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으로 앜파에서 좀 심했다 싶은 연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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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대충 이 정도? 이외에도 더 있긴 합니다.

다른 시리즈들도 자극적인 연출이 없던 건 아니었는데 앜파는 뭐랄까, 너무 뽕빨 심야애니 오타쿠들이 좋아 할 만한 노린 연출들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미성년자에게 신경가스 라던가,

여중생들을 납치해서 감금해놓고 뇌에 벌레 심어둬서 세뇌시킨다던가, 또 벌레가 가슴에 달라 붙는다던가,

거기에 지랑 얼굴 똑같은 애 보고 입맛 다시며 욕구불만 이라 외치는 남자애까지; (그러면서 소환하는 몬스터 상태도)

아동들이 타켓층인 만화에 너무 자기들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거 아닌가여 허허

특히 유즈 뺨 쓰다듬는 닥터 저 씬은 여태 유희왕 시리즈 보면서 좀 보기가 너무 그랬던;;; 장면이었습니다.

다른 시리즈들은 그래도 세뇌나 그런 장면들은 초자연적인 현상 같은 걸로 돌려서 표현하기라도 했지, 앜파는 전쟁도 그렇고 인체 실험 같은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니 보기 더 거북했던..

여러가지 많은 문제점이 있는 앜파지만 이런 연출들도 앜파의 문제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자제를 안 했어...

[yUTE]

더불어서 전쟁 연출은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리얼하게 해놓고는 해결책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좋은 게 좋은 거지! 마냥 고따구였다는 게 문제가 극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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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잘 만들었냐 못 만들었냐를 떠나 기분 나쁜 연출들이 너무 한가득이었어요.

[yUTE]

판을 크게 벌린 건 좋은데 '수습할 능력이 없으면 일을 크게 벌리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작품은 많이 봤어도
능력이 있냐 없냐의 여부를 떠나서 '어설프게 대충 마무리하고 자기 욕망만 가득 채우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작품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라고 하기엔 코믹 메이플스토리도 후반부에 그렇게 망했구나(......)

아무튼 곱씹을수록 안타깝습니다.

[yUTE]

덤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이전작들은 이능력 같은 초능력의 비중이 크다보니 비현실적인 느낌이 한층 강해서 불쾌함이 좀 적은 데에 반해서
앜파는 전쟁, 인체실험, 피해자와 가해자, 시궁창스런 뒷배경이 존재하는 세계들, 살인 연출의 대신인 카드화, 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PTSD 트라우마 등등 대부분이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설정들을 채용했다보니 이능력적인 느낌의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더 극심한 감정선을 건드린 것도 크게 한몫 한다고 생각되네요.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것까진 괜찮은데 실상 타겟층이 아동이었던 만큼 보는 사람이 불쾌감을 심하게 느끼지 않게끔 적당히 배려를 하고 자제를 해야 됐을 텐데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게 좀 문제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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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즈도 전뇌 바이러스나 로스트사건, 블루엔젤을 능욕하며 즐기는 스펙터등 자극적인 연출이 많았지만, 브레인즈는 시작부터 매우 어두운 작품이기에 자연스럽게 넘어간 반면, 앜파는 세븐스나 제알 초기처럼 초반부는 매우 밝은 분위기라서 더더욱 심하게 느껴지더군요.
분명 듀얼 학원 생활에서 대회까진 자연스럽고 좋았는데 갑분 차원전쟁이니...주인공이 차원을 멸망케할 악마라느니... 이거 원 노선을 바꾸려다 아예 거꾸로 나간 꼴이니...

[yUTE]

대비 효과를 노리기 위해 일부러 더 극명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극의 긴장감과 급박함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에 커다란 요소로 작용해 흥미를 돋웠지만 엉성한 후반부로 인해서 되려 독으로 작용하고 말았네요.

