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신청 기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신청했으면 좋겠습니다.
약속대로 드라군 빼고, 좀 더 다양하게 굴려보다가 이제 좀 감이 잡힌 메르피 덱을 강의할까 해서 왔습니다.
뭐 사실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미 다 짜보거나 강의 영상 찾아서 굴리고 계실 것 같아 상당히 뒷북 같습니다만...
메르피는 2020년 4월 발매 예정된 라이즈 오브킹덤더 듀얼리스트 팩에서 발매되는 신규 테마로
야수족, 2레벨 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메인 몬스터들과
2랭크 엑시즈 몬스터들로 이뤄진 소동물 테마입니다.
마굉신수를 단독 테마로 보지 않으면 방해꾼 이래로 17년만에 나온 야수족 테마로
대부분 야수족 처럼 보이는 애들이 "야수전사족" 당해버려서 공룡처럼 지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로우 레벨 애들이 강한 것도 아닌,
그렇다고 썬더 드래곤처럼 한 팩만에 그냥 탑티어를 가져가는 사기성으로 떡칠한 것도 아닌 순전히 귀여워서 많이 보이는 카드군입니다.
유프로의 장점인 미리 플레이 가능이라는 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요.
예쁘장한 미소녀 카드군도 많이 나오고 고스트릭이나 마돌체처럼 깜찍한 테마들도 있지만
메르피는 색채부터 파스텔이라 굉장히 화사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애들이 토끼, 강아지, 페넥, 고양이, 작은 당나귀 같은 동물들뿐이라 그런지
공격력이 바닥을 기어서 전투보다는 마미나 메르피즈의 효과로 존버를 타다가 용병 오빠들을 불러 줘패야 한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대신 레벨이 낮아서 레스큐 캣에 다 대응하고
바나나 몬스터도 있어서 래빗도 쓸 수 있죠
레스큐 페릿인가 그 링크 앞에 레벨 합 6 되도록 뽑는 그 친구는 하단 마커 3개라도 없으면 쓰기 힘들고, 캣이랑 래빗에 대응해서 그런지 자체 전개 효과가 자신의 엔드 페이즈로 한정되어 있어 엑시즈/링크 하려면 좀 힘들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사실상 캣이 다 해주는 테마.
그럼 카드들을 보도록 합시다.
사용방법도 같이 써 둘게요.
이 테마의 유일한 일반 몬스터 메르피 라비입니다.
스텟합도 일단 제일 높기는 합니다. 뭐 스텟합보다는 효과를 따지는 게 오래되어서 그렇지.
라비의 역할은 간단합니다. 래빗으로 뽑아서 엑시즈를 하는 거죠.
패에 잡혀 있다면 좀 슬프지만 페니로 다시 빼 올 수는 있긴 합니다.
솔직히 효율 좋은 건 2장만 넣고 래빗으로 뽑아쓰는 거지만
세븐즈 원 효과라고 괜히 2장만 넣었다가 1장 잡히면 망하기 때문에 3장 다 채워 넣으시는 걸 권장합니다.
레스큐 래빗을 안 쓰실 거라면, 그냥 빼셔도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효과 몬스터입니다.
효과 몬스터들은 상대가 몬스터의 일반 소환,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패로 되돌아갈 수 있고,
패로 되돌아간 다음 고유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엔드 페이즈에서 패에서 특수 소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죠.
모든 효과가 카드명 제약이 달려 있기 때문에 동일한 몬스터가 잡혀 있어도 1마리만 나올 수 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메르피 캐시입니다.
효과도 메르피 메인 몬스터 중에서는 손가락 안에 듭니다. 메르피 몬스터가 5종류밖에 없어서 함정이지만.
고유 효과로 야수족을 서치하는데, 이게 야수족 제약 외에는 아무 제약이 없습니다.
일단 이 덱에서 제대로 된 전개를 하려면 캣이나 래빗이 필수이므로 저 둘을 가져오는 걸 권장합니다.
