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태공이 간절하게 기다린 재상 - 태공망 강상

[netji]

본 게시글은 퉁구스카 생추어리 이벤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해주세요 

본명은 강상 (姜尙) 자는 자아 (子牙) 라고 불리며 기원전 1211년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 거현 에서 출생한것으로 보고있으며 

조상은 약초와 농사를 전파한 신농 (神農)이며 강상은 그의  51대손이라고 전합니다 

강상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알수는 없지만 평생 학문 에만 열중하여 출사는 커녕 집안일 조차 도와주지 않아 아내인 마씨 (馬氏) 

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강상의 곁을 떠나게되었고 그렇게 집안에 식량이 떨어지자 강상은 주변으로나가 물고기를 잡는 낚시꾼

이 되어 하루하루 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서백(西伯)의 벼슬을 하던 제후 희창 (姬昌) 이 그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상의 지은 병법서

인 육도 (六韜) 에는 강상이 희창과 만나게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희창이 나라에 큰 스승을 얻을것이란 예언을 듣고 사흘간 목욕재개 를 한뒤

사냥을 나섰다가 강상을 만나게되었다 라고 합니다. 이때 창이 강상을 만난것을 태공 (太公 : 국왕의 생부 )인 희창 이 오랬동안 간절히 바라던 사

람 (望) 이라 하여 태공망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합니다 이후엔  강태공 이라 불리며 낚시꾼들을 부르는 명사로 자리잡게 되었지요 

여상이 창의 재상이 되어 많은 활약을 펼쳤는데 창이 위험에 처해있을 때마다 그의 지혜로 하여금 목숨을 구한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은나라의 왕 주왕은 희창을 여러모로 굴욕을 주며 괴롭혔는데 대표적인 이야기중 하나가 

장남인 백읍고를 죽여 그의 고기를 이용해 죽을 만들어 창 에게 먹인것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은나라는 다른 나라를 침공하여 인신공양을 

할정도로 잔혹한 국가이기도 했는데 주왕 때 들어 달기란 여인과 눈이 맞아 정사는 돌보지도 않고 달기에 계략으로 태자를 죽이는등 

극악무도 한 행보를 보였으며 음란한 음악과 술과 고기를 숲 과 연못으로 만들어 놀고먹는 주지육림 만들어 노는등 그 패악이 이로 말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이에 창은 은나라가 서쪽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걸 노려 세력을 키웠으며 창이 죽고 둘째 희발(姬發) 를 섬기며

희발의 셋째 동생인 문공 (文公)인 희단 (姬旦) 등과 함께 주나라를 이끌었으며 이후 목아 (* 오늘날 중국 허난성 신상 시 무예구 ) 에서 

은나라 72만 대군을 고작 4만 5천 (혹은 40만 이라고 합니다) 으로 격파함으로서 은나라를 멸망시키게 됩니다 

이후 제 (오늘날 중국 산둥반도 지역 ) 의 국군 (國君) (왕) 이 되어 제나라의 초대시조 인 무성왕(武成王) 이 되었으며 제나라 는 

훗날 진나라 시황제 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670 여년의 세월을 통치했다고 합니다 

강상의 일화 중엔 복수불반분 (覆水不返盆) 란 고사성어 가 있는데 한때 태공망이 공부에만 열중해 집안일은 뒤로 한 탓에 아내인 마씨는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집을 나가버렸는데 남편인 강상이 재상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강상은 물을 가져와

바닥에 버리고는 그 버린물을 다시 주워담는다면 다시 결합하겠다 라며 마씨 에게 결합히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보이며 떠났다 라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 남송의 학자 왕무 (1151~1213) 가 쓴 야객총서 28권에 나오는 내용으로 이미 후회한들 늦었다 뜻 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야기마다 다르지만 마씨가 포기해버렸다 라는 이야기도 있고 그래도 고집을 피우자 강상이 차갑게 대꾸하며 사라지자 그자리에서 

목숨을 끊자 강상은 대강 그녀를 묻고 그녀에 어리석음을 꾸짓는 비석을 세우게 했다라는 판본도 전해집니다 

그의 자손들은 여러분파로 나뉘어졌으며 강상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는 가문은 중국에 천수 강씨 와 한국에 진주 강씨가 있으며 

한국에서 알려진 분파로는 교하노씨,평해구씨,함양 여씨 와 성산 여씨, 충주 최씨 압해정씨 , 영광정씨 , 나주정씨 , 태인시씨, 거창장씨 가 

강상의 자손들로 알려져있습니다. 매년 9월 12일 에는 제나라 의 영토였던 산둥성 에는 제나라문화축제가 열리며 이곳엔 강상의 사당이 있어

강상의 후손 가문과 분파가문이 찾아와 참배를 한다고합니다 

사후 에 대해서는 1005년 눈을 감은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가 너무 장대하다 보니 그를 선인 으로서 추대하였고 신화에서는 139세

가 되어 신선이 되어 떠났다 라고 전해지며 도교에서는 신으로서 숭배되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저서로는 병법서인 육도 를 남겼다고 하지만 훗날 고증문학 연구결과 위진 남북조 시대 때 지어진 위서 (* 위조된 책 ) 로 밝혀졌지만

그럼에도 강상이 쓴 저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육서가 누가 쓴것인지는 알수없지만 강상이란 이름이 얼마나 큰지를 알수 있는 것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강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부터 시작되는 퉁구스카 이벤트에 등장인물로서 등장하다 보니 작성하게되었습니다. 

[문동은]

타 애니지만 봉신연의 태공망으로 익숙한 인물이었는데
뭔가 신공표같은 느낌의 태공망이 페그오에 실장되었다랄까요 ㅋㅋㅋ

[프린스사하긴]

은 주 멸망 썰이 또 있긴 하지만 태공망이 직접 연관된 건 아니었죠
신농의 후예라는 건 처음 알았네요

[renirevenge]

빵상~?......이 아니라 강상이군요. ㅎㅎ

태공이 바라던 자라서 태공망인데 종종 불리는 다른 이름 '강태공'은 본인이 태공이 아니니 엄밀히 말하자면 틀린 이름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