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하게 지었지만, 큰 내용은 없습니다.
뭔가 이런저런 일이 좀 있어서, 재미덱 대부분은 지우고 남은 건 티어덱 혹은 그에 근접한 애들밖에 안 남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들고도 질 놈은 져서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1. 드라이트론
크나큰 진전은 없어서 고민인 카드군입니다.
기본적으론 선공을 잡고 얼디클을, 추가 전개가 가능하다면 바렐로드 새비지, 라이트닝마스터를 띄워 더 견고하게 필드를 잠급니다.
이 드라이트론을 굴릴 때 약간의 요령이 있다면, 굳이 의식에 집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엘γ(감마)를 사용해서 어셈블리 나이팅게일-다우너드 매지션-아제우스 4소재로 필드를 싹 밀어버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드라이트론의 약점 그것은 묘지 자원이 많이 쌓이지 않으면 패 1장으로는 뭔가 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지명자와 증G가 심각하게 아프다는 것
이 드라이트론은 추가로 얼디클을 사용하기 위해 천사족 패트랩을 많이 넣어서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전 즐겜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최근 in 8 덱 혹은 입상 드라이트론은 이것보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허용마왕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쁘진 않아요. 십이수는 확실하게 잡을 수 있고 메인 1을 날려서 아제우스도 막을 수 있죠.
근데 써 본 결과 이쪽도 엑트 제한이 걸리는 게 좀 꺼림직해서 저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천사 파츠를 우겨넣다 보니 증쥐도 사이드로 밀렸는데, 어찌어찌 밀리고 나서 후공을 받을 각이 잡힌다면 천사족 시리즈를 다 빼버리고 증쥐를 포함 후공 메타로 바꾸곤 합니다.
철벽 대신 그랜드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철벽을 쓰면 DRA의 파괴효과가 고장나기 때문이고요.
이 덱이 의외로 문제가 되는 다른 점은, 공수 변경 기능이 딸린 카드입니다. 하필 제가 넣은 애들이 2000의 배수만 넣다 보니 시즈쿠 같은 애들이 나오면 생각보다 잘 밀립니다. 그럴 때 아제우스로 한 번 정리하기도 하고...
얼디클의 코스트 보충은 언제나 그렇듯 유니온 캐리어에 이바 장착-공 2천이 된 캐리어로 의식 소환해 얼디클-이바 외의 천사 2장을 제외하고 천사 2장을 보충
이런 루트로 쓰고 있습니다. 레시피상 어쩔 수 없이 디바이너에 무포를 맞는 건 기도해야 합니다.
디바이너가 6 튜너라는 걸 그럭저럭 이용하면 6+1로 라이트닝마스터를, 묘지에 캐리어가 있고, 엘 감마를 쓰면 6+1+1=새비지가 나오기도 하죠.
솔직히 드트는 패 상황에 따라 할 일이 많아 특별한 노하우 같은 걸 말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2. 드래그마
현재 계속 레시피를 바꾸고 있는 드래그마입니다.
저격 레시피가 많이 나오다 보니 요즘은 막시무스를 빼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요. 막시무스 없어도 이 덱은 아드 돌릴 방법이 꽤 있습니다.
막시무스 투입량을 줄이면서, 니비루 안 맞는 겸(많이 빠졌지만)증쥐 가끔 맞는 것도 문제인 알미라지-가드너 루트 대신 소환공정이 3번이면 끝나는 아르테미스를 채용했습니다.
물론 사이드전으로 가면 저 막시무스도 무조건 빼는 편입니다.
이 덱의 중심축은 크게 알레이스터와 에클레시아 두 명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알레이스터+에클레시아 / 폭주마법진+천저의 사도 이 4장의 카드 중 종류가 겹치지 않게 2장 잡고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메인 에리얼을 넣는 구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으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에리얼은 잡혔을 때 처리가 곤란하긴 합니다. 그 경우 네피림으로 떨구는 건 무리니까, 그냥 퍼니시먼트를 쓸 수 있으면 써서 아프카로네를 떨구고 섀도르쿠와 교환하도록 합시다. 주로 엘드리치 같은 녀석을 다 갈아치우기 위해 투입했습니다. 그냥 사이드 철벽으로 가실 거면 빼셔도 무방합니다.
팡크라를 사이드에서 메인으로 올린 이유는, 별 거 없고 그냥 제가 가위바위보를 잘 못 해서 메인으로 올린 레시피를 찾아 카피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말명자를 투입해 봤는데, 알레이스터/천저에 우라라를 조금이라도 덜 맞아보려고 몸 비튼 겁니다.
3. 마돌체
즐겜덱 2호이자 아마 유딱 접어도 계속 유지할 거 같은 덱
증G를 완전히 빼버린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거 써서 푸팅세스루 잡히면 답도 없고, 무엇보다 계속 드로우해서 메신젤라토 잡히면 게임 하기 싫어져서 그렇습니다.
그 대신 니비루를 2장, 함떡을 막기 위해 리부트도 메인에 넣었습니다.