그 외에는 상황에 맞게 다른 야수족을 가져와도 됩니다. 숲의 성수 시리즈라던가요.
아니면 홉 이어 비행대를 가져와서 싱크로 소환으로 이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서치를 할 지 안 할지는 자유지만 바운스 효과에 우라라로 막히면 아무것도 못 하고 필드에 남습니다.
덱 특소 요원 퍼피. 귀여운 강아지입니다. 말 그대로 고유 효과가 야수족 덱 특소입니다.
위의 캐시랑 달리 이번에는 레벨 제한이 붙어 있습니다. 2레벨 이하.
상대 턴에 다른 야수족이랑 교체하는 효과기 때문에 제대로 써 먹을만한 카드는
야수족 효과로 특수 소환되면 필드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하고 파괴하는 숲의 성수 카린토사 정도네요.
이미 카린토사를 써 버렸거나 패에 잡아서 못 꺼내면 패 특소 효과를 가진 페니를 꺼내셔도 되고,
이도 저도 아니면 위에 있는 캐시를 꺼내서 다시 레스큐 시리즈를 업어오시거나 해도 됩니다.
얘도 서치를 할 지 안 할지는 자유지만 바운스 효과에 우라라로 막히면 아무것도 못 하고 필드에 남습니다.
페넥 프렌즈. 서벌이 아닙니다. 메르피 페니.
고유 효과는 패에서 야수족을 특수 소환하는 효과. 당연히 특수소환을 할지 안 할지는 본인 마음이라, 안 하셔도 됩니다.
패에 잡힌 카린토사를 이 효과로 뽑아서 방어하거나,
레스큐 래빗의 소재로 쓰이지 못 하고 패에서 썩고 있는 래비를 꺼내셔도 되고
이 친구도 야수족 외에 별다른 제약이 없으므로 고레벨 야수족을 꺼내셔도 됩니다. 근데 문제는 고레벨은 말려서...
샐비지 요원 포니입니다. 말박이 꺼라
고유 효과는 묘지의 2레벨 이하 야수족 샐비지. 안타깝지만 이 카드로 레스큐 캣이나 레빗을 퍼 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레벨로 제한을 해 버렸기 때문에 엑시즈 몬스터를 샐비지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고로 다 써버린 숲의 성수 시리즈나 홉 이어 비행대, 아니면 그냥 메르피 메인 덱 몬스터를 샐비지하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이 샐비지 효과도 임의 효과기 때문에 묘지에 아무것도 없다고 해서 못 돌아가는 불상사는 없습니다.
이젠 엑시즈 몬스터들입니다.
사실 메르피가 자꾸 필드에서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건 이 엑시즈 몬스터들의 효과를 위해서라고 해도 되겠죠.
문제는 그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효과 때문에 캣이나 회유 같은 치트 카드를 안 쓰면 전개가 안 된다는 거지만...
숲속 친구들. 숲의 메르피즈입니다.
라비, 캐시, 포니, 퍼피, 페니 말고도 알파카, 쥐, 팬더, 너구리 프렌즈가 보이네요.
과연 이 친구들도 다 나와줄지? 아니면 방해꾼 컨트리처럼 일러만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효과는 크게 2가지. 둘 다 카드명 제약이 있습니다.
(1) 엑시즈 소재를 제거하고 발동한다. 덱에서 메르피 카드를 패에 넣는다.
정말 정신나간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다른 카드군이었으면 금지감 아닙니까?
생각해보니까 마력통할 같은 게 무제인데 금제감은 아닌가.
어쨌든 이 효과로 아무 메르피 카드나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메르피 몬스터 외에도 아래에 나올 메르피의 술래잡기, 숨바꼭질, 메르피타임도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 잘 쓰셔야 하는데 퍼피나 캐시, 혹은 퍼피나 캐시를 이미 소재로 했다면 메르피의 술래잡기도 괜찮고,
일회용이라도 뭔가 방어막이 필요하다 느껴지시면 숨바꼭질을 가져오셔도 됩니다. 숨바꼭질에는 미니 탐욕 효과도 있고요.
