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점점 무지성덱이 많이 느는 이유

[미오오오오옹]

전에 "많이 게임할수록 머리 덜 쓰는 덱을 찾고 그게 잘 팔리니 코나미도 그걸 낸다" 고 했는데

사실 대량게임 말고도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전개결과물과 돌파 간의 싸움

또는 선 1 전개와 방어 간의 싸움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A카드 발동에 대해 B카드로 체인해서 카운터

C카드 발동에 대해 D카드로 체인해서 카운터

이런 식으로 퍼미션과 전개카드 간에 1대 1 교환을 하다가

먼저 다 써버리는 쪽이 뚫리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1대 다수 교환도 존재합니다

얼디클이나 아폴이나 번개같은 턴제없는 퍼미션 또는 판쓸이

그러나 이것도 따지고 보면 아직은 1:1 교환이 됩니다

아폴은 무포가 가능하고 골프공은 일단은 패 1장당 1방어이며

번개해깃등 다수교환 돌파기도 1퍼미션으로 막아낼 수 있긴 하죠

명결보다는 자주 보이는 일적도 원리는 비슷하고

그럼 이 판이 주류인 게임에서

패 한 장 한 장을 쉽게쉽게 내려놓는 테마가 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용피프와 용렉데를 생각해보죠

프랭키즈 뮤 내고 묘지발동 - 스컬 마이스터

아라메시아 - 토큰 컬렉터

퓨데 - 우라라

다이놀피어 덱/엑트융합 - 리부트/우라라

낙융 - 우라라

이런 식의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전개파츠와

그 상황에 맞는 카운터간의 공방을 하다

최종적으로 다 떨어진 놈이 이깁니다

이게 좋게 이야기해서 이렇지

그냥 선공이면 바로바로 꺼낼 수 있는 카드 많은 놈

후공이면 패트랩 많은 놈이 이긴다는

실력따위 없어도 큰 지장 없는 망겜이라 그렇지

어쨌든 트랩 내놓은거 맞는 게 전제다 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

너무 자기 덱 실력이나 조정능력을 탓하지 마세요

조정능력이 여러분의 패트랩/전개파츠 잡는 운을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성공률 100%가 아닌 이상 실패하는 게 당연합니다

[WALLnut]

결론은 각자 카드 내다가 바닥난 쪽이 먼저 망한다는 원시회귀중이라는 뜻이군요

[미오오오오옹]

뭐 예전에는 드로 많이 땡긴다고 해도 바로바로 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주장도 보면 이 쪽이 난이도적으로는 더 진화한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실제 전투랑 큰 차이는 없습니다
먼저 보급끊긴쪽이 털리는거죠

[강해지자~~!]

공감이요...아무리 덱조정을 열심히 해도 억까,12시의 기적(?)은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건 단판전인 마듀기준이지만..

[Eldlich]

스프라이트가 참 웃픈 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잘하는 분이 우라라 맞아도 괜찮고~
토끼 맞아도 괜찮고~
니비루 맞아도 괜찮고~ 엄청 돌다리 두드려가면서 꼼꼼하게 플레이

근데 옆에서 보면 와 사기네 끝
근데 사기라서 반박이 안됌

전개덱이 저정도로 돌다리를 두드리는 건 실력이나
애초에 저렇게까지 두드릴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부터가 사기니 뭐..

[미오오오오옹]

두드릴 권리는 파워에서 나오죠
용피프가 프랭막히면 용사 그것도 막히면 퓨데 갈기는 식 이것도 따지고 보면 전부 돌다리란 말이죠

이게 비단 22년 2분기만 이런 것도 아니고 시즌초부터 은근 이런 경향이 있었습니다
트브부터가 천기막히면 프랙탈 그것도 막히면 드란세트엔드 이런식이었는걸요

[Eldlich]

어 아뇨 방금 스프 이야기는 그놈들이랑 조금 궤가 다르긴 합니다. 용피는 공격권을 써제끼는 쪽인데, 스프는 오히려

아, 굳이 위험하게 안함~ 나 전개 많이 안함~ 전개덱이 이따위 짓거리가 가능해서.

