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아 관내는 크게 들끓고 있었다.
싸움에서 승리하여, 생환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외부와 연락이 잡혔던 것이 '세계의 확대'를 직원에게 알려주고,
지금부터 다가올 방문자들을 마중 나갈 각오를 주었기 때문이다.
설산에 설치한 건 신호장치로서,
그걸 의지하여 지상에서 수송헬기가 날아온다고 한다.
「그럼 선배, 한 시간 후에 라운지에서!」
마슈와 헤어지고, 혼자서 칼데아 통로를 걷는다.
관제실에서 들려오는 잡음이 사람이 있단 걸 느끼게 해줘서, 마음을 온화하게 만든다.
이 1년, 익숙해진 순서로 통로를 횡단하여, 자기 방에 도착한다.
가벼운 공기음.
자주 들은 마이 룸의 문이 열리는 소리.
그리고,
"네―에, 사람 있어―――――라니, 우에에에에에에에!?
누구야, 넌!? 여긴 빈 방이라고, 내 땡땡이 장소라고!?
누구 허락을 받고 들어온 거야!?"
언젠가 봤던, 아직 이름도 모르던 때의 추억을 듣는다.
「─────」
물론 환청이며, 착각이다.
멀리서 들려오는 직원의 웃음소리가, 그런 식으로 들렸을 뿐인 이야기.
나 (俺) / 나(わたし) 는, 고개를 들고 /고개를 숙이고, 입술을 깨물며, 북받쳐 오르는 걸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그것이 그 사람에게 보일, 당연한 감사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안녕히, 닥터 로맨틱(ロマンティック).
이 환청이, 언젠가 아름다운 것으로 바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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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26일자, 그러니까 일그오 인리수복이 완료된 다음날 올라온 타케보우키에 실려있는 페그오 1부의 후일담입니다.
ps. 마지막 일러스트는 https://www.zerochan.net/2300186 의 일러스트를 일부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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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귀환자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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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알려진 스포땜에 난 진짜 닥터가 악당인줄 알았는데 정반대였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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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알려진 스포땜에 난 진짜 닥터가 악당인줄 알았는데 정반대였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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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서술트릭이죠 :)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처음 호엔하임 등장할 때라던가... | 18.12.30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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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가 직접 1부의 주인공은 로망의 이야기였다고 언급했을정도니... | 18.12.30 17:2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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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충
'나(俺) / 나(わたし) 는, 고개를 들고 /고개를 숙이고'에서 너무 짠 했습니다... | 18.12.30 2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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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게임에서 봤더라면 후유증이 어마어마 했을것같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앱 종료하고 감정이입이 좀 옅어진 뒤 봐도 찡하고 울려서... | 18.12.30 22: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