(2) 이 카드가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상태에서 "메르피" 몬스터가 패로 되돌아갔을 경우,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한다.
그 몬스터의 효과는 무효화되어, 공격 선언할 수 없다.
메르피들이 굳이 패로 숨어드는 효과를 가진 건 다 이 카드를 위해서라고 봐도 됩니다.
안타깝지만 소환하자마자 발동하는 유발 효과는 유발 효과 발동 - 메르피 숨어듬 처리 후 그제서야 메르피즈의 효과를 발동할 수 있기에 소용이 없고요(예시 : 염마룡왕 레드 데몬 캘러미티)
사실상 기동 효과, 지속 효과만 막을 수 있습니다. 스펠 스피드 2인 유발 즉시 효과는 체인을 타서 도망가면 되니 별 소용이 없고...
약한 메르피 몬스터들을 지키기 위해 공격 불가 옵션도 달아줬지만
안타깝게도 공격 불가 효과랑 무효 효과가 붙어있는데다 턴 제약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미 무효로 되어 있으면 타깃으로 찍을 수 없고(예시 : 섬도기 - 위도우앵커), 몬스터 2장만 대충 늘어놔도 뚫립니다.
이 부분은 메르피타임이나 버제스토마 디노미스쿠스처럼 제거기로 알아서 보충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뭐 서치 효과 하나만 봐도 충분히 괜찮은 카드입니다. 이걸 엑시즈 소환해서 뽑아야 하는 게 문제지.
메르피의 일단 에이스 몬스터 마미입니다.
어머니답게 공격력은 제일 높네요. 사실 그래봐야 1000이지만.
엑시즈 소재를 소모하는 효과는 하나도 없이 순전히 엑시즈 소재에 비례해서 효과를 얻는 부분과
엑시즈 소재를 알아서 보충하는 효과로만 이뤄져 있습니다.
참고로 소재는 야수족 2레벨 몬스터 2장 이상이지만 본격적인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건 3소재부터이므로
어떻게든 3소재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1. 자신/상대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필드/패의 야수족 몬스터 1장을 골라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로 한다.
현실적으로 5마리는 고사하고 3마리도 소재로 녹여서 뽑기 난감한 메르피 덱을 위해 소재를 알아서 보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재로 삼는 효과는 야수족이기만 하면 누구나 적용받으므로 손패에서 썩는 라비를 보내주거나
프리 체인인 점을 이용해 다른 메르피가 파괴/무효 효과의 대상으로 찍혔을 경우 그것을 엑시즈 소재로 삼아주며 회피하는 전술도 존재합니다.
말 그대로 모성이네요.
2.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의 수에 따라 이하의 효과를 얻는다.
- 3개 이상 : 이 카드는 전투로 파괴되지 않는다.
- 4개 이상 : 이 카드의 전투로 인해 발생하는 컨트롤러에게로의 전투 데미지는 0이 된다.
- 5개 이상 : 이 카드가 공격 표시인 상대 몬스터와 전투를 실행하는 공격 선언시 발동한다. 그 공격 표시인 몬스터의 공격력만큼의 데미지를 상대에게 준다.
마미의 핵심 효과입니다. 자체적으로 엑시즈 소재를 충당하는 효과가 있는 이유죠.
3개 이상을 쌓으면 전투 내성을 얻습니다. 사실 캣+메르피 1장만 들고 있어도 손쉽게 할 수 있고, 마수의 회유를 쓰면 단 번에 3소재가 나옵니다.
4개 이상부터는 이 카드의 전투로 인해 발생하는 데미지를 없애줍니다. 관통 데미지도 없어지고, 공격 표시로 두어도 전투로는 파괴가 안 되는데 데미지도 없습니다. 사실 4소재부터는 조금 어렵습니다. 소재 충전 효과를 무조건 써야 하는 수준.
5개 위로부터는 공격표시 몬스터의 공격력만큼의 데미지를 반사합니다. 공격 표시인 몬스터의~ 이므로 아마 에네콘 등으로 수비로 만들면 데미지는 없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딱히 그런 상황은 없어서...
