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러시에 대한 생각

[고러시고로시]

A. 가끔 가다보면 러시의 오버러시 일러, 미소녀 테마들만 탐내면서,

러시 듀얼을 본가에 유입시키자, 이러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러시 듀얼 안 하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소리에요.

1. 세븐즈 갤러리, 혹은 러시 듀얼만을 다루는 커뮤니티에 가면,

생각보다 오프 유희왕 싫어해서 러시듀얼 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루리웹에는 러시 듀얼 유저들이 없어서 안 보일 뿐이지요.

유희왕 하는 사람은 마스터듀얼,OCG,듀링,러시 다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유저층이 균열되어있습니다.

러시만 하는 사람은 진짜 러시만 합니다.

오프만 하는 사람은 오프만 하듯이요.

"내가 러시듀얼 친구랑 해보고 느낀 건데, 지금까지 내가 한 유희왕은 그냥 카드 내고 아스퍼거 짓하는 아드딸딸이였다."

"그래, 카드 게임을 하는데, 드로우 운이 나쁘면 져야지. 그동안 서치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이게 러시 듀얼 유저들의 심리를 관통하는 명언입니다.

오프 유희왕의 문제점, 아드딸딸이,집짓기,패트랩질 이걸 싫어하는 유저들이 모인 것이 러시 듀얼인데,

가끔 러시 없에면 오히려 OCG가 살아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죠.

둘은 IP만 같은 다른 게임입니다.

코나미가 최근 묘지에 있으면 마법카드 '블랙홀'로 취급하는 카드들을 내놨습니다

애니에서는 묘지에서 함정 카드의 이름을 다른 함정으로 취급하는 함정도 나왔는데, 뭔가 또 새로운 걸 시도하나 봅니다.

러시 듀얼만의 또다른 메리트가 있다면, 본가에서 못해본 시도들을 해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죠.

카드의 이름을 필드,묘지에 있을 때, 푸른눈의 백룡으로 취급한다던가.

공격력1500이상의 갤럭시족 몬스터, 물속성의 화염족 몬스터만 지정한다던가.

의자덱이나, 러브덱 같은 메커니즘을 보면, 오프 유희왕이라면 엄두도 못냈을 법한 컨셉의 덱들이 많습니다.

사이보그족, 갤럭시족 등등, 카드군을 대신하여 (속성/종족/공격력)을 지정하는 텍스트도 러시에서 더 많이 실험이 이뤄지고 있죠.

야끼맨 같은 것도 있지만, 그것도 유저들은 코나미의 실험사고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는 분위기입니다.

관통이나, 지속 같은 키워드도 있는데, 가끔가다보면 오프에서 못해본 아이디어, 러시에서 실험해보는구나.

싶은 순간이 많죠. 맥시멈도 그렇고요.

여하튼 러시듀얼은 코나미의 또다른 실험장이기 때문에, 아직은 함부로 러시 듀얼이 본가에 편입되는 것을 반대하고있습니다.

[수준김피카츄]

묘지에 있으면 특정 카드 취급하는 건 이미 OCG에서 다 해본 겁니다.(예시:파괴검 마스터, 듀얼 몬스터, 아백룡 등등)
러시 구조 특정상 특정 카드 서치를 주면 힘들고 묘지 자원을 땡겨다가 쓰거나 덤핑해서 하고 특정 카드를 요구하는 추가 효과가 번번하니 저런 효과를 내놓은 것이지 딱히 특별하다 할만한 건 없어요, 되려 맥시멈 같은 게 더 특수하지.

[고러시고로시]

마법카드나 함정이 그랬던 경우는 많이 못봐서요

[수준김피카츄]

룰상 뭐뭐뭐로 취급하는 것들은 종종 있었죠.(예시:융합, 바다로 취급하는 기타 등등)

[춤추는 테드린]

씨 스텔스Ⅱ라던가, 없지는 않습니다

[춤추는 테드린]

뭐, 러듀 테마는 러듀의 드로우룰, 효과 발동 1턴1번 공통 제한, 효과는 하나씩만 등등의 약속이 기저에 깔려있으니 성립하는거라서 테마를 가져오는거는 어림도 없긴 하죠
대신 성능과 1도 차이 없는 오버러시 레어 정도는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코나미가 그렇게 좋아하는 재록 카드 레어도 바꿔 팔아먹기 하기에도 좋으니 아마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고러시고로시]

오버러시는 확실히 의문이긴합니다, 지금 본가에 오버라시 도입안하는건 그냥 러시 팀킬날까봐 안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샤이니트 로민]

링크 몬스터 링크 마커 때문에 도입못한다더라..하는 이야기는 있낀했습니다.

[Secret 🔒]

룰 가져오자는 사람 저는 본적 없지만 카드 일러 액자 깨기는 좀 혹해요..

[키사라기 류타로]

말씀하신거랑 연동되는 문제일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솔직히 OCG 근본들이 러시에 나오고 지원받는거에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러시랑 OCG는 IP만 같은 다른 게임인데, 너무 자주 얼굴을 비춘다 해야하나요? 세븐스로드가 대표하는 러시만의 맛이 있어야 하는데 자꾸 OCG 근본을 보면 반갑다기보단 "남에집에서 뭐하는거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러시고로시]

저도 비슷합니다, 고러시에서 갤럭시족 나올때는 뭐하러?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지금 고러시 애니가 판촉 역할을 못해서 dm팔이하는데 이정도면 코나미가 아무도 없는 시청자들 상대로 인정투쟁이나 벌이고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