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원작과 많은 차이가 존재하며, 개그성 팬픽이기 때문에 다수의 캐붕 및 작가 임의대로의 설정 변경 등이 존재하니 주의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햇살 따사로운 어느 날, 하트랜드의 놀이공원.
그곳에서 캐주얼한 복장을 하고 놀이공원 앞에서 여자친구 루리를 기다리는 유토.
유토는 식은땀을 흘리며 머릿속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생각하고 있었다.
'하, 이거 긴장되네... 유야가 데이트 때 필요한 여러가지 작전들을 알려주긴 했는데, 그 작전들이 제대로 먹힐지 모르겠네. 거기다가 슌이 내가 루리랑 데이트를 하는걸 눈치채고 여기 왔다면 분명히 날 죽이려 들겠지. 으으, 머리야...'
유토는 별별 생각을 다 하며 오늘 데이트가 무사히 끝나기만을 바랐다.
유토가 이렇게 긴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어느 날 유토가 루리와 함께 귀가하던 도중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쏟아졌고, 비를 맞으며 달리던 중 슌과 루리 남매의 집에 도착한 유토와 루리는 추위에 바들바들 떨며 난로에 몸을 말렸다.
남녀가 같은 곳에 있으면 서로 정이 든다고 했던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루리의 입에서 자신은 어떤 사람이냐는 말이 나왔고, 유토는 루리의 질문에 칭찬으로 대답하던 도중 자신의 입술에 루리의 입술이 겹쳐지자 얼굴을 붉히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 모습은 마침 귀가한 슌의 두 눈에 고스란히 비춰졌고, 유토는 슌에게 상황을 해명하려고 했지만 루리가 한 발 앞서 "나랑 유토는 오늘부터 1일♡"이라고 선언하는 바람에 중증 시스콘이었던 슌에게 엄청 시달려야 했다고 한다.
당연히 현재 시점에서도 슌은 유토와 루리가 데이트를 하려고 할 때마다 먹잇감을 노리는 매처럼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에 절묘하게 나타나서 훼방을 놓았고, 루리는 오빠 슌을 피하기 위해 비밀 암호를 이용하여 유토에게 데이트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었다.
루리는 슌에게 자신과 유토의 데이트 장소에 따라오지 말라고 경고까지 하긴 했지만, 슌이 그런걸로 굴복할 인물인가.
철저한 조사 끝에 오늘 있을 유토와 루리 커플의 데이트 장소를 알아낸 슌은 유토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은폐엄폐를 철저하게 하며 유토를 감시하던 도중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했다.
"여기는 검은매. 현재 그쪽 상황은 어떤가, 독룡?"
"여기는 독룡. 지금 목표물을 철저하게 감시 중이다."
"알겠다. 목표물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즉시 보고 바란다."
"알았다, 오버."
슌과의 연락을 마친 독룡이라는 암호명으로 불린 사람은 다름아닌 유리.
유리는 머리에 빠직 마크를 띄우며 슌을 도와 유토♡루리 커플의 행동을 감시 중이었다.
유리가 슌을 도와 첩보원 놀이(?)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유리는 좋게 말하면 능글맞은, 엄청 나쁘게 말하면 그 XX맞은 성격 때문에 여자와 엮일 일이 없었고(있다고 해도 학교에서의 듀얼 과목에서 맞붙는 것 정도였다.), 덕분에 주변 사람들에게 모태솔로 적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불리게 되어 불쾌함을 드러내던 찰나였다.
그 와중에 어느 날 유토가 자신에게 연애 상담을 요청하자 안 그래도 가득 쌓이고 쌓였던 불만 수치가 폭발하였고, 불쾌함을 표출하던 도중 슌에게 연락을 받고 유토와 루리의 데이트 감시에 협력하게 된 것이었다.
루리가 놀이공원에 도착하여 유토와 조우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두 사람을 감시하는 슌과 유리.
유토와 루리 커플이 놀이공원 안쪽으로 이동하자 슌과 유리는 조심스럽게 접선하여 놀이공원 티켓을 끊고 놀이공원 안쪽으로 진입했다.
