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다시 말하지만 '생각보다' 좋았단 거지,
전체적으로 보자면 깔거리가 없어졌단 말은 아닙니다
과정이 어찌되든 결국 마지막 포커스가 루크한테 맞춰진 것도 그렇고
러시듀얼 봉인도 환영루크도 뭣도 특별한게 나온게 없고
유가 지금 벌써 져버리면 다음부턴 어쩔거야? 싶어서 파워업 이벤트라도 없는한 힘들겠다 싶은데
유진전 이후로 매번 헛스윙만 날리던 루크에피가 간만에 홈런을 날렸다는 데서 점수를 좀 주고 싶네요
다떠나서 재밌었으니까.
루크가 암만 2기 들어서 캐릭터가 왔다갔다해도
접대듀얼의 근본도 그렇고, 유가에 대한 우정 하나만큼은 진심이고 변치않는단 것- 이걸 제대로 살려줬단 점에서 플러스 포인트.
듀얼은 루크가 다했지만 상대파악&전술은 일단 유가가 짜둔거고,
그걸 루크가 추리해나가는 과정으로 제대로 어필했단게 좋았으며
허구한날 7찬스 초격룡 원패턴으로 돌아가서 재미없단 평을 받던 루크듀얼이 오랜만에 진짜 재밌게 뽑힌것도 가산점 좀 줬습니다
6~7분간 벽듀하면서 칼리굴레온 공격력을 깎는게 벽듀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루크멘전 키카드인 원/인피니티를 도박용이 아닌 묘지 비우기용으로 쓴것도 사용법 참신해서 놀랐어요
히코쿠보 이거 짠다고 그동안 루크듀얼 대충 때웠나싶을 정도로 로그퀄이 대단합니다
장점만 적어놓긴 했는데 결국 '루크에피'로서 잘나왔단 거지
이번화에서 유가 많이 생각하고 행동했어도 구도상 루크가 활약했다!로 결론나는지라 별로 좋게보진 않습니다
근데 애니가 1쿨 남았는데 여기서 루크가 뭘 더 하겠어요...
76화쯤부터 슬슬 질리는 기분이어서 본격적으로 욕이라도 박으려 했던게 끽해야 13화 분량밖에 남지않은 소식을 보자니 현타와서 욕할 마음도 없어진지 오랜데
미라기아스 퓨전체도 나왔고 초중반에 빨리빨리 환영루크 풀고 끝낼게 보여서 허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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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루크가 반대로 됬음 완벽했을 스토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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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루크가 반대로 됬음 완벽했을 스토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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