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실 듀얼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일 필요도 없는게 아닐지

[키라타]

애초에 유희왕은, 기본적으로 "효과"를 따르는 게임입니다.

일단 편의상 융합/싱크로/엑시즈/펜듈럼/링크처럼

기본제정은 기재하지 않고, 룰북으로 때우기도 합니다만,

'특정 카테고리의 카드는 "반드시" 특정 효과를 가진다'

혹은 

"특정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특정 카테고리에 속한다"

라는 법은 없는거죠

물론, 그 카테고리가 있다면 그 카테고리가 붙을 만한 "근거가 될 효과"는 있겠지만

그 근거가 항상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당장 위의 툰의 경우 구세대 툰과 비교하면

- 어드밴스 통상 소환 대신 어드밴스 특소 삭제

- 툰 월드 폭사 제약

- 공격 관련 제약

등이 없거나 다른 것을 알 수 있구요

그 이외에는 특소 불가능한 스피릿이지만, 특소가 허용되는 카드일 경우 '특수 소환된 ~' 이 추가로 붙는 스피릿

리버스시 발동하는 효과지만 "리버스 :" 키워드가 사라졌거나, 처음부터 리버스 몹이 아닌 리버스

제정 자체가 바뀌었고 텍스트도 바뀌었지만 모든 카드가 그런건 아닌 유니온 

등등.... 

필드에서 벗어남 / 뒷면에서 앞면 / 몬스터에게 장착 등등의 특성은 유지하지만 상세는 다른,

사실 '카테고리'는 지정을 위한 덤이고, 효과가 메인인걸 알 수 있어요

그렇기에 "이론상" 

듀얼 몬스터의 특징을 '필드에서 1번 더 소환가능.'에 '만' 맞춘다면

"필드 / 묘지에서 일반 몬스터가 아닌 듀얼 몬스터"

라는것도 성립한다는 이야기

즉, 

[전사족/듀얼/효과]

1. 패의 이 카드를 공개하고 발동할 수 있다. 필드의 화염 속성 전사족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2. 1턴에 1번, 자신 묘지의 장착 마법 카드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다. 대상 카드를 패에 넣는다.

3. 이 카드의 3의 효과를 적용하지 않은 이 카드는, 이하의 효과를 가진 몬스터로서 1번 더 일반 소환할 수 있다

●

라는 식. 도 '이론상' 가능하겠네요.

[마커-0382941383]

아니면 반대로 굳이 컨셉을 지키겠다면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죠.

1. 군관처럼 패/덱/필드/묘지에서 일반 몬스터 취급을 1번 효과.
2. 일부 성기사처럼 일반 소환/장착된 상태일 때 효과 발휘.

2중 소환 대신 그냥 일반 소환해도 효과 발휘하는 식으로 바꾸고, 듀얼을 킬 수 있는 조건을 늘려주는 식으로.

[이세계 세가사원]

키워드에 절대성이 없다는게 유희왕이 가진 특이점이죠.

[키라타]

솔직히 그런 점 때문에 저런 서브 카테고리에게 '키워드'라는 말이 어울리는지 자체가 의문이 들긴 합니다.

[1357179511번 지구]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효과를 가진 몬스터를 듀얼 소환하면 더 강한 효과를 가지는 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