그러는 두 사람을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한숨을 쉬는 여인이 있었으니, 그 여인의 이름은 세레나.
세레나는 데이트마다 계속되는 슌의 훼방에 진절머리를 친 루리의 SOS 연락을 받고 슌을 제지하기 위해 바보 스파이 콤비의 뒤를 따라갔다.
유토와 루리의 데이트 현장.
유토♡루리 커플은 놀이공원 이곳저곳에 있는 놀이기구들과 먹거리들을 즐기며 데이트를 하였고, 두 사람이 즐긴 데이트 코스에 있던 즐길거리들은 다음과 같았다.
팔씨름 게임기
순위 TOP 5의 ID
1위 : JJC. Platina
2위 : Super Pallet Town Man
3위 : D. Brandy
4위 : Famous Cherry
5위 : C.S.D
짜릿하게 즐겨보세요! 10만볼트 롤러코스터
황제는 왕보다 강하다! 끼야~ 죽여주는 명언이다~ 엠페러 회전목마
크게, 더 크게! 크고 높아지는 듀얼몬스터즈의 몬스터들을 경험하세요! VRains 기간타맥스 체험관
즐거운 영화를 관람하세요! 하트랜드 무비랜드
데이트를 즐기던 유토와 루리는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데이트를 하던 유야♡유즈 커플과 유고♡린 커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하트랜드 무비랜드로 들어갔고, 유토♡루리 커플을 감시하던 슌과 유리 역시 하트랜드 무비랜드로 진입해 적당한 영화를 골라 티켓을 구매한 뒤 상영관에 들어갔다.
(여기선 네 팀의 대사 및 네 팀이 즐기는 영화 속 대사 일부를 적어 보았습니다.)
(유야♡유즈 커플의 경우)
"사람들의 미소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단 하나, 바로 나다!" (영화 속 인물의 대사)
"크으... 역시 히어로 영화는 이래야 제 맛이지!"
"유야, 너 너무 몰입해서 본다..."
(유토♡루리 커플의 경우)
"너... 정체가 뭐냐?!"
"어둠 속에서 움직이며 악을 처단하는 자. 팬텀이다."
"패... 팬텀!? 이런 망할... 잘못 걸려도 단단히 잘못 걸렸구만!!!"
"자, 너의 죄를... 헤아려라."
(여기까지가 영화 속 대사)
"유토 너, 이런 어두운 영화가 취향이었어?"
"아, 응. 난 이런 분위기의 영화가 좋더라구..."
"헤헤, 그래도 재밌네."
"하하하하...."
(유고♡린 커플의 경우)
"야, 쿠몬. 너 지금 뭐하냐?"
"누가 쿠몬이야? 난 암살자 바나나 13이다."
"그 형편없는 이름은 뭐야? 13은 또 뭐고?"
"이번주에 여자한테 차인 횟수야. 앞으로 안 늘어나게 노력할 거지만. 그럼 나 간다. 목표물이 이동 중이어서 말이야."
"야, 잠깐만! 나 참, 저 녀석 저러다가 또 차여봐야 정신 차리지. 넌 어떻게 생각하냐, 밋치?"
"전 밋치가 아닙니다. 이제부터 암살자, 그레이프 13이라고 불러주십쇼. 그럼 저도 바빠서 이만~"
"야, 밋치! 에휴, 쟤네들 진짜 언제 철이 들려는 건지 원..."
(여기까지가 영화 속 대사)
"저 대사, 유고 너랑 딱 맞는 것 같다."
"린, 난 저 정도는 아니라구..."
"아니긴 뭘? 맨날 D-휠 가지고 돌아다니다가 꼭 어디 한 군데는 망가뜨리고 돌아오면서. 제발 철 좀 드시죠, 유고 씨?"
"쳇..."
(슌과 유리의 경우)
"이봐 존, 난 자네가 밥맛이야. 그리고 호세 할아버지, 무슨 공상과학 소설 쓰세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후후... 내가 밥맛이라면, 자네는 꿀맛이란 말인가?"
