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운영형 SR로 굴려본 후기

[AkuRudolf]

저번 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 전개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운영을 중심으로 구축해봤습니다.

신규 메인몹 2장은 물론 안 쓰이고, 이번 덱의 중점은 함정 카드 'SR 듀플리게이트'가 되겠군요.

묘지 1장 제외로 덱바운스는 매우 매력적인 성능입니다. 함정인 것을 감안해도 강력한게 틀림없고, 따라서 2장을 투입하니 사용감이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서치 카드인 비다머신이 펜듈럼이라 에러가 발생할 때가 있다는 것. 비펜듈럼에 펜듈럼 좀 안 섞었으면)

운영형 SR의 기초는 아이스 벨-글라스 벨-스노우 벨로 내성 먹인 크리스탈윙을 세우는 것이고, 거기서 추가로 함정 카드로 상대를 압박하여 킬을 내는 구조입니다.

WW 소스가 SR 사이에 들어갔기 때문에 덱 매수 압박이 심하여 우라라 의외의 패트랩과 무명자/말명자 같은 방어 카드는 구축에서 제외했습니다.

어차피 함정 운영 중심이라 그리 필요하지도 않고요.

레벨 8의 크리스탈윙이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3레벨 튜너만 준비해줘도 CW 라이더로 턴킬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이 구축에서는 의외로 크리스탈클리어윙이 괜찮았는데, 시작 패가 WW가 아닌 전개용 SR일 경우 크리스탈클리어윙의 단점을 함정 카드로 메꿀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전개형에서는 탈락이었던 플뢰르 드 바로니스 역시 비슷하게 괜찮았습니다)

마법사족인 WW를 투입하므로 상대가 예상하기 어려운 돌파 카드인 빙의각성-라센류를 넣어봤는데, 패에 잡힐 때 빼고는 괜찮은 사용감이었습니다.

스피드리버스를 아예 빼버린 게 아쉽긴 한데, 순수 SR 구축이 아닌 이상 말릴 위험이 있어서...

원래 운영형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SR은 괜찮네요. 가끔은 코즈믹의 망령에서 벗어나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빵봉투다]

무엇보다 돌 케어가 안 되는 테마에서
돌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좋을지도

[AkuRudolf]

듀플리게이트의 추가로 SR에 함정을 섞을 이유가 분명해졌다는 점, 최근 쓸만한 바람 속성 싱크로의 다량 추가로 제압/돌파 모두 명확한 방향성이 생겼다는 점 등 뭔가 발전이 생겨서 좋군요
메인 덱 몬스터만 좀 나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램(goat)]

혹시 덱 레시피를 알수 있을까요? 전개형은 도저히 못 굴리겠어서;;

[AkuRudolf]

아직 저도 여러가지로 수정 중이라 보여드릴 게 못 돼서요;;

결과가 나왔다 싶으면 올려드리겠습니다.

[루리웹-3912006276]

저는 전개형보다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 가능한 운영형 방식을 좋아해서 이그니스터를 운영형으로 굴리는데, SR도 운영형으로 굴릴 수 있는지 몰랐었네요. 저도 코즈믹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 크클윙도 써보고 싶어서 끌리네요. 어제 신지원으로 전개형 덱을 거의.다 짰는데 운영형도 짜봐야겠어요.

함정은 몇장정도 투입하시나요?

[AkuRudolf]

대충 10~12장 정도가 딱 좋은 비율인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