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현재 사용중인 펜듈럼 굿 스터프 덱을 보려고 합니다.
이 덱은 세피라 단독은 부실하고,
엔디미온 단독은 명결과 일적에 심각하게 휘둘리기 때문에
지금까지 펜듈럼 덱들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들어하며 사용 중인 덱입니다.
사실 세피라+엔디 축은 세피라 우승덱에서도 많이 보이고
딱 거기에 EM 일부만 섞인 타입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현재 이 덱은 07 금제로 미도라시 루트가 막혀 약간 약해진 상태인데
오히려 굴리는 입장에선 미도라시 루트에 집착하지 않고 온전히 퍼미션에 전념할 수 있어 예전보다 굴리기 쉽다는 느낌...?
1. 엔디미온 부품
엔디축은 이 정도만 씁니다.
사실상 퍼미션 파츠만 우겨넣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탁-신의-트라그라마톤 루트면 한 번에 카운터+3 차지가 쉬워
원본 엔디덱보단 그 부분이 장점입니다.
4회 안에 킹자칼을 띄워서
니비루, 우라라에서 몬스터를 지키는 게 1순위고
엔디미온은 여유가 되면 뽑는 정도입니다.
2. 세피라축
세피라 부품은 이 정도 사용합니다.
트라그라마톤이 핵심인데, 다른 세피라는 펜존에 있으면 세피라 이외의 펜소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운영에 지장이 있지만
트라그라마톤은 그게 없고 스케일 조정+탄창 충전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주로 세피라 카드를 서치하는 비룡성을 엑덱에 보내시고 스케일 7을 맞추는 용도로 씁니다.
비룡성과 보룡성은
비룡성 : 주로 신격을 퍼옵니다. 구지는 조건도 귀찮고 어차피 원룡성이 퍼와줍니다. 아니면 서번트의 카운터 충전을 위해 신의나 신탁을 퍼옵니다.
보룡성 : 튜너로 만들기 효과는 99% 체인꼬기용입니다. 하리파를 뽑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하술할 EM 오드아이즈 싱크론이 원룡성-하리파 콤보를 해 줄 거기 때문에 꼭 하리파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체인 1 비룡성-체인 2 보룡성 해 두시면 우라라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직접 펜존에 놓는 건 비추합니다.
구지 발동조건을 만족할 때 외엔 거의 필요없습니다.
오히려 펜소를 막아서 힘들어집니다.
3. 룡성부품
이 덱의 퍼미션 담당입니다.
세피라의 장점이 드러나는데, 구지와 신격을 동시에 쓸 수 있기에 안정적으로 카함 퍼미션을 1~2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원룡성은 후술할 EM 부품으로 뽑고
광암 룡성은 아스트로/크로노 이용해서 바렐새비지 뽑는 용도입니다.
구지는 펜존 룡성으로도 효과가 써지므로
구지, 신격이 모두 필요할 땐 펜존에 룡성을 깔아두세요.
4. EM 부품
라인업이 강력합니다.
우선 오드아이즈 싱크론부터
펜존에서 EM 하나의 레벨을 1로 하고 튜너로 바꿔버립니다.
이러면 도크로+펜듈럼=5 렙 바로 원룡성이 가능합니다.
딱 그 용도이며 급하면 서번트+자기 자신 조합도 가능합니다.
천공은 스케일용, 또는 드라군이 터져 나갔을 때 보험용으로
드라군이 만약 전투로 죽는다면 천공을 희생해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서치 순위는 밀립니다.
조커는 펜듈럼 매지션으로 뽑을 카드 0순위입니다.
이 덱에서 일소권은 무조건 여기 쓰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황 보고 싱크론이나 매지션 위주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마지막은 매지션이군요.
매지션으로 조커를 가져오고 일소권을 쓰는 게 이 덱 핵심 플랜 2번입니다.
덤으로 펜존의 트라그라마톤을 부숴서 서번트의 카운터 충전을 쉽게 해줍니다.
파괴할 카드는 다 쓰고 남은 트라 그라마톤이랑 신탁 위주로 부수면 됩니다.
매지션은 펜듈럼 카드군이므로
듀얼리스트 어드벤트를 3장 박아넣었습니다.
겸사겸사 서번트의 카운터도 늘어나서 좋습니다.
아스트로그래프와 크로노그래프, 엘렉트럼은 설명이 필요없으니 넘어가죠.
아스트로그래프나 크로노그래프는 여유가 되면 새비지, 아니면 아이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4. 운영목표
이 덱은 극단적인 선공날빌로
기본적으로 드라군/새비지/구지/신격을 전부 깔아두는 게 1차적 목표입니다.