(여기까지가 영화 속 대사)
"...야, 슌. 저 대사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 않냐?"
"착각이겠지."
각자 영화 관람을 마치고 하트랜드 무비랜드에서 나와 발걸음을 옮기는 세 쌍의 커플과 한 팀의 바보 스파이 콤비.
유토♡루리 커플을 감시하던 유리는 중간에 신호가 울려 화장실로 달려갔고, 슌은 유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도중 누군가에 의해 포박된 채 손 쓸 새도 없이 끌려갔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온 유리 역시 누군가에 의해 포박되어 어딘가로 끌려갔고, 잠시 후 슌이 눈을 뜬 곳은 듀얼 필드가 있는 분수대였다.
"여긴... 어디야...?!"
"눈을 떴나보군."
"넌... 세레나잖아?!"
"그래. 용케도 루리랑 헷갈리지 않고 한번에 알아봤군."
"이봐, 날 여기로 데려온 이유가 뭐지?"
"루리한테 의뢰를 받았어. 방해꾼인 널 붙잡아두라고 말이야."
"뭐...?!"
"그러니까, 데이트 잘 하고 있는 유토랑 루리를 방해하지 말고 여기서 나랑 듀얼이나 하는 건 어때?"
"내가 수락해야 하는 이유는 없는 걸로 아는데?"
"네 이견(異見)엔 관심 없어. 거절권도 없고. 왜냐하면, 여긴 지금 내 부탁을 받고 LDS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이 쫙 깔렸거든."
"쳇...!!!"
세레나의 말대로 슌의 주변에는 LDS 쪽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이 잔뜩 깔려 있었고, 세레나가 듀얼 앵커를 발사하여 한쪽 팔을 묶어버렸기 때문에 슌 입장에서는 좋든 싫든 강제로 듀얼에 임해야 하는 상황.
슌은 얼른 정리하고 가겠다고 말한 뒤 듀얼 디스크를 전개했고, 세레나가 듀얼 디스크를 전개하자 어디 한번 해보자고 말한 뒤 두 사람은 힘차게 외쳤다.
""듀얼!!!!""
슌과 세레나의 듀얼이 시작된 이후, 유리 쪽.
루리의 부탁을 받은 세레나에게 부탁받은 레이지의 의뢰로 유리를 납치한 츠키카게는 레이지에게 보고를 마친 뒤 잽싸게 사라졌고, 유리가 눈을 뜨자 그 앞에는 기괴한 패션을 자랑하는 현 LDS의 사장, 아카바 레이지가 서 있었다.
"이제야 깨어났나, 유리."
"뭐야...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건데?!"
"내가 데려왔다. 세레나가 널 붙잡아 달라는 의뢰를 해서 말이야."
"쳇, 그 지지배가 쓸데없이...!!!"
"유토랑 루리의 데이트 감시를 할 정도로 한가한 모양이던데, 내가 네 심심풀이 듀얼 상대라도 해줄까?"
"거절하겠다면?"
"너한테 거절권은 없다. 지금 네 주변을 보도록."
레이지가 말을 끝마치자 주변을 둘러보는 유리.
주변에는 레이지를 따르는 LDS 쪽 사람들로 가득했고, 입구 역시 완벽하게 봉쇄된 상황이었다.
상황을 인지한 유리는 듀얼 디스크를 꺼내 전개했고, 레이지 역시 듀얼 디스크를 전개하며 두 사람의 듀얼이 시작되었다.
""듀얼!!!!""
슌과 유리 콤비가 한창 듀얼을 벌이던 시각, 핑크빛 데이트를 즐기던 세 커플은 특정 장소에 사람이 몰려있는 것을 발견하자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세 커플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다름 아닌 슌과 세레나가 듀얼 중인 듀얼 필드.
루리는 듀얼 중인 슌과 세레나를 발견하자 깜짝 놀라며 슌을 불렀고, 슌 역시 루리를 보자 깜짝 놀라며 시선을 옮겼다.
