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영상 촬영해놓고 제작은 3년동안 유기했던 그 오프 듀얼 시리즈...
1년에 한두번 찍다시피 하고 편집은 또 더럽게 오래 걸린다면서 유기해서,
남들이 오프 듀얼 영상으로 뽕을 뽑다가 사라질 적까지도 저는 영상을 안 올렸고
그 뒤로는 가끔 괜찮은 로그가 나올 때마다 가끔 마듀 녹화본 올리는 게 고작이군요
"이번에는 웬만한 유튜버 못지않게 편집을 해보자"라면서 마듀 영상을 간만에 '편집'해볼까 해서
효과음을 넣으려고 오프 듀얼 시절 폴더를 뒤지자니까 참 온갖 생각이 다 듭니다
내가 이걸 마지막으로 올린 지 4년 가까이 지나서 파일 경로를 다 재지정해줘야 한다는 점부터
1년에 영상을 한두 개밖에 못 찍었었다는 점, 이렇게 세이브본이 많은데 영상 제작을 안 한 것 투성이라는 점까지.
뭐랄까 제대로 된 편집을 한 지도 좀 오래 돼서 기간단축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일 테고,
다들 현생이 바빠가지고 한동안 새 영상 찍기도 뻑뻑한 환경일 뿐더러,
있는 영상은 10기 11기 ㄷ끼리 딱지치던 영상 뿐이라 이런 한 물 간 힙스터 뭐시기를 업로드해봐야
이런 게 조회수가 나올지부터 의심스럽고, 아마 타 TCG 영상은 조회수가 거기 반도막도 안 나올 테고,
유튜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상위권 유튜버들도 돈벌이가 시원찮으니 은퇴를 선언하는 이 시대에
차라리 버튜버 키리누키라도 해서 푼돈이나마 만져보진 못할 망정
오프딱지 영상을 다시 건드리겠다니 그야말로 미친 소리다 싶은데...
왜 다시 건드려보고 싶은 걸까요. 아련한 기분이 드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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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전혀 손댈 이유가 없는 것들이 갑자기 하고 싶어지는 의욕이 불타오를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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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즐겨온 걸 형태가 남는 무언가로 남기고 싶어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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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또 다른 오프 영상들처럼 '추억 남길 겸 해서' 시작한 시리즈라 더더욱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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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전혀 손댈 이유가 없는 것들이 갑자기 하고 싶어지는 의욕이 불타오를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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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또 다른 오프 영상들처럼 '추억 남길 겸 해서' 시작한 시리즈라 더더욱 그런 것 같네요 | 24.03.03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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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즐겨온 걸 형태가 남는 무언가로 남기고 싶어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