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크로스 듀얼 메타 소개 및 랭킹 / 레이드 듀얼 후기

[두둥실두둥실]

크로스 듀얼을 어느 정도 해보고 나서 컨텐츠별로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크듀를 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읽을만하도록 쓰였다면 좋겠습니다



랭킹 듀얼

플래티넘 오면서 생각한 것들입니다

이 게임의 덱은 20장이며, 그 중 1장의 몬스터를 에이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에이스는 반드시 첫 패에 들어오며 보통 1개인 효과를 3개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19장의 덱은 에이스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하게 됩니다
에이스가 곧 덱의 특색이라고도 할 수 있죠


에이스에게는 크게 3가지의 역할이 있습니다
1. 지속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역할
2. 순간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역할
3. 상대의 행동을 보고 대응하는 역할

보통 자주 쓰이는 에이스는 이 중 2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주 쓰였지만 갈수록 채용이 줄어드는 에이스로 "엘리멘틀 히어로 네오스"가 있습니다

제물 1장으로 소환 가능 + 속도 증가 + 전투로 파괴되면 패로 회수하고 앞의 능력 강화라는 조합을 자주 쓰며
위에서 말한 지속적 이득과 순간적 압박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속도 증가가 뭐냐 하실 분들에게 설명하자면
이 게임의 전투는 몬스터를 소환하면 그 몬스터가 전진하며 얼아나는데, 총 2턴을 걸쳐 상대 몬스터 존에 도착한 뒤에야 상대에게 직접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속도 증가 계열을 사용하면 더 빠르게 전진이 가능하죠
원래는 몬스터로 공격해오면 대응할 시간이 있지만, 예열된 네오스는 등장한 턴에 바로 직접 공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중앙에 1장만 존재하는 보너스 카드(액션 카드 같은 것)을 얻기도 쉽습니다, 빠르고 첫 패에 반드시 들어오니까요

일반적으로 하급 몬스터의 능력치는 높아봐야 2000정도인데, 실질적으로 카드 1장 소모로 나오는 네오스는 2500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대응책이 없다면 혼자서 상대 하나를 끝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팔방미인인 네오스입니다만, 채용률이 줄어드는 데에는 "푸른 눈의 백룡"의 존재가 큽니다

언제 나와도 1인분은 반드시하는 범용성 높은 효과로 가장 높은 채용률을 보여주는 UR 에이스입니다
상대의 수비벽을 부수고 데미지를 줄 수도 있고, 에이스로 공격해오는 상대를 막아낼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순간적 압박 + 상대 행동 대응을 모두 수행할 수 있죠


네오스는 한번 전투로 파괴되어 패로 돌아온 뒤에야 제성능이 나오는데, 백룡의 능력으로 파괴되면 돌아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제물 총 2장 + 에이스가 증발합니다
게다가 백룡은 저 파괴 능력 1개만 있어도 밥값을 하기 때문에 스킬 3개 모두 있어야 제성능인 네오스보다 스킬 개방 자원도 적게 들어 사용하기 편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편의성과 상성에 밀린 네오스는 점차 줄어들어 저는 골드 1부터는 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백룡 상대로 네오스만 불리한건가? 다른 최상급 에이스도 마찬가지 아닌가?'

