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크로니클
대충 공식 사이트에서 조금
플레이버 텍스트로 조금
잡지에서 조금
육성기기 동봉 단편 만화로 조금
이렇게 스토리를 풀어나갔었죠
유희왕과 비교하자면
밸류어블 북이나 마스터즈 가이드 같이 풀 스토리를 보여주는 컨텐츠가 없는 가가기고 이야기를 떠올리면 좋은 예시라고 생각되네요
상세 스토리를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이후 저 스토리를 기반으로 극장판도 하나 나왔는데
이건 또 코믹스 섬도희같이 재해석된 스토리라 원본의 상세 스토리는 오리무중
가장 큰 문제는 저게 당시 디지몬 Ip의 기틀이 되어야할 컨텐츠였다는 겁니다
서브 컨텐츠가 아니라 메인 컨텐츠가 이러고 있었으니
여러모로 좋은 시도라고 보기는 힘들죠
결국 이 시기는 몇몇 디지몬이 큰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암흑기라는 평가
이걸 보면 뭐가 됐든 기반이 탄탄하다는게 1차로 중요하고
스토리는 제대로 풀자
라는게 2차로 중요한거 같아요
(IP보기클릭)121.173.***.***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223.38.***.***
첨언하자면 상세 스토리를 모르는 부분은 엔딩에서 '그래서 데크스몬은 어떻게 됐는데?' <-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 이걸 구매자인 '나'에게 맡긴 거죠 당신이 이긴 방법이 곧 엔딩입니다 라고 좋게 쓰긴 했지만 환장하네요 | 24.02.21 20:01 | |
(IP보기클릭)211.234.***.***
그 판촉이라는 점에서 대실패였다는게 큽니다 육성기기의 판촉인 만큼 내가 이 아이를 육성하고 싶다라는 요소가 엄청 중요한데 도루몬 계열과 로얄 나이츠의 X항체 외에는 전부 인상이 희미하거든요 몇몇은 첫 데뷔인데 스토리에 등장도 못했어요 로얄 X항체도 포함해서요 그리고 상세 스토리도 데크스의 결말은 솔직히 크게 관심이 없는편입니다 암튼 쓰러뜨렸으면 된거죠 저기서 더 상세히 묘사한다고 해봐야 필살기의 상세 설정이나 원리를 풀고 배틀 묘사를 구체적으로 한다정도 밖에 안되니까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탑을 쌓는 형님처럼 캐릭터성을 나타내는 상세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 24.02.21 20:12 | |
(IP보기클릭)223.38.***.***
X항체에 대한 관심을 주게 만들면 그게 판촉 효과긴 해요 막말로, 모든 수록몬이 메인 스트림에 있지 않은 건 몬스터물의 어쩔 수 없는 한계라 그건 유희왕도 디지몬도, 심지어 번호로 관리하는 포켓몬도 못 합니다 중2병 씨게 마려운 뇌절 설정이기도 한 게 X항체지만 반대로 보면 그 당시 성장하는 아이들의 타깃은 잘 맞추긴 했어요 펜엑이 실패한 건 디스캐너 때부터 이어진 액정완구의 비주류화 및 펜엑의 시대착오적인 요소들이 컸지 크로니클 자체가 판촉용으로 아예 노답이었나? 하면 그건 아닌 느낌 오히려 이렇게 언급되는 거야말로 주목을 끌었다는 걸 반증하는 게 아닐까 느낄 때도 있구요 | 24.02.21 20:16 | |
(IP보기클릭)211.234.***.***
모든 수록몬까지는 기대도 안했죠 문제는 당시 거의 타이틀로 밀어주던 캐릭터도 일부가 등장을 못했거든요 포켓몬으로 치면 지가르데가 XY에서 걷돌았던게 좋은 예시네요 지가르데는 이후 애니나 썬문에서 약간의 케어가 있긴 했지만요 | 24.02.21 20:19 | |
(IP보기클릭)223.38.***.***
지가르데가 메인이면서 겉돌았다기보단 원래 세대 첫 작품에선 제 3 전포몬은 히든몬 취급이 맞긴 해요 그래서 Z가 나오는 걸 기대하는 게 당연한 거였는데 그걸 안 내고 썬문 셀 모으기로 퉁친 게 말도 안 된다는 거였고 매그너 듀나스 알포스 이런 애들이 엑항 먹고도 메인 스토리에선 모습을 안 보이긴 했는데.. 결국 그 스토리가 액정기기의 만화로 나온 걸 생각하면 또 무리도 아니기도 하고, 깔끔하게 돌고라-오메가, 오류우-듀크라는 대결구도를 성립시킨 탓도 있긴 해요 저는 그래서 지가르데보단 전설의 새 정도 위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엔 없지만 충분히 열광시킬 만한 소재로 실제로 존재 자체만으로 판촉 효과를 얻은 디지몬들.. | 24.02.21 20:25 | |
(IP보기클릭)61.254.***.***
사실 지가르데보다 상황이 안좋긴하죠 지가르데는 그나마 있던게 캔슬되었다고 볼수있지만 몇몇 로얄 엑항과 타이거베스파몬 계열은 아예 스토리에 어떻게 끼워넣을지 구상 자체를 안했다고 보이는지라... | 24.02.21 20:32 | |
(IP보기클릭)223.38.***.***
3.0 때가 좀 심하긴 하죠 스쿨드 터미널을 대표하는 매그너몬의 스토리 증발, 해당 기기 주인공 자리에 위치한 아기벌몬의 스토리 증발, 거기에 관련이 있는 지 알 수 없는 쿨 보이의 존재까지.. 최종장이라서 깔끔하게 코타 유지의 서사를 마무리 짓는 데에 집중한 것 같긴 한데.. 그럼 왜 신규몬을 냈나 싶기도 하고.. 근데 신규 기기면 당연히 신규몬이 나오는 게 응당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고.. 이걸 생각하다가 모르겠다 긴급 탈출 버튼 가동해버린 느낌이 없지는 않긴 합니다 ㅋㅋ | 24.02.21 20:35 | |
(IP보기클릭)61.254.***.***
그러고보면 오류우몬-듀크몬 구도도 웃기죠 사실 얘네가 만나고 시련을 거쳤을거다라는게 또 가는길에 듀크몬 있으니까 대충 그런일이 있었겠지~ 정도고 저 둘이 만나는 부분은 완전 생략되었단 말이죠 돌고라-오메가에 들였던 비중에 비하면 인상이 너무 약해요 깔끔한 전개라기보다는 그냥 없다에 가까운 전개 | 24.02.21 20: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