[루리웹-1113944186]

네 맞습니다.넣는 거 자체는 상관없죠 어질러놓은 걸 수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요.
전쟁 같은 요소를 뭔가 있어보일려고,대충 어둡게만 묘사하면 멋져보이니까 수준으로만 쓰니 이렇게 망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아 보이네요.
세뇌나 뽕빨요소 좋아하지만,결국 어린이 카드겜인 이상 적정선을 지켜서 넣었어야지 이거 원...공식이 폭주해버리니

[루리웹-1113944186]

코메 정말 희대의 막장 만화였죠.그래도 이건 상업적으로 성공이라도 했지.
전 47권 까진 나름 재밌게 봤는데 사실 코메도 자극적이었던 요소들 꽤 많이 있었습니다.남자들을 출산노예로 만드는 여자 해적들,아쿠아리움 저항군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독재자,괴물이라고 박해하는 마을 주민들(파풀라투스 과거), 이 이야기가 전부 2-30권대에 나온(...)
뭐,아무튼 앜파랑 코메가 망한 이유가 은근히 겹치는 거 같아서 좀 웃프네요.한 땐 기대하면서 봤던 작품이라 더더욱;

[yUTE]

처음엔 그림 작가님인 서정은 선생님이 감수를 함께 하셔서 잘 나가던 건데 30권대부터 다른 일로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글 작가 혼자 감수하게 되니까 자기 좋을대로 하려고 폭주했다는 뒷사정이 있더라구요. 실제로 코메의 최전성기였던 시점도 36권의 가짜 세계수 마가티아 결전 편이었고 그 이후부터 삐걱이기 시작한 걸 생각하면 설득력이 있습니다. 앜파가 2기까지는 잣파 고라는 분과 함께 감수하다가 3기부터 하차한 것과도 상황이 매우 비슷하더라구요.

한 마디로 브레이크 역할을 할 사람이 없어지게 되면 작품이 낭떠러지를 향해 가버릴 수도 있다는 반증이 된다고 봅니다. 당장에 원피스만 해도 작가가 너무 높은 위치에 있는 탓에 편집부가 제대로 지적하기 어려워져 작품이 이상해졌다는 걸 생각하면 브레이크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더 설득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1113944186]

하긴...내용 면에서는 카타르시스가 쩔었던 게 36권이 절정이었던 거 같습니다.
도도가 주인공 다운 활약도 하고,가짜 세계수 최후도 나쁘지 않았고.박수 칠 때 떠났으면 덜 추했을텐데

[yUTE]

딱 혼테일과 전생 주카의 과거, 백년 전쟁의 사연, 모두가 노리는 암리타의 정체까지 밝혀내고 끝냈으면 딱 깔끔한 마무리였을 거라 생각납니다. 못해도 또다른 영웅들과 검은 마법사의 출현 때에도 기회가 있었기에 그때라도 제대로 풀었으면 좋았지 싶네요.

[루리웹-1050822362]

생각해보면 전부터 뭔가 자극적인 연출은 지독하게 자극적인게 유희왕인 것 같아요.
Dm- 말할 것도 없는 어둠의 듀얼들
Gx- 소름끼칠 정도로 집착하는 유벨 본인이나 인체개조 시킨다는 언급, 시민 대학살
5d's- 인간이 몬스터에게 산채로 잡아먹히는 연출이나, 사이코 듀얼리스트들, 칼리도 추락사로 다그너가 되기도 했고 오토바이 낙하사고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보머는 고드윈 암살시도도 했죠.
제알- 솔직히 제알은 직접 본게 별로 없어서... 기억나는거라면 벡터가 전생때 죄없는 백성들까지 학살한 것?
브레인즈도 당장 주인공이 납치감금실험이고 가상공간이라 그렇지 블루엔젤 머리부터 낙하하는 묘사는 충분히 자극적이라 생각합니다. 세븐스는 아예 유아타겟으로 냈다고 평받는 만큼 이런 연출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기계족매니아]

제알은 카오게이가 있죠
정말 연출이 공포 스러운....
그나마 다른 애니와는 다르게 뭐 자극적인건 없었어요.

그리고 오룡즈의 정점은 역시 로튼과 바바라...

[루리웹-1113944186]

제알이 정통 소년만화스러운 연출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네요.너무 불쾌한 연출도 없었고

[1357179511번 지구]

파디에서도 성방 드립 치는 등 이 사람 인터넷 좀 하나 싶은 모습을 보여준 감독인지라
넷 아첨도 하고 하는 걸 보면 씁딱 코오드 노린 건 맞는 거 같습니다

그냥 보여주기 위한 연출일 뿐이라 제대로 처리도 안되고 한 걸음 뒤에서 보면 저게 뭐지 싶고 참

[준서죤]

유희왕 특유의 시리어스 전개를 좋아하기 하지만...
그걸 잘 해결하는 장면도 기대했던 제가 바보가 된게한 작품이 되버린 작품이었죠...

잘만 했다면 메인 주제와 잘 어울리면서 좋게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과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