맞습니다
그래서 UR은 백룡 말고는 에이스로 거의 안 쓰입니다

물론 백룡과 네오스 모두와 차별화가 가능한 몬스터는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나오자마자 앞을 가로막는 상대를 날려버리고 바로 직접 공격을 때려넣는 신속의 죽창룡 "파이어월 드래곤"
펜듈럼 소환되면 아군 전체를 강화하고 파괴 내성을 부여하는 "오드아이즈 펜듈럼 드래곤"
광역으로 수비벽을 일소하는 "레드 데몬즈 드래곤"
하급들과 본인의 등장 시 효과로 로또를 노리는 "세븐즈로드 매지션"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의 둘은 링크 마커와 펜듈럼 스케일을 가진 몬스터가 아직 너무 적어 덱이 매우 불안정한 일종의 로망포이며
레몬은 자신이 수비하는 상황에서는 실질적으로 바나나고
세븐즈로드는 그나마 낫지만 초반에 나오면 약하고 너무 예측이 쉬우며 정직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머지 최상급 UR은 백룡 이전에 "이게 패 3장을 써서 나올 성능인가?"에 긍정적인 답을 주지 뭇합니다
결과적으로 최상급 에이스는 거의 백룡으로 좁혀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에이스는 전부 백룡인가?하면, 그건 아닙니다
SR이나 R등급 몬스터 중 자기 강화 능력을 가진 몬스터를 에이스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마도나 단결을 가진 몬스터를 나머지 카드로 강화하는 전술(이라고 쓰고 날먹)을 사용하며, 그 필두는

이 애벌레 자식입니다

R등급이라 고유 능력은 없지만, 단결 2개와 파괴 내성을 달면 최상급 부럽지 않은 능력을 얻게 됩니다
단결은 자신이 다른 몬스터를 낼 때마다 공수가 200씩 오르는 능력이며, 크듀에는 몬스터 존만 비어있다면 소환 횟수에 제약이 없어 보통 첫턴에 총 3장이 소환됩니다

처음에 애벌레 + 하급 2장을 내면 단결 2개로 인해 공수가 800씩 오르며, 이 시점에서 2300이라는 하급으로는 처리 불가능한 공격력을 가지게 됩니다
다음 턴에 3장을 더 낸다면 여기서 1200이 더 오르며, 이걸 패가 떨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만약 상황을 지켜보려고 몬스터를 내지 않은 상대를 향해 애벌레가 나오면 다음 턴 공격력 3500의 애벌레 + 후속 어택커를 향해 하급 1장을 내고 기도하는 처지가 되고 맙니다
3500도 최소치이며, 다른 몬스터의 능력으로 더 강화되기도 합니다
수비력도 함께 강화되어 표시 변경 등 편법으로 정리하기도 힘듭니다
에이스로 막고 싶어도 2턴째에 이미 어지간한 에이스의 능력치를 넘어섰으며, 파괴 내성이 있어 백룡의 능력으로도 막지 못합니다

그 와중에 백룡 이 녀석은 에이스가 아닌 잡몹으로 넣어도 등장 시 수비벽을 부술 수 있어 애벌레가 몬스터A로 채용하기도 한다는 무서운 사실이 있습니다만 넘어갑니다

대처법은 거의 이쪽도 마찬가지로 첫턴부터 공세로 나와 계속 애벌레의 능력치를 깎아내는 것 정도입니다
물론 애벌레측은 자원이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노려준다면 추가타를 이른 타이밍에 끝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저레어 에이스는 "시간 읽기의 마술사", "구원의 마술사 거울", "가가가 매지션" 등이 있습니다
가가가는 무한 회수로 지속적인 이득을 보는 타입이며 나머지는 애벌레와 비슷합니다
오로지 보너스 획득 용도로 "Y-드래곤 헤드"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에이스라기보다는 달리기 요원 같은 것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하다보면 에이스는 백룡과 애벌레가 거의 양분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애벌레는 R등급이라 쓰기 쉽다는 것도 있겠지요

혹시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말해드리자면, 엑조디아는 특수 승리 효과를 넣을 경우 어그로를 끌어 폭사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전용 몬스터 존이 따로 존재한다는 점을 살려 등장 시 다른 몬스터 공격력 증가 효과를 가지고 애벌레 군단의 4장째로 사용됩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특별히 밸런스 붕괴라고 느껴지는 덱은 없는데, 카드풀 문제로 강덱 약덱은 있다는 느낌이네요
카드가 추가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질로 사망 같은건 골드 와서는 못 겪어봤습니다
기껏해야 암묵적 휴전 정도고 그마저도 쉽게 깨집니다
물론 눈치가 없으면 은밀히 죽창을 갈던 누군가에게 순삭당할 수는 있습니다





