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글 은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에도시대 출간된 역사집 "전현고실 "에 수록된 바다에 뛰어드는 오토 타치바나 히메의 삽화 )
일본의 역사서 일본서기에 따르면 오토 타치바나 히메는 호즈미씨 다케오시야마타리네 의 딸로 게이코 일왕의 둘째 야마토 타케루와
결혼하였다고 합니다 고사기 에서는 타케루 가 사가미 (* 오늘날 일본 가나카와 현 전지역) 을 정벌하라는 명을 받고 떠나는데 이때
그녀 역시 타케루의 원정에 따라 나선것 같습니다 . 이때 타케루 는 해신 스사노오 가 야마타노 오로치를 쓰러트리고 꼬리에서 얻은 검인
아마노무라쿠모노 츠루기를 가지고 떠났는데 이것을 얻은 이야기가 여럿 전해집니다.
일본 모바라시에 위치한 타치바나키 신사에 소장된 기록에 따르면 타치바나 히메가 야마토 타케루에게 스사노오가
야마타로 오로치를 물리치고 그 꼬리에서 나온 아마노무라쿠모노 츠루기 (청총운검) 을 얻으면 해상을 지배할것이라며 검을 얻으라고 조언
했다고합니다 아마노무라쿠모노 츠루기를 얻은 타케루는 이 검으로 사가미 국의 정벌을 떠날때 사가미 국의 호족들을 토벌하는데 도움을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고사기에서는 내용이 좀 다른데 여기서는 타치바나 히메가 타케루에게 아마노무라쿠노 츠루기 를 얻으라고 조언을 한게 아니라
타케루 본인이 아마노무라쿠모노 츠루기를 보관하는 이세신궁에 찾아가서 숙모인 야마토히메노미코토 에게서 검과 작은 부싯돌을 얻어
사가미 정벌에서 함정에 빠진 타케루 가 이것을 이용해서 목숨을 구했다고 전해집니다.
고사기에는 등장하지는 않으나 일본서기에서는 타케루가 사가미를 정벌하고 난 후에 해협을 건너며 말하길 바다가 너무 좁아 뛰어넘을수
있을것 같다라며 허풍을 떨자 이말을 들은 해신들은 분노했고 타케루가 바다에 빠져죽어버리기 위해 폭풍을 일으켜버립니다.
이에 타치바나 히메는 사초와 비단으로 짠 다다미 여덜 겹을 바다에 띄우고 자신은 해신에게 기도를 하며 뛰어들었는데 뛰어들기전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바다에 뛰어들었다고하지요
" 사가미 국에서 제가 위험에 처했을때 타케루님은 절 구해주셨습니다. 타케루 님 께서 도움이 된다면 죽어도 후회가 없답니다. "
그렇게 타치바나 히메는 바다에 뛰어들었고 타케루는 절망하며 타치바나 히메를 잡으려 했으나 때는 이미 늦고만 뒤였지요 ..
타치바나 히메의 희생으로 바다는 잠잠해졌지만 타케루는 비통해 하였으며 군사들로 하여금 그녀의 유해를 찾으라 지시했지만 찾은것은
그녀가 쓰던 머리빗 하나뿐이였습니다.
( 분노한 해신의 화를 풀기위해 스스로 뛰어는 오토 타치바나 히메의 위령비) (치바현 토미즈시 소재 )
머리빗 만이라도 찾은 타케루는 그녀의 빗을 유해삼아 묘지를 만들고 장레를 치뤘으며 이후 동부지방을 정벌했을때
이곳을 아즈마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합니다. 그녀의 사후 가나가와 현에서는 그녀를 해신으로 숭배하며 야마토 타케루와 같이
신으로 숭배하고 있다고합니다. 치바현 에 있는 소데가우라 시 는 타치바나 히메와 의 전설이 남아있는곳인데 오토 타치바나 히메가 바다에
빠졌을때 소매 한쪽이 소데가우라 시로 흘러들어갔고 나머지 한쪽은 나라시노 시로 흘러들어갔다고 하는 전설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오토 타치바나 히메 의 전설을 이야기 해봤습니다.
고사기 에서도 일본서기에서도 사가미 정벌 을 끝낸 시점에 등장하는 오토 타치바나 히메 ..
일본 위키 를 찾아서 번역기 돌리고 .. 번역이 좀 이상하면 찾아보니 시간이 겁나 걸리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