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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 콜라보에 쓰인 곡들 알아보는 글 보고
반면에 이번 콜라보에 쓰이지 않은 곡들이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카사하 테마곡 : Dance with the Shadow
곡명에서부터 누구의 테마곡인지를 알려줍니다.
정열적이고 관능적인 탱고풍 음악인데 슼승님 이미지랑 잘 어울립니다.
가사 자체는 몽환적인 그림자 나라의 여왕다우면서도
단 하루 뿐인 꿈이라도 좋다는 절절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그녀도 나름대로 고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
2. 이슈타르 테마곡 : Pleasant Journey
린슈타르 테마곡다운 노래.
가사가 제멋대로인 여신 이슈타르를 잘 표현하면서도
그 와중에 린 계열 속성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3. 오키타 소지 테마곡 : 새벽에 피는 꽃(暁に咲く華)
오키타 씨 테마곡입니다.
새벽에 아름답게 피어난 벚꽃나무 아래에서
화려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검무를 추는 오키타 씨가 연상되네요.
4. 잔 다르크 얼터 테마곡 : Raison
다크 판타지 풍의 노래입니다.
그랜드 쵸로인(...)으로서가 아닌 용의 마녀로서의 측면을 강조한 건지
가사가 중2하면서도 세상에 절망하여 복수를 부르짖는다는,
상당히 음울한 느낌입니다.
5. 키요히메 테마곡 : 슬픈 불꽃(悲しき炎)
키요히메 설화를 그대로 엔카로 만든 듯한 느낌입니다.
제발 자신을 바라봐주길 바라는 비극적이면서도 절절한 사랑 노래인데
중간중간 묘하게 살벌한 가사가 있는 건 역시 얀데레답다고 해야 할까요.
6. 알트리아 펜드래곤 얼터 테마곡 : Last Dance
흑밥 테마곡입니다.
가사를 보면 아련하고 슬픈 느낌인데
페그오 흑밥이 아니라 헤븐즈필 루트의 흑화 세이버의 테마곡으로 쓴 게 아닌가 싶네요.
7. 미야모토 무사시 테마곡 : 유천Heroizm(流転Heroizm)
여러 세계를 표류하던 떠돌이 검사라는 느낌을 전달해주는 가사입니다.
중간에 뜬금없이 panta rhei(만물은 유전한다)라는 고대 그리스 가사가 언급되는데
아마도 2부 5장을 고려하여 그리스어를 사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8. 레오나르도 다 빈치 테마곡 : 기적의 저편(奇跡の彼方)
그저... 다빈치짱ㅠㅠ
연장자로서 구다즈 일행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네요
9. 아르테미스 테마곡 : My Darling
달링=오리온을 생각하는 아르테미스의 마음을 표현한 밝은 느낌의 노래입니다.
오리온의 바람끼에 불평하면서도 열렬한 애정을 표현하는 게
아르테미스답네요.
노래 자체는 밝지만
2부 5장을 플레이한 분이시라면 아틀란티스 생각나서
묘하게 뭉클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10. 알트리아 펜드래곤 테마곡 : This Illusion
달빠라면 절대 모를 수가 없는 그 곡
설명이 필요합니까?
이렇게 대충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조사한 건 캐릭터 테마곡들 뿐이고 다른 곳들도 꽤 많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나온 곡들 중 일부는 미수록곡입니다.
FGO WALZT 전체 수록곡은 아래 링크↓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R7m7PFLzQ4U4GHNAoLya-Yv9MimZv7k
콜라보 이벤트 자체는 여러모로 평이 거시기하긴 합니다만
나중에 복각되면 해당 곡의 서번트들에게도 영의를 주었으면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