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스포는 자발적으로 봤고, 내용을 대충 알고있다 해서
재미가 없어지지는 않을만큼 스토리에 심혈을 기울인 티가
나는데 아무튼 스포 접한 상태의 유저로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분들과는 정 반대의 이유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
습니다.
분명 제가 아는 바로는 오베론이 최종흑막이고 오로라는 천하의
걔쌍ㄴ이라고 했거든요???? 근데 초반에 만난 오베론은 어째서
이리도 든든하고 또 오로라는 왜 이렇게 기품있는데다 대의마저
갖춘 여왕으로 보이는 걸까요? 물론 아주 짧막하게 이후의 복선을
깔기는 합니다만(오로라는 무엇보다도 '요정 본연의 모습'을 추구
한다든지.....) 그 복선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한다면 도저히 얘네가
빌런일 거라고 예측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인상 좋은
애들이 어떻게 점점 시커먼 속내를 드러낼지가 저에게 있어서는 6장
최대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러고보니 6, 7장은 1, 2부가 서로 닮아있는 구석이 있습니다.
6장은 아군 파티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도망다니는
전개에 원탁이 핵심적으로 다뤄지고 동료로 다 빈치가 직접 동행
한다는 특징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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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레 TaA가 나스로부터 fgo 역사상 최악의 문제아로 오로라를 디자인하라고 지시받았는데 자신에게 이런 의뢰가 왔다는 것부터가 악인상을 주지 않는 디자인을 요구한다는 걸 눈치채고 그 결과 외관만 아름다운 오로라가 탄생한겁니다. 어떻게보면 오로라야말로 6이문대가 어떤 세계인지 그대로 보여주는 존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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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 23.04.29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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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권력욕밖에 없는 막장이라고는 하던데 요정의 심플하면서도 흉악한 본성을 떠올려보면 초반부처럼 일코(?)가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신기함을 넘어 용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 23.04.29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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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불쾌해도 기묘하게 불쾌한 놈들이라는 걸 1절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 23.04.29 2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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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레 TaA가 나스로부터 fgo 역사상 최악의 문제아로 오로라를 디자인하라고 지시받았는데 자신에게 이런 의뢰가 왔다는 것부터가 악인상을 주지 않는 디자인을 요구한다는 걸 눈치채고 그 결과 외관만 아름다운 오로라가 탄생한겁니다. 어떻게보면 오로라야말로 6이문대가 어떤 세계인지 그대로 보여주는 존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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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만 한정된 얘기지만, 어째 이름이 오로라인 애들은 정상인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페그오 오로라, 뷰티풀군바리 오로라, 드라마 오로라공주 주인공 등등...... | 23.04.30 09: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