"오빠?!"
"루리?!"
"뭐야?! 슌 네가 왜 여기 있어?!"
"말하면 길어질 것 같으니 나중에 얘기할게."
"이봐, 쿠로사키! 지금 딴 데 신경쓸 때가 아닐텐데? 지금은 네 턴이다!"
"쳇...!!! 좋아, 그 필드를 돌파해 주마! 난 퍼지 레이니어스와 스트랭글 레이니어스를 오버레이!"
슌의 필드에 있던 퍼지 레이니어스와 스트랭글 레이니어스가 어두운 보랏빛을 띠며 블랙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블랙홀에서 폭발이 일어난 뒤 슌의 필드에 엑시즈 몬스터가 나타났다.
"명부의 맹금이여, 어둠의 안력으로 진실을 파헤치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영광을 쥐어라! 엑시즈 소환! 날아와라, 랭크 4! RR(레이드랩터즈)-포스 스트릭스!!!"
블랙홀 안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필드에 내려앉는 포스 스트릭스.
슌은 포스 스트릭스의 효과로 덱에 있던 버니싱 레이니어스를 패에 넣었고, 이어서 패에 있던 마법 카드, [RUM-레이드 포스]를 발동하여 포스 스트릭스를 랭크업시켰다.
"아직 보지 못한 용맹한 매여! 사나운 날개에 품은 미지의 힘을, 지금 이곳에 알려라! 랭크 업 엑시즈 체인지! 나타나라, 랭크 5! RR(레이드랩터즈)-에트랑제 팔콘!!!"
슌의 영창과 함께 필드 위에 모습을 드러낸 에트랑제 팔콘은 사납게 울었고, 세레나는 미소를 띄우며 이 필드를 돌파해 보라고 소리쳤다.
'지금 세레나의 필드엔 캣 댄서와 팬서 댄서가 있다. 팬서 댄서는 효과로 파괴되지 않지만, 캣 댄서는 효과 파괴가 가능하지. 에트랑제 팔콘의 효과가 들어가면 내 승리다!'
슌의 머릿속엔 이렇게 승리를 향한 플랜이 짜여지고 있었고, 현재 라이프 포인트는 슌이 7000 포인트, 세레나가 2000 포인트가 남은 상황.
슌의 필드엔 방금 소환한 에트랑제 팔콘이, 세레나의 필드엔 문라이트 캣 댄서와 문라이트 팬서 댄서, 그리고 세트 카드 2장이 존재했다.
슌은 발목 잡히는 것도 여기까지라는 말과 함께 에트랑제 팔콘의 효과를 발동, 캣 댄서를 대상으로 지정하며 듀얼을 끝내려 하였으나, 세레나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너답지 않게 성급하게 나왔군, 쿠로사키."
"뭐...?!"
"함정 카드 발동, [무한포영]!!!"
세레나가 세트 카드 중 1장을 오픈하자 에트랑제 팔콘의 효과가 막힌 뒤 에트랑제 팔콘의 몸에 노이즈가 생겼고, 위기를 넘긴 캣 댄서는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비장의 수가 막히자 슌은 이를 갈았고, 버니싱 레이니어스를 일반 소환하여 전개를 이어가려 했지만 세레나의 2번째 세트 카드인 [함정 속으로]에 막혀 턴 종료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세레나는 여기서 듀얼을 끝내주겠다고 선언하며 방금 드로우한 마법 카드, [문라이트 퓨전]을 발동하였고, 캣 댄서와 팬서 댄서, 그리고 세레나의 덱에 잠들어 있던 크림즌 폭스가 소용돌이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달빛에서 춤추는 아름다운 마수여! 월광의 벌판에서 춤추는 유연한 야수여! 붉은 달빛 아래 춤추는 교활한 여우와 함께, 달의 인력으로 소용돌이쳐 새로운 힘으로 태어나라!"