라스톰, 코싸, 달서를 보시면 알겠지만, 예전에 쓰던 것 보다 후공지향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1프롬나드 엔드를 위해 마돌체는 선공을 잡는 게 편합니다.
전개법은 간단히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묘지에 아무것도 없다는 가정 하에, 초동파츠는 크게 3장입니다. 엔젤리/푸팅세스루/마죠레느.
삼전은 마죠레느에 한 대 맞았을 때 푸팅세스루를 억지로라도 뽑기 위해 채용했고, 말명자로 대체하셔도 무방합니다.
4. 메르피+트라이브리게이드
사실상 최적화를 포기하고 연구가 멈춘 덱입니다.
기본적인 전개와 운영 방법은 이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캣-비스트, 회유/캣-두근피즈 등으로 천천히 운영하면서, 메르피의 서치력과 덱특소로 카란토사/트라이브리게이드를 가져오고,
트라이브리게이드의 꼼수 링크 소환으로 상대를 잡아낼 강한 카드를 뽑는 게 핵심입니다.
영상과 달라진 점이라면 사이드와 엑덱에 넣었던 네오스 파츠는 전부 빼 버렸고, 대신 같은 야수전사족 링크인 전황맹장-쌍룡으로 프리 체인 바운스를 노리게 바꿨습니다.
사이드 3장이 없는 째로인데, 어차피 사이드전 들어갈 땐 보통 티어덱 쓰니까 별 상관없나....
이 덱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후달리는 전개 파츠, 불안정한 초동, 몬스터 위주다 보니 잘 찔린다는 게 크네요.
오히려 트라이브리게이드로 입상하시는 분들은 메르피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아제우스와 연동하기 쉽고 전개력이 좋은 LL, BF 같은 걸 사용하시곤 합니다.
제 덱은 순전히 귀여운 메르피를 쓰고 싶어서 만들었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5. 섬도
드라군은 이제 죽었지만 십이수를 잘 때려잡는다고 또 기어돌아온 아마 3년째 적폐인 테마입니다.
이 덱의 제일 걱정인 점은, 메인 덱에 보이는 함정 갯수 0. 그래서 칙명이 걸리면 반쯤 사망 확정입니다.
따라서 칙명에 체인해 부서버릴 용도로 코싸를 메인에 투입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허큘리베이스 vs 탐욕은 카가리 재탕론자들 사이에서 도는 떡밥 중 하나인데,
저는 서치 여부 및 한 장만 지명자로 찍혀도 아예 불발나는 탐욕이 싫어서 서치가 가능한 허큘리베이스를 선호합니다.
원래는 신심을 메인에 2장 투입했는데, 그냥 마종동 세트와 증원으로 바꿨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신심을 메인에 2장 넣었었던 이유는 해깃에 싹 쓸리는 게 싫어서 꼴받고 넣었었죠.
엘드전이면 마종동 세트를 빼고 리부트를 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6. 십이수
최근 떡락해서 고민인 덱입니다.
그나마 달서는 말명자 겸 이쪽도 함 써보려고 하나 넣는 걸로 타협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강탈장까지 넣어 볼 자리는 마땅하지 않아요...
일적 자리를 빼버리고 라스톰과 강탈장으로 채우면 좀 할 만 하려나요.
기본적으로 선공이라면
1. (천기)-모르모레트-램 묻고-라이카 쌓아서 렘 부활-드란시아 쌓고 램 폭살-묘지의 라이카 살려서-미래황룡
2. 서러블레이드-효과로 패의 램 버리고 1드로-라이카-드란시아-미래황룡
후공이라면 아무거나 쌓고 와일드보우 직공-아제우스 루트라는 간단한 운영법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14장의 선공 파츠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널널한 덱 스페이스도 그렇고요.
사이드에 있는 응전의 G는 엘드의 검은 각성, 섀도르의 융합 시리즈, 소환마술, 프랭키즈의 대폭주 등에 대응해서 필드에 낸 다음 지속 효과로 적용되는 매크로 코스모스입니다.
십이수는 매크로가 떠도 전혀 굴하지 않기 때문에 저 카드를 사이드에 넣을 수 있고, 만약 터져 죽어도 증G를 서치할 수 있죠.
차장은 상대의 사이드 대비 및 프랭키즈, 드래그마, 섀도르 등 엑시즈만 아니면 되는 애들 용도로 집어넣어 쓰고 있습니다. 전뇌계에서 싱크로 지정해도 좋고요.
7. 얼터가이스트
황금향 굴리다 만나서 라이프를 100까지 까 놓고 상대가 바퀴벌레처럼 기어나와 개빡쳐서 파쿠리한 덱입니다.
그리고 다른 레시피를 보면서 조금 수정을 거친 상태.
기본적으로 스푸핑 or 크리터 or 멜리시크로 멀티페이커를 잡고
함정을 써서 멀티페이커를 부른 다음 실키타스를 불러 바운스를 갈기는 게 이 덱의 기초 운영이죠.
얼터의 엑트는 헥스티아와 알미라지, 링크리보만 살아남는다면 괜찮기 때문에 욕졸 투입은 필수고+서치가 부실한 마법사족인 것도 더합니다.
