은 꾸준히 좋아지는 느낌이라 택티컬 여캐들 구경하는 맛으로 아직도 유지만 하고 있습니다. 공각기동대는 저도 큰 과심없었는데.. 아마존에서 공짜로 풀어주는 영화판들 몇개 봤네요..ㅎ

[소년 날다]

본문의 <슬레이어즈> 관련 글은 아니지만, 댓글들을 읽다보니 콜라보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조금 적어봐요.

개인적으로는 딱 지금의 페그오 콜라보 방식이 좋은 것 같아요. 자사의 작품과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현재 작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잘 융화시키는. 요즘 콜라보를 생각하면 창을 쓰는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이라고 해서 <에바>의 아스카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이게 초창기라면 모를까, 어느새 일종의 기조방침이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그렇다보니 오히려 타사의 작품과 콜라보를 하는 게 단순한 상상만이지만 그리 달갑지는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콜라보 작품의 라이센스 기한 만료나 비용으로 복각을 제한하는 일은 없다보니, 환상종으로 남길 핀ㆍ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타사 콜라보가 많다는 건 그런 콜라보 비용이 마련될만큼 회사가 돈이 많다는 뜻이자,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겠다는 의지의 표명 같은 거라서 유저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경계를 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백다니]

슬레이어즈.... 아아... 아직도 최애캐중 하나죠.

근데 콜라보 하니 이번에 니케하고 리제로 콜라보가 생각나네요. 다들 하나같이 하는 생각이 아니 전혀 안어울리는데?! 인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