어쨌든 5소재를 다 쌓으면
마미는 어떠한 전투로도 영향을 받지 않는 완전한 메르피즈가 되....기는 무슨
보다시피 효과 관련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 포영만 맞아도 어머니는 쓰러지고 맙니다. 그리고 그냥 효과로 제거하면 그만이기도 하고요.
이런 불안정한 어머니를 위해
메르피즈로 술래잡기나 메르피타임을 서치해서 역제거 수단이나 미니 내성을 씌워주는 보조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인디펜던트 나이팅게일처럼 완전 효과 내성 줘도 괴수가 판치는 환경인데 그렇게 줘도 되지 않았나
다음은 메르피 마/함으로 넘어가 봅시다.
의외로 마함은 상황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요 이런 거라도 좋아야지...
메르피의 술래잡기. 속공 마법에 카드명 제약이 있는 평범한 부활 카드입니다.
뭐 예를 들어 캣으로 퍼피와 캐시를 뽑아서, 숲의 메르피즈로 하나를 소모하면
엑시즈 소재를 소모한 것으로 인해 묘지로 보내진 캐시나 퍼피 중 하나를 살리는 식으로 쓰거나,
엑시즈 소재가 없어도 효과를 쓸 수 있는 메르피즈를 상대 턴에 뽑아서 공격과 효과를 막는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고
그냥 추가 전개를 위해 발동하셔도 됩니다.
딱히 이야기할 거리 없는 평범한 부활기라 설명은 패스
메르피의 숨바꼭질.이름은 메르피 카드지만 메르피 카드가 아니라도 모든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 자신 필드의 야수족 몬스터는 1번씩만 효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마미도 그렇고 효과 관련에는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이게 그나마 받은 메르피의 보호 수단입니다.
설명했듯 야수족 몬스터들은 다 효과를 받기 때문에 캣을 뽑았는데 판크라나 드란시아같은 프리 체인 파괴를 맞아도 일단은 버티게 해 주고
드라군이 있어도 일단 1번은 파괴를 막아주니 데미지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2) 묘지에 존재하는 야수족 몬스터 3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한다(같은 이름의 카드는 1장만). 그 3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자신은 1장 드로우한다(카드명 제약).
아까 말했던 미니 탐욕 효과입니다. 다만 탐욕이랑 달리 실제로는 야수족 3종류를 덱으로 되돌려야 하기 때문에 이를테면 캣 캣 캣 찍고 1드로 이런 건 불가능합니다. 어쨌든 이 카드로 레스큐 캣을 재탕할 수 있고, 탐욕처럼 엑시즈 몬스터를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왠진 모르겠는데 유프로에 버그가 있나 하나가 지명자로 찍혀도 드로우를 봤던 것 같은 느낌.
당연히 버그겠죠.
이게 속공 마법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카드
라이더 타임...아니 메르피타임입니다.
내 필드에 존재하는 야수족 몬스터들의 엑시즈 소재를 임의의 수 만큼 제거하고
제거한 엑시즈 소재까지 상대 필드의 카드를 대상으로 합니다.
그 카드는 패로 되돌아가며
설령 상대가 완전 내성이라 바운스에 실패해도 이 카드를 발동하기 위해 제거한 엑시즈 소재 1개당
내 필드의 모든 야수족 엑시즈 몬스터의 공격력을 500 올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메르피타임의 효과나 발동 자체가 막히면 공뻥도 없고 소재만 다 날아가는 슬픈 현실
어쨌든 상대 턴에 열심히 전개한 카드들을 물먹이라고 있는 카드입니다.
공뻥 효과도 있는데 보통 내 턴 보다는 상대 턴에 지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별 효과는 없습니다.
비파괴 바운스라는 점은 칭찬하고 싶은데 대상 지정이라
보통 대상 내성과 파괴 내성은 붙어 있는 걸 감안하면 좀 밀리고요
함정 카드라 이쪽이 다 띄우고 바로 반격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이거 때문에 트랩트릭을 넣을 수도 없고.