레이드 듀얼



우선은 간단하게 소개부터 하고 가겠습니다
다 아신다면 아래로 내리셔도 됩니다
레이드 보스가 아직 "바람 제왕 라이저"밖에 없어 소개 기준은 라이저입니다

랭킹 듀얼과 다른 점은, 중앙의 레이드 보스에게 몬스터를 보내 공격력을 소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겁니다
몬스터는 공격력만큼 보스에게 데미지를 주고 파괴됩니다
플레이어들이 라이프를 공유하며, 몬스터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보내면 묘지로 보내지고 라이프를 회복합니다
보스의 패턴을 견디며 8턴 내에 공격력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합니다

또 오브젝트라는 것이 있어 방치하면 짜증하는 효과를 발휘하므로 바로바로 처리해야 합니다
몬스터로 공격하면 공격력에 상관없이 1 피해를 줍니다
백풍의 결정: 랜덤 1면에 실드 생성, 공격을 1번 막습니다
흑풍의 결정: 1턴간 보스의 데미지가 오릅니다

여기서는 모든 몬스터에 스킬을 5개까지 부여할 수 있지만 자원이 다들 부족해 3개면 많이 준 편입니다
물론 에이스에도 5개까지 부여가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딱 한 번밖에 못 봤습니다



난이도 별로 나누면 보스를 레벨에 따라 크게 5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쉬움)
샌드백입니다
그냥 두드려패시면 됩니다

6~10(중간)
보스가 카드를 쓰기 시작합니다
2턴에 한장씩 랜덤으로 사용하며 전부 한번씩 쓰기 전에는 이미 쓴 카드를 또 쓰지 않습니다
이 난이도에서는 2종류가 있는데
팔로우 윈드: 보스가 소환하는 모든 잡몹의 공격력이 1000 오릅니다
이때는 별로 거슬리지 않지만 나중에 가면 그냥 하급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워집니다
국소적 허리케인: 랜덤 사이드 열 2곳의 몬스터를 전부 패로 되돌립니다
전이 내성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지는 않고 사실 없어도 딜찍이 됩니다

11~15(중간)
인게임에서는 위와 같은 난이도로 분류되어 있지만 거짓말입니다
보스가 매턴 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종류가 추가됩니다
에어 포스: 중앙열(보스와 소환 잡몹이 있는 열)의 모든 아군 몬스터를 패로 되돌립니다.
전이 내성이 없다면 보스에게 데미지를 못 주는 건 물론이고 잡몹에게 실컷 얻어맞게 됩니다
앞 단계와 달리 오브젝트를 못 부수면 딜찍이 어려워져 이때부터 덱에 전이 내성이 아예 없다면 높은 확률로 트롤이 됩니다

16~20(어려움)
뭐같은 에어 포스가 줄어들어 체감상으로는 16이 15보다 쉽습니다, 대신 추가되는 카드는
제왕의 열선: 스킬이 가장 많은 아군 몬스터 1장을 스킬을 무효로 하고 패로 되돌립니다
무효 내성과 전이 내성이 모두 있지 않은 한 주로 에이스가 돌아갑니다

21~25(어려움)
단순하게 딜이 부족해지기 시작합니다
내구도 3짜리 오브젝트가 등장해 오브젝트 특효도 필요해지고, 국소랑 잘못 겹치면 라이프가 순삭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클리어 보상 받았으면 편하게 낮은 레벨에서 일퀘하지 여기서 고통받을 이유가 딱히 없거든요
그래서 AI 매칭이 자주 되는데, 스펙은 좋지만 사리분별이 없어서 카드를 많이 낭비해 중반부터 힘이 빠집니다
둘 이상 AI라면 못 깬다고 봐도 됩니다



간단하게 구조를 소개했는데, 메타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스킬 수에 차이는 없어도 반드시 첫 패에 들어오는 에이스는 레이드에서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여기서 에이스는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서포트 계열: 아무도 안 씁니다, 본 적도 없습니다
2. 죽창 딜러 계열: 보통 최상급 UR입니다
3. 네오스

