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래쪽에 올려진 구 게임 포멧의 원본이 된 게임에 대해

[수준김피카츄]

PS(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유희왕계 굴지의 쿠소게..

중 하나인 봉인된 기억이란 건데..

일단 이 게임의 쿠소 요소가 뭐냐면.

-초기 덱이 완전 랜덤에 도저히 못 이길만한 비리비리 내용물을 주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리세마라..를 해야한다.

초기덱인데!

-당연히 OCG 환경과는 룰 자체가 틀려서 릴리스(제물) 같은 건 일절 없으며 '효과' 몬스터가 일절 없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CPU가 일반 몬스터(???)인 궁극룡이나 궁극완전체 그레이트 모스(???)를 노코스트로 내놓는다는 뜻!!!

-대신 융합이 필요 없이 '모든 몬스터의 조합'을 써서 '융합 소환'을 할 수 있는 기가막힌 사양, 따라서 일반 몬스터+일반 몬스터로 일반 몬스터가 태어나는 현대의 듀얼리스트가 보면 경악의 사양이 펼쳐짐.

-위에서 말한 초기덱 리세마라가 필요한 것도 이 융합소환을 위한 것.

-게다가 매턴 5장이 되도록 드로우 한다는 무려 러시 듀얼의 초창기(!?) 패턴을 들고 온다.

-마법/함정 등을 사용하면 몬스터를 소환할 수 없다..

-당연히 초창기라 카드풀이 겁나 좁아서 원작을 완전 무시한 카드풀을 CPU 듀얼리스트들이 사용해온다.

예를 들면 하가가 심판자등을 쓴다거나 페가서스가 메테오 블랙 드래곤등을 써온다..

-그래서인지 난이도가 엄청나게 망가져 있어서 특정 덱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이기기 때문에 듀얼을 반복해서 얻는 카드들로 덱을 강화해야 하는데

-강력한 카드라고 할 수 있는 메테오 블랙 드래곤이나 스컬 비숍등은 전부 입수율이 1%..!라는 기적의 가챠확률로 인해

두 머리의 썬더 드래곤이 최강클래스가 되버렸다..

-이런 불합리한 난이도를 타파하려면 당시 이 게임과 비스무리한 시기에 발매된 주변기기인 '포켓 스테이션'을 써서 다른 카드들을 입수해야 한다.

당연히 상술이다.

아무튼.. 이런 게임 비스무리한 조각을 유희왕 게임이랍시고 내놓는

당시의 콘마이..아니 지금도 크게 다르진..않으려나..?

[SNOW per]

예전 유희왕 게임은 여러가지 룰로 시험한 모습이 좀 보였군요

[수준김피카츄]

환상마족 데뷔작인 듀얼몬스터즈 시리즈도 당시의 신 익스퍼트 룰과 비교하면 거의 천차만별이었으니까요.. 카드 게임 포멧을 그대로 비디오 게임에 구현하기 시작한 건 거의 2000년도 중후반부 였었으니.. 그 이전의 게임들은.. 어..음.. 대부분이 쿠소게들이긴 하죠.

[SNOW per]

혹 그 당시 구현이 힘들었을까도 싶군요

[1357179511번 지구]

아뇨 그 이전의 게임은 국내 미정발로 인해 인지도가 적을 뿐 대부분이 그냥 양작 소리 듣던 게임이고 오히려 처음 익스퍼트 룰이 도입된 DM5가 템포가 너무 느려서 평가가 안 좋았습니다
진듀몬 1이 평가가 안 좋은 건 맞지만 GB로 나온 1, 2, 3은 생각보다 평가가 좋아요

[SNOW per]

오호

[로이드온]

오, 세상에... 호르아크티 맙소사...!!!
저 게임을 만든 당시 콘마이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가요...!!!!

[수준김피카츄]

하하하 선생님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저희가 알지도 못하는 유희왕 쿠소게는 생각보다 많다고요!

[WALLnut]

왜 융합몹으로 온갖 게 튀어나오나 했더니 저래서였군요
어 지 럽 다 ! !

[수준김피카츄]

생각해보면 융합 소환이 필요없이 나오는 비셔스나 령수들은 고대의 원작재현이 아니었을까요?(※아닙니다.)

[1357179511번 지구]

저 당시 플레이 타임 늘리기 위해서 + 개발기간 부족으로 인한 충분하지 못한 테스트 플레이로 인해, 특히나 3D 게임이 주를 이뤘던 PS1 쪽에 쓰레기 게임이 참 많았단 말이죠
디지몬도 그렇고 유희왕도 그렇고 PS 쪽만 가면 쿠소게가 남발을 하니..

원작자가 직접 고안한 스토리 및 캐릭터들은 잘 뽑혀서 이후 GBC 쪽 스토리에서도 한 번 더 쓰였던 건 좋았고, 나름대로 플레이타임 늘리고 컨텐츠 늘릴겸 해서 포켓스테이션으로 카드 얻고 다니게 하는 건 좋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게임성은 챙겼어야지 멍청한 콘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