[미오오오오옹]

그게 에러죠
공격적으로 다 빼버리는 게 11기 전개덱인데
패트랩 니가 그렇게 많아? 그럼 전개파츠 적겠네? 응 안해~ 이게 가능하다니

[테레브레]

그래서 저는 상대가 뭘해도 다 뚫어버리고 무시하고 원턴 내는 덱이 제일 좋습니다

[루리웹-4994846537]

옛날에도 대한파 잡거나 마함파괴류 안잡히면 선턴에 상대방이 깔아둔 고성능 교환을 이루게하는 카드 돌파 못하니까 결국 지금만 특별한건 아니지 않나요?

[Eldlich]

이제는 그냥 용천 같은 놈들에겐 마듀는 뵐포니비루 같은 식으로 사전방어 아니면 돌파가 안되거든요.
괴구야가 돌파 못하면 아무도 돌파는 못합니다.

[루리웹-4994846537]

아니 그게 아니라 이 본문글 내용은 결국 선공이면 카드 주륵주륵내고 후턴이면 패트렙이 많은 덱이 이긴다는데, 옛날에는 비슷했다 이겁니다. 당장 고성능 교환 카운터 함정이나 성방 나락같은 카드들이랑 마함파괴, 대한파를 저기에 도입하면 이해하기가 편한데 옛날에도 마함제거류가 패에 안잡혀주면 턴을 풀어가는것 자체가 힘들었잖습니까?

[미오오오오옹]

맞아요 실은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이 더 극대화되어 보이는 이유는 그만큼 패에서 내려놓기 쉬운 애들이 많아지니까 그렇다는 이야기였어요

옛날 테마가 팔다리를 좋게 받아도 지금 테마랑 비교하기에 약한 이유가 결국 내려놓는 양과 질의 차이가 보이거든요
제거도 제거인데 이젠 아예 기본 전개부터 이게 강조되는 겁니다

그래서 본격 교환메타, 내려놓기 메타가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겁니다

[루리웹-4994846537]

단순하게 생각하면 돌파카드의 효력이 옛날이랑 비슷한데 퍼미션같은건 그보다 더 발전해서 문제라고봅니다 까놓고 말해 체인불가 상대 한턴 한정 명결파+대한파 같은 돌파카드 나와주면 집을 얼마나 잘짓던간에 그냥 싸다귀 한방겨줄수있죠

[Eldlich]

음, 정확히는 공인 비공인이 완전히 환경이 다릅니다.

공인은 테마의 파워보다 범용의 파워가 훨씬 세고
비공인은 범용의 파워보다 테마의 파워가 훨씬 세요.

미래의 용사 온 마듀는 비공인처럼 테마의 파워가 더 세구요. 옛날이랑 비슷하지 않은 게

'용사 섞인 고점덱 기준으론 뭐가 잡혀도 동수교환으론 안 돼'가 핵심입니다. 옛날이면 무언가 센 게 잡히면 뒤집을 순 있죠. 근데 용피분기는 그 무언가가 복수여야 해서 그때보다 더 힘듭니다.

[Eldlich]

이게 좀 중간이어야 재밌는데
공인은 범용이 테마 쌈싸먹으니 누가누가 아다리맞나 운빨게임 하고 놀고있고

비공인은 테마가 범용 쌈싸먹으니 누가누가 선턴잡나 게임 하고 놀고있고

하여간 중간이 없어 중간이;;%

[루리웹-4994846537]

그런 카드로 신심이 있었죠 후공돌파를 위한 마함제거류 자체를 짓뭉개버리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일소권 쓰면 귀신같이 발동해서 밟아버리는 카드가요, 이런 만능성때문에 실제로 제한에 올랐었고 이어지는 흐름을 생각하면 용사랑 꽤나 유사합니다. 신심이 덜 투입되는 시기가 닼다봄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사기 카드를 막는건 더 토나오는 사기카드라는 점도 맞다았고요

[뚜방뚜방초]

플레이가 단순하고 잘 굴러간다는 건 다르게 말하면 카드 한장 한장의 효율이 좋단 의미라는 걸 11기 인플레 동안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옛날 굿스터프나 테마들의 언뜻 상관 없어보이는 효과들이 맞물려 콤보를 이루는 플레이가 쾌감도 있지만 현재로썬 효율이 떨어지죠.

[루리웹-4994846537]

천위용사로즈(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