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어릴 적 그리던 영웅이 살아있는 정령이 되어서
나와 말하고 교감하고 함께 싸우는 동료가 된다?
진짜 모든 덕후들이 꿈꾸는 성공한 덕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이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 바를 만화나 소설 등의 창작물을 통해서 주인공이나 인물들과 교감하는 것이 많은데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할 겁니다. '아 이 캐릭터가 살아움직여서 함께 웃고 울고 떠들면서 즐거운 일상을 보내보고 싶다.' 그것이 친구이던 연인이던 누구든 그런 상상을 해볼 겁니다.
그렇기에 창작물을 만드는 작가들도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자신이 직접 그리고 써냄으로 인해서 그 캐릭터와 간접적 교감을 나누기도 할 거구요.
하지만 결국 창작물은 창작물일 뿐,
그 캐릭터와 우리가 실제로 교감하는 일은 현실에서는 실제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가공의 창작물이니까요. 그렇기에 그 애정을 캐릭터를 창시한 인물에게 돌려서 팬이 되고 선물을 주는 것도 그런 맥락이겠지요.
물론 요즘은 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감에 따라서 캐릭터에 대한 특징을 넣으면 실제 사람처럼 이야기가 가능해져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그들이 현실의 진짜 생명체가 아님은 부정할 수 없지요.
그런데 웬걸
내가 그린 이상의 영웅이 갑자기 쨘 하고 나타나서 말합니다.
쥬다이! 우리와 함께 세상을 구하자!
이이잉 정말이지 놀라운 경험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평상시에 꿈에 그리던 영웅과 교감할 수 있어질 뿐 아니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싸우자니, 이 무슨 엄청난 상황일까요!
우리가 유희왕, 디지몬, 포켓몬, 원피스 등등을 보면서
함께 동고동락 하고 싶다라는 꿈이 현실이 되는 겁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일이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GX의 테마 주제인 두근거림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네오스는 정말 잘 짜여진 에이스 몬스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플레임 윙맨이 쥬다이의 페이버릿 카드로서의 입지가 강해서 네오스보다 많은 팬층을 갖고 있고 저 또한 플레임 윙맨을 참 좋아합니다만 둘은 어찌 보면 비슷하면서도 다른 쥬다이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임 윙맨이 이미 짜여진 창작물,
즉 기존에 존재하는 창작물의 '팬'이 되어 우리가 그 캐릭터를 애정함으로 오랜 애정을 가지는 부분을 상징한다면
네오스는 반대로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창작물,
즉 완전히 새로운 나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창작물에 대한 '작가' 혹은 '창작자'로서의 애정이 담긴 부분을 상징한다는 것이지요.
마치 이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직접 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자신이 만든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네오스가 상징하는 두근거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전 플레임 윙맨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유대를 상징하고 네오스는 미래에 만나게 될 새로운 유대를 상징하나 하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이면 당연히 각별한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지요. 함께 동고동락해온 정이 있으니까요. 시간이라는 것은 그런 겁니다. 그렇기에 플레임 윙맨이 쥬다이의 '페이버릿' 카드일 수 있는 겁니다.
물론 네오스는 쥬다이가 상상하고 원하는 나와 정말 잘 맞는 언젠가 만나게 될 절친을 상징하구요. 나와 잘 맞는 사람이면 지내고 알던 시간이 짧더라도, 순식간에 친해지고 깊은 정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네오스는 항상 선봉에 나가서 부서지고 파괴되고 사라져도 다시 나타나서 쥬다이를 지켜주는 든든한 대장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과로사라는 말이 붙은 것도 이를 빗대는 것이지요.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일반몹), 언제나 내 곁에서 앞을 지켜주는 든든한 영웅.
아무리 쓰러지고 쓰러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서 적을 물리치고 이기는 정의의 히어로. 그것이 쥬다이가 바라는 이상의 히어로이자 네오스가 아닐까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네오스가 쥬다이의 에이스 카드일 수 있는 겁니다. 가장 의지할 수 있고 든든하기 때문에 '에이스'라는 부분이 드러나는 것이지요. 가장 좋아하는 '페이버릿'의 플레임 윙맨과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든든하고 악을 물리치고 이기는 부분은 쥬다이가 말하는 '히어로는 반드시 이긴다!'에서 드러나지요.
그러한 이유 때문에 전 플레임 윙맨만큼 네오스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네요. 많은 분들이 네오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써내려가봅니다. 제가 느끼는 이 두근거림과 애정이 다른 분들께도 전해져 함께 플레임 윙맨과 네오스를 좋아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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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콘택트 자네의 칼 퇴근은 용서가 안!!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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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딸이 세상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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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콘택트 자네의 칼 퇴근은 용서가 안!!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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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도 칼퇴근하는 회사원일뿐..(?) | 24.02.22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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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전력을 다 해서...' | 24.02.23 18: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