이번에 스푸핑이 무제가 되었고, 스드와 칙명, 미스테이크가 무기인 황금향의 카운터로 활약할 수 있어 셰어가 늘어났습니다.
물론 황금향보다 다른 덱을 잘 못 잡고 더 잘 말리는 게 문제지만 말이죠?
엔드와 혹성 얼팔은 사이드의 긁부 용도고,
사이드의 철벽은 엘드전, 솬드라그마전, 섀도르쿠 고장내기 용도로 써먹으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원래 격류장 자리엔 지명자를 사용했었지만, 이번엔 다른 분을 참고해 격류장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9. 엘드리치
우여곡절이 많은 덱 엘드리치입니다. 이 친구는 흑룡배 3등 경력이 있던 걸 개조해서 쓰고 있습니다.
최근 입상하는 엘드는 패트랩을 전부 없애버린 극한의 명추리 구성을 쓰고 있지만, 전 예전에 위치크래프트를 쓰면서 명추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데다 패 트랩이 없으면 후공에 자신이 없어서 그 자리를 부장으로 대체했습니다.
한때는 마봉향, 서몬 리미터까지 써 봤지만, 그냥 이렇게 바꿨습니다.
메인 신심은 메인 해깃 및 코싸로 상대가 로또질에 성공했을 때 용도. 혹은 미친척하고 메인 길항 집어넣는 사람을 카운터치기 위함입니다.
최근엔 와케로를 빼고 퍼니시먼트를 채용해 엑트 자리를 좀 더 활용하려는 사람도 보입니다만, 전 솬드래그마의 에리얼도 그렇고 묘지 자원 터는 걸 꽤 잘 써먹고 있기 때문에 와케로를 풀 투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콩기에게 엘드릭실 세트 및 소환을 모두 떠넘기기 힘들어서 그래요.
대신 플레아데스를 투입하면서 초융합은 포기했습니다. 어차피 엘드는 초융합으로 먹어도 다시 살아나고, 드래그마는 거의 단일 속성 단일 종족 구성에, 섀도르는 써 봤자 개 손해고, 십이수는 어차피 1장만 남겨서 초융합을 쓰기 미묘한 상황.
엘드리치를 다루실 땐 패에 있는 함정을 적당히 세트하고 타이밍만 맞춰서 뇌 비우며 딱딱 쓰는 게 전부기 때문에, 크게 뭐라고 할 건 없네요.
엘드릭실을 사용하면 패의 감마는 못 쓰게 된다는 것만 주의해 주세요. 사실 이 문제점 때문에 요새는 패트랩 다 빼고 명추리 구성이 흥하는 것 같지만요.
마지막으로 정식 완성은 아니라 꺼낼 자신은 없지만, 일단 구상은 하고 있는 PSY프레임인데....
솔직히 그냥 버제스토마를 쓸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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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너즈는 드트의 특소몹 아니면 못특소하는데수웅 때문에 좀 고민 중입니다. 나중에 입상 레시피 나오면 또 슬쩍해야하나 엘드는 뭐 확실히 부장 없어도 되긴 되는데 하다보면 패가 전부 포도밭일 때 막막하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덜고 싶어서 넣었는데 그냥 2영빛 넣거나 남들처럼 패트랩 다 빼고 명추리라도 써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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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너즈는 드트의 특소몹 아니면 못특소하는데수웅 때문에 좀 고민 중입니다. 나중에 입상 레시피 나오면 또 슬쩍해야하나 엘드는 뭐 확실히 부장 없어도 되긴 되는데 하다보면 패가 전부 포도밭일 때 막막하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덜고 싶어서 넣었는데 그냥 2영빛 넣거나 남들처럼 패트랩 다 빼고 명추리라도 써 볼까요. | 20.10.27 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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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드라이트론 제약은 내 턴일때만이니 오버 드라이브로 상대턴에 뽑자는 마인드라는 겁니다 8위 입상으로 있긴 있더군요잉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546/read/2604184 저도 일단 명추리축으로 굴려는 보고 있는 중인데 확실히 우라라라 확정적으로 빠진다는게 좋긴 하더구요 대신 영빛황이 1장 들가면 확실히 적다는게 확 느껴지는 엘드릭시르 비중인지라 2장이 맞는 듯 합니다 | 20.10.27 0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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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음....일단 괜찮아 보이네요 | 20.10.27 0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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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 잭나 아스트람 + 람다 빌드가 패1장으로 가능하기에, 람다를 아스트람효과로 지키고 아스트람은 람다로 인한 기어들로 지켜줄 수 도 있죠.게다가 아스트람 묘지로 가면 바렐세비지로 장착할수도 잇고요 | 20.10.27 06: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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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가제트는 필수군요. 감사합니다 | 20.10.27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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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위키 아니련지 확실히 엑트 남는 테마에서 하도 저격사이드를 준비하다 보니 줄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20.10.27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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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하는 입장에선 저격 사이드를 준비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 20.10.27 1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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