"저 대사는...!!!" (유즈)
"나오는구나, 세레나의 최강 몬스터!" (유야)
"융합 소환! 나오너라! 월광의 벌판의 정점 위에서 춤추는 백수의 왕! 문라이트 라이오 댄서!!!"
세레나의 영창이 끝나자 문라이트 라이오 댄서는 가면이 깨지는 연출과 함께 세레나의 필드 위에 사뿐히 내려왔고, 세레나는 크림즌 폭스의 효과를 사용해 에트랑제 팔콘의 공격력을 0으로 만들어버렸다.
"크윽...!!!"
"그럼 이제 네 발목은 여기까지 잡도록 하지. 배틀 페이즈! 달빛과 함께 춤춰라, 라이오 댄서!"
배틀 페이즈를 선언한 세레나가 라이오 댄서에게 명령을 내리자 라이오 댄서는 단숨에 달려가 에트랑제 팔콘을 베었고, 2번째 공격으로 슌의 라이프를 0으로 만들며 슌을 패배시켰다.
듀얼이 끝나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떠나간 뒤의 듀얼 필드.
루리에게 사정을 전해들은 다른 사람들은 루리에게 엄지를 세워주었고, 루리는 부끄러워했지만 슌에게 시선이 옮겨지자 살기 가득한 아우라를 뿜었다.
루리가 적당히 처리해 달라고 부탁한 뒤 다른 일행들과 함께 떠나자 의뢰는 반드시 수행한다고 말하며 살기를 내뿜는 세레나.
슌은 루리가 떠난 방향을 보며 하염없이 루리의 이름을 불렀고, 세레나는 슌을 붙잡고 어디론가 달려간 뒤 말했다.
"루리한테서 또 의뢰를 받았으니, 루리의 의뢰를 들어줘야겠지. 자... 널 어떻게 요리해 줄까, 쿠로사키?"
"자... 잘못했습니다..."
"오호, 고고한 척하면서 허세를 잔뜩 부리던 용맹한 매는 어디로 가셨을까? 그럼 이제..."
세레나가 살기를 띄우며 미소짓자 슌은 겁에 질렸고, 이후 그의 절규 소리가 놀이공원에 울려 퍼졌다나 뭐라나.
다음 날, 루리는 유즈와 린을 만나 어제 있었던 일들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고, 세레나 역시 거기에 합류하여 슌을 잘 처리했다고 말한 뒤 충격적인 소식을 말했다.
"뭐...?!" (유즈)
"세상에... 세레나 너...?!" (린)
"언제부터 우리 오빠랑 그런 사이가 된거야...?!" (루리)
"어제부터 그렇게 됐다. 조건을 걸긴 했지만 말이야."
"조건을 걸다니??" (유즈)
"유토랑 루리 사이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고, 슌은 내 남자친구가 됐다."
"세상에, 그 슌 오빠가...?!"
루리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회피하는 세레나.
마침 슌이 도착하자 루리는 슌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슌이 세레나와 진짜로 커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안 세 사람은 한동안 얼어붙었다.
잠시 뒤, 슌과 세레나 커플의 진도가 꽤 많이 나갔다는 것까지 확인한 유즈, 루리, 린은 세상은 역시 살아봐야 아는 일이라며 감탄하였고, 유야와 유토, 유고가 도착하자 서로의 짝과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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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타임[?])
"저기, 잠깐... 누구 잊은 사람 없냐, 앙?!"
"역시 넌 평생 여자와 엮일 수 없는 운명인 것 같군."
"그 입 다물지 못할까, 이 패션 테러리스트 자식아!!!!"
"패션 테러리스트한테 형편없이 진 주제에 말이 많군."
"크흑...!!! 나도 솔로 탈출하고 싶다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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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오랜만에 쓰는 팬픽이라 그런지 많이 허술하네요. 하하하ㅠㅠ
부디 재미있게 봐주셨길 바라겠습니다.
여기에 숨겨진(이라기보단 대놓고 보여준) 이스터에그를 찾으신 분들은 얼마나 될 지 궁금하네요. (웃음)
그럼 다음 소재 떠오르면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