딱 봐도 아시겠지만 네오스의 존재감이 압도적입니다

레이드 보스에게 공격한 뒤 몬스터는 "전투로 파괴"됩니다
즉 네오스는 안정적으로 무한 리필되는 에이스라는 것이 됩니다
물론 죽창 계열에 비해서는 공격력이 낮습니다만 별 신경도 안 쓰입니다

레이드에서는 특수 룰로 최상급 몬스터의 공격력이 1000 올라가므로 예열된 네오스의 공격력은 실질적으로 3500입니다
거기에 필요 없는 속도 증가를 빼고 레이드 전용 SP 스킬을 넣으면 2000 더 올라 5500이 됩니다
가장 높은 레몬이 조건부로 9000임을 감안하면 2번 보내면 바로 따라잡는 수치입니다
게다가 그건 스킬이 5개일때 얘기고, 네오스는 3개로 거의 풀파워가 됩니다(네오스는 스킬 5개라도 공격력 5900에 그칩니다)

넷이서 매턴 네오스를 소환해 공격이 가능하다면 제한시간이 여유롭게 남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는 안됩니다만



이상의 이유로, 스킬 1개 네오스는 있으면 좋고, 스킬 2개 네오스면 메인 딜러, 스킬 3개 네오스는 신입니다
그럼 네오스 없으면 못 깨?라고 한다면 뭐 그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레벨 25를 잡으려면 다른 카드를 충분히 강화해두었어야 하겠지요

저는 네오스는 없지만 네오스 1명 + 백룡 1명 + AI 하나로 어찌어찌 끝까지 깼습니다

다른 죽창 에이스는 별로 말할 게 없습니다, 다 비슷해서
그나마 백룡이 잡몹을 지우고 보스의 카드를 맞아 패로 돌아오는 용도로도 쓸 수는 있습니다
물론 패 소모는 알아서





번외) 태그 듀얼

이거 하나하나 돌리기 귀찮은데 -> 누적 포인트 보상으로 자동 듀얼 기능을 열어드립니다!
그래도 너무 오래걸리는데 -> 누적 포인트 보상으로 배속 기능을 열어드립니다!
3시간마다 하기 번거로운데 -> 누적 포인트 보상으로 저장 가능 한계를 늘려드립니다!

이게 그 원숭이 손이라는 건가요

[레몬P]

과로사가 또 네오스하고있어...

[두둥실두둥실]

ㅋㅋㅋㅋㅋㅋㅋ

[햇빛을 핥는]

엑조디아 백룡으로 부숴지더라구요... 미안해 엑조야 ㅜㅁㅜ

레이드 좋죠. 전 중간만 하지만요. 어려움 무서워요.

태그는 어... 배틀패스?(아무말)

이쒜끼덜 빠칭코 회사 아니랄까봐 로그인 보너스로 가챠하더라구요. ㅁㅊㄴ들아!

[두둥실두둥실]

엑조디아 카운트 5턴째에 유유히 나와서 부숴버리는 백룡...
물론 좀 작정하고 쓴다면 파괴 내성도 달리긴 합니다

[헤이즐레이드]

뭣...홀리엔젤이 아예 논외라고...

[두둥실두둥실]

공격력 2000에 제물 2개 먹는데 아군의 저격(자기 빼고 3장뿐) 강화라니 쓸모 없다구요

[FROSTMOWER]

골3에서 연격룡으로 놀고 있습니다 상대 가드 부수고 들어가는게 재밌더라구요 다굴대응으로 분단의 벽쓰고있는데 더 올라가면 다들 싸이클론들고 있을 것 같아서 잘 통하지 않을 것 같네요 ㅋㅋ
레이드는 14단계인데 내 약점타이밍에 제발 바운스 걸리지마라 기도해야하네요 ㅋㅋ

[두둥실두둥실]

싸이클론 안 쓰입니다... 그 전에 함정이 거의 안 쓰입니다
등 보여줄 때 바운스 걸리면 답답하죠 ㅋㅎㅎ

[마커-0382941383]

양쪽에서 캐터필러나 푸백 등등 밀고 들어오면 그야 말로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