그나마 장점이라면 아무 야수족에서나, 아무 갯수나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엑시즈 몬스터가 복수 존재하면 그 몬스터들에게서 소재를 빼서 다 띄워버릴 수는 있습니다.
솔직히 이것만 속공 마법이었어도 좀 더 전투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카드.
이 다음부터는 쓸만한 용병입니다.
성수 발레리폰과 카란토사.
마침 레벨도 2레벨이라 대부분의 메르피 카드들과 서포트를 공유합니다.
발레리폰은 패를 소모하지만 전개를 레스큐 시리즈들에게만 맡겨야 하는 메르피 카드들을 어느 정도 보충하고
카란토사는 메르피 몬스터들이나 발레리폰의 효과로 나와서 상대 필드의 카드를 파괴하는 역할입니다.
숲의 메르피즈의 공격불가, 무효 효과가 강한 건 맞는데 판크라만 나와도 뚫리기 때문에
카란토사로 메르피즈의 공격불가+무효 효과를 낭비하는 일을 막아주며
발레리폰은 튜너기 때문에 전술의 폭이 넒어지긴 하는데...일단 쓸만한 싱크로 몬스터가 별로 없네요. 그냥 엑시즈 하시는 것도 좋고, 하리파로 이어가도 나쁠 건 없다만...
두 카드 다 직접 써 보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처음부터 상정했던 메르피판 동포의 연. 마수의 회유입니다.
발동 후 제약이 붙어 그나마 하는 턴~ 계열보다 제약이 약하고
카드명 제약이 없어서 2장 있으면 2장 지를 수도 있지만, 내 필드에 몬스터가 하나도 없어야 하는 조건이 있어 실제론 우라라 맞지 않는 이상 2번 지르기는 어렵습니다.
어쨌든 이 카드를 쓰면 덱에서 2레벨 야수족이 3장이나 특수 소환됩니다.
모든 메르피는 이 범위 안에 들어가므로 동포의 연보다 1000배는 낫고 일단 특소를 할 수는 있어 괜찮은데...
어디보자...2랭크 야수족이나 링크가...
메르피 엑시즈 제외하면 늙은 너구리 삼태부랑 미세스 레디언트뿐이네요.
ㅎ....ㅎㅎㅎㅎ......에휴.....
드라군 위시로 굴릴 땐 저 제약이 싫어서 그냥 캣 래빗 3장씩 때려박고 햇는데
순수 메르피로 하실 거면 이건 무조건 넣으셔야 합니다.
마 5 기준으로 이거 한 장에 메르피즈랑 마미가 나올 수 있습니다. 나름 괜찮은 듯?
자체 전개력이 시궁창인 메르피를 위한 구조요원들.
심지어 캐시 효과로 서치도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효과가 무효로 되기 때문에 이걸로 성수들은 뽑아봐야 의미가 없지만
메르피 몬스터들은 내 턴엔 바나나나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무효로 되는 건 별 상관 없습니다.
이걸로 메르피즈를 뽑고 서치를 하면 되고
래빗도 역할은 똑같습니다. 래빗의 경우 취향에 따라 1장만 넣으시는 분도 있고,
저는 회유 대신 3장 써 본 적도 있고 회유 풀투입하고 1장만 넣는 것도 해 봤습니다.
일단 캐시로 서치 가능은 하지만 제외되어 버리기 때문에 숨바꼭질로 덤핑을 할 수 없다는 건 명심하셔야 합니당
그래서 래빗은 몇 장이 적당하냐고요?
둘 다 괜찮은 거 같아요. 마수각 잘 잡을 거 같으면 1장, 마수 빼고 다른 용병이 필요하면 3장.
솔직히 캣은 3장 필수여도 래빗은 취향이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다 빼버리고 바나나인 라비도 빼셔도 되고요.
전투요원 1호 고이삼태부.
