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는 서평 과제는 안 쓰고 밥 먹으면서 생각하자니까 이유가 2가지네요
첫 번째는 1회성 악역 대신 맞수(아치에너미까지는 아님ㅎ) 내지 보스격 캐릭터가 필요해져서
악역 캐릭터에도 공감의 여지를 주는 캐릭터라이징이 필요해졌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작가 타카하시 카즈키가 사람의 선과 악에 대해 탐구하게 되면서 그 의식을 작품에 반영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절대악 조크의 숙주'였던 바쿠라 정도를 그대로 두고 이후 악역들에 하나씩 '좋은 구석'을 만든 게 아닌가 합니다
리시드 대사를 해석하자면 '절망에 빠지고 악의에 유혹당할지라도 그걸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게 사람이다'랄까요
원작 37권 작가 코멘트에도 양면성 운운이 있지요
"카드가 작품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양면성-'빛과 어둠',' 선과 악', '상냥함과 분노'-이라는 마음의 진자에 따라
흔들리며 갈등하는 인간과 그 마찰에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이들의 싸움이 카드 듀얼로 표현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자를 있는 힘껏 흔들면 '원'을 그리게 되는 법이고, 그게 바로 주인공의 강함이라 할 수 있겠죠."
일본 만화다 보니까 처벌이 속시원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후 시리즈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긴 하지만,
뭐 스튜디오 브리지-러시 시대에 와서는 그냥 악행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해결되었으니 잘 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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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완벽한 대립이 아닌 그 양면성에 집중하는 유희왕이기에 더더욱 그런 면이 두드러지지 않나 싶네요 죠죠러인 작가님 특성상 인간찬가가 자연스럽게 모든 인물에게 선함의 기질이 있다는 식으로 녹아들기 쉽기도 할거고요 물론 정작 죠죠는 악인은 보통 동정의 여지가 없는 트루 악당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IP보기클릭)112.148.***.***
생각해보면 유희왕 자체가 소심한 학생인 유우기의 또 다른 인격이 악당을 게임으로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했으니 악역도 조크나 고자부로 같이 절대 악 적인 존재가 아니면 분명 선한 부분이 존재할 부분이지 않나...실제로 죠노우치/혼다도 처음엔 유우기를 괴롭히는 애들이었지만 근본은 소심한 유우기의 성격을 바꿔주려고 한 거고(방법이 잘된 건 아니다만...) 고자부로도 애니 오리지널 에피에서는 절대 악이 아닌 걸로 나온 걸 보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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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유희왕 자체가 소심한 학생인 유우기의 또 다른 인격이 악당을 게임으로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했으니 악역도 조크나 고자부로 같이 절대 악 적인 존재가 아니면 분명 선한 부분이 존재할 부분이지 않나...실제로 죠노우치/혼다도 처음엔 유우기를 괴롭히는 애들이었지만 근본은 소심한 유우기의 성격을 바꿔주려고 한 거고(방법이 잘된 건 아니다만...) 고자부로도 애니 오리지널 에피에서는 절대 악이 아닌 걸로 나온 걸 보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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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완벽한 대립이 아닌 그 양면성에 집중하는 유희왕이기에 더더욱 그런 면이 두드러지지 않나 싶네요 죠죠러인 작가님 특성상 인간찬가가 자연스럽게 모든 인물에게 선함의 기질이 있다는 식으로 녹아들기 쉽기도 할거고요 물론 정작 죠죠는 악인은 보통 동정의 여지가 없는 트루 악당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