그래서 이 플랜이 실패하면 뒤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폴로우사는 미도라시 루트가 막힌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랜 프록시 F와 섀도르 팔콘, 링크로스, 섀도르쿠를 이용한 미도라시 빌드가 가능했지만
7월 금제로 링크로스가 골로 갔기 때문에 이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약해진 압박을 보충하기 위해 넣었습니다.
압박력은 차고 넘치는 게 이 덱이지만 혹시 묘지에서 발동하는 몬스터 효과가 있을 지 모르니까요.
이 친구도 나오면 꽤 어그로가 쏠립니다
주로 아이피로 베르테 재활용하기 위해 씁니다.
아스트람은 전투에서 새비지와 드라군을 지켜주지만
퍼미션이 전무해서 사실 잘 쓰지 않습니다.
이건 취향차니까 넘어가죠.
예전엔 명결파 방어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라오듀에서 일적이 추가되고 함정을 버리면 방어수단의 상당수를 잃는다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종종 신격이 최후의 저항이 되곤 합니다. 구지까지 남아준다면 든든한데, 은근히 그런 상황은 잘 안 나와서.
펜덱이 늘 그렇지만
이 덱은 유독 정형화된 운영법이랄 게 없습니다.
운영이라고 해 봐야 서번트에 카운터 채우기, 매지션으로 조커 뽑아서 상황에 맞춰 가져오기 정도?
그리고 트라 그라마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
그 외엔 순전히 파일럿의 실력과 운을 따르는 날빌덱의 한계가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엔디처럼 명결서렌이요 보단 낫죠
반대로 엔디시절에 비해 엘렉트럼, 하리파 의존도가 기형적으로 높기 때문에
그 쪽이 찔리면 곤란해지기도 합니다.
일단 저 두 장 뽑기 전에 킹자칼을 먼저 해 두자는 마인드로 나오시는 게 좋습니다.
패포영은 어쩔 수 없고요. 그래도 패포영보단 뵐러/우라라 경우의 수가 많으니까요. 시구레도 있고 니비루도 있고. 그래서 킹자칼을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위바위보 실력을 갈고 닦으세요.
이 덱의 힘은 선공에서 나옵니다.
즉 후공을 잡게 되면 힘이 떨어져 뭐 해 보지도 못 하고 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1방해는 기본으로 탑재할수록요. 그렇다고 선공이 무조건 녹록하진 않지만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이상적인 빌드업 보며 글을 마칩니다
사실 이것도 완벽하진 않은데, 뭐 이 정도 하면 대부분 끝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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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은...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있습니다. 엔디도 그렇고 하다 보니 손에 익었네요. 과제 같은 건 다 해서 없는데 이상하게 주말엔 별로 자고 싶지 않네요 | 20.06.20 0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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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매랑 서번트 오브 엔디미온이 합계 3장이상 안잡히게하는 운명력...? | 20.06.20 0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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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말림요소가 꽤 있습니다. 펜덱이 다 그렇지만, 서번트/트라(각자 통할과 신탁/신의로 대체 가능)잡는 게 중요하고, 구지까지 확보하려면 매지션=어드벤트까지 잡는 게 좋은 데다 룡성 펜듈럼만 잡히면 눈앞이 캄캄합니다(펜소막힘) 뭐 그 외엔 약간 삘 타는 대로 하다 보니결과값 보고 후회하는 일도 많고요 엘렉 하리파 우선순위도 조금 문제고. | 20.06.20 0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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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덱 룡성둘은 솔직히 빼도 괜찮지않나 싶긴하네요,어차피 구지트리거는 후우시랑 시우고,아님 보우텐코우가 해줄테고[...] 보우텐코우 이후의 후속으로서...라면 괜찮은거같기도한데 안그래도 패사고 심각할 상황에서 굳이 혹을 둘이나 더 달기엔...싶은느낌도 들고요 | 20.06.20 0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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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룡성은 상술했듯 새비지용입니다. 저거 없음 새비지가 안 나와요....서번트는 엘렉트럼 출장가기도 바쁘고 킁 팬매는 잘 잡기 위해 3장이라는 느낌입니다. 하이스케일도 창성, 천공, 트라그라마톤이 적당히 해 주고 있고.... 그래도 섀도르까지 우겨넣던 때에 비하면 많이 덜 말리는 겁니다. 네.... | 20.06.20 0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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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룡성 없는 세피라는 생각할 수 없어... | 20.06.20 07: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