참고로 발동하는 시점에서 제일 높은 몬스터의 공격력을 참고하기 때문에
이후에 타점이 바뀌어도 토큰은 타점이 변하지 않습니다.
드라군 감독님 뽑을 때 토큰이 1렙이라 그거 이용한 적도 있습니다만
드라군은 너무 좀 그래서
전투요원 2호 세인토레아입니다.
엑시즈 소재가 있으면 전투로는 절대 파괴되지 않으며
데미지 스텝 종료시 이 카드와 전투를 실행한 상대 몬스터를 띄워버립니다.
참고로 이거 비대상입니다. 자폭특공하면 좀 아프긴 하겠지만 그래도 메르피타임같은 유사 제거기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야수전사" 당해버려서 마수의 회유 써서 전개했다면 이 카드는 못 뽑습니다.
드라군 같은 치트키 빼고 좀 메르피다움을 살릴 수 없나 싶어 찾은
전투요원 3호 미래용황입니다.
이 친구도 세인토레아처럼 전투로 절대 파괴되지 않으며 효과 파괴 내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몬스터 한정이지만 퍼미션 능력도 있고 잘만 하면 그 카드를 뺏어버릴 수도 있죠.
전 턴에 마수의 회유 쓰고 버티거나 하면 나올 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미러전 할 때 상대가 이거 2마리 띄우니까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선턴에 바로 뽑기에는 좀 어려울 듯 하지만 뽑아놓으면 밥 값은 하는 친구
전용 죽자소. 하야토의 유산입니다.
소소한 타점 떨구기가 존재하는데 솔직히 묘지에 몇 십장씩 쌓아놓는 거 아니면 좀 무리네요.
어쨌든 메르피의 술래잡기에 붙은 카드명 제약을 회피하면서(얘도 카드명 제약은 있습니다)전개를 도와주는 카드입니다.
음...근데 넣어놓고 써 본 적은 없네요.
그 외에도 커스드 자벨린도 써 봤고
링크 갓 드래곤도 써 보고
다양하게 써 본 것 같습니다.
버제스토마도 손 대 보고 음
물론 아직까지 메르피의 덱 파워는 즐겜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나마 새 카드 나왔다고 너도나도 메르피, 육화, 삼환마 같은 거 굴리는 지금이 기회고
며칠 지나 또 시들하면 이 덱이 이길지는 의문입니다. 방금도 드래곤메이드를 가장한 드래곤 링크 덱에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그래도 코나미가 이걸 계기로 야수족, 식물족 처럼 혼자서 자립하기 어려웠던 애들을 살려줬으면 좋겠네요.
썬드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썬드는 진짜 뭔 생각 하고 그렇게 만든 거야
영상도 만들긴 했는데 뭔가 좀
이상한 게 섞여버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참고로만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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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용황호프라니! 결국 드라군덱 엑시즈 버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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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드라군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데...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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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용황호프라니! 결국 드라군덱 엑시즈 버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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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드라군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데...히잉.... | 20.03.12 2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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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찔끔은 워낙 저타점이라 별반 도움이 안 되고 융합, 의식은....무리 | 20.03.12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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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유니코르덱으로 생각하고 있는거라서요 ㅎㅎ 3000 유니코르는 꽤나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 20.03.12 2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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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르도 써 봤는데, 역시 캐르베럴이 덱에 남아줘야 하는 게 거시기하더라고요. | 20.03.12 2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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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지금 레시피 보내주신 분은 5명입니다. 의사 보내신 분은 8명인가 그랬던 기억이 | 20.03.12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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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피랑 레스큐 넣기도 버거워서 뺐습니다. 래빗이랑 라비 빼버리면 자리 생길 듯 하네요 | 20.03.12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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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장 덱은 2020 신마룰을 넣을 수 없어서 극약처방을 했습니다. 사실 유코어쪽으로 가면 해결되긴 하는데 다들 프로쪽에 익숙해서. 나중에 열리면 그땐 4월 이후라 신마룰 적용받을 겁니다. | 20.03.13 0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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