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N : 공식작이 아니니까 너무 공식 같은 제목은 안 된다고 말했는데 그러던 도중에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하면서 나온 게 캐논볼.
ZUN : 예? 캐논볼이라구요? 라고 2번 되물었어. 바보같은 제목, 병맛겜 같아서 이거 좋다고, 2차창작 느낌도 나니까 좋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캐논볼 PV를 보며)
ZUN : 놀라울 정도로 아무 내용 없네.
제쿠 토오루 : 목소리도 있네~ 귀여운 동캐들이~
ZUN : 그 정도야 다른 2차창작에도 많은데.
제쿠 토오루 : 그런 말 하지 말고;; 타나카 씨 말씀하세요.
타나카 슌스케 : 지금 전세계 최초로 PV와 캐스팅을 공개하겠습니다. 레이무를 키토 아카리 씨, 마리사를 이이누마 미나미 씨가 담당하셨습니다.
제쿠 토오루 : 모두 박수!
ZUN : 아마 다들 별 감흥 없을걸.
제쿠 토오루 : ZUN 씨, 보이스가 들어갔습니다만, 2차창작이니까 좀 괜찮지 않나 싶은데.
ZUN : 개인적으론 싫지만 말이야.
제쿠 토오루 : 어머~
ZUN : 이제 뭐 멋대로 하는 거고 어쩔 수 없지. 내용에 대해선 뭐라 안 할게.
(플레이 영상을 보며)
ZUN :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제쿠 토오루 : 저기, 지적하는 게 전제야? 지적하고 싶은 부분 많긴 하지만.
제쿠 토오루 : 이게 배틀씬이네요.
ZUN : 얘들 왜 싸우는 걸까.
제쿠 토오루 : ZUN 씨 어떤가요. LIVE2D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ZUN : 네.
제쿠 토오루 : 흥미 좀 가져봐.
미나베 나오키 : 지금 맥주가 없어서 ㅎㅎ;;
제쿠 토오루 : 역시 스펠카드 이런 식으로 연출되는 거 재밌는 거 같은데.
ZUN : 그래?
제쿠 토오루 : 엣, 아닌가요.
ZUN : 그 부분은 맡길게요.
(ZUN이 캐논볼 스튜디오가 있는 삿포로에 방문한 얘기)
제쿠 토오루 : ZUN 씨 삿포로 스튜디오에 시찰 갔다던데
ZUN : 그거 그냥 가족여행이었어. 애들이랑 같이 여행 간 거야.
제쿠 토오루 : 가족 4명이서?
ZUN : 2박3일동안 거의 가족여행하다가 잠깐 1시간 정도 들른 거 뿐이에요.
일부러 뿅뿅같은 제목 골라줬고 발표회 내내 꼽주고 캐논볼 스튜디오 들른 것도 캐논볼이랑 상관없이 가족여행 갔다가 겸사겸사 잠깐 들린 것 뿐이라며 필사적으로 연관성 부정함
캐논볼 책자에 실린 ZUN 인터뷰 : 상업 모바일게임 허가한 이유
(동방은) 더욱 자유롭게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동방'이 어떻게 컨텐츠로써 살아남았는가를 논한다면,
그 이유는 틀림없이 제가 2차창작을 자유롭게 허가했기 때문이죠.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이건 싫어"라고 말하기 시작하면
컨텐츠가 끝나버리고 만다고 생각합니다.
= 폰겜 대국적으로 허가하긴 했지만 솔직히 난 싫다 ㅇㅇ
2019년 5월 4일 박려신사예대제 생방송 #154 ~박려신사예대제16 회장에서 생방송!~
(博麗神社例大祭生放送 #154 ➰第16回博麗神社例大祭会場から生放送!➰ 【東方Project】)
[3시간 11분부터]
(캐논볼 스테이지 이벤트 도중)
반 류이치로 : 인터넷에선 ZUN이 캐논볼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 소문이 도는데
ZUN : 기본적으로 내가 만드는 게 아니니까.
제쿠 토오루 : 말하지 마~
반 류이치로 :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입장이 다르긴 하지만, 딱히 싫거나 하진 않아?
ZUN : 나는 그런 감정은 없어. 2차창작에 대해서 별로 말하지 않아. 그냥 마음대로 하면 되잖아.
ZUN :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이 2차창작은 좋네, 저건 싫네' 이러면 결국 아무도 날 따라오지 않아.
ZUN : 그러니까 난 굳이 좋다 나쁘다 말하지 않아.
반 류이치로 : 딱히 그런 감정 없고 똑같은 2차창작이다.
ZUN : 맞아 맞아.
ZUN : 여기 채팅창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내 생각을) 신경 쓰고 있는 거 같은데, 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는 사실 상관없고, 이 게임을 다들 즐기는가 어떤가의 문제일 뿐이야.
ZUN : 다들 플레이해보고 계속하고 싶은 사람은 계속하면 되는 거고, 하기 싫은 사람은 접으면 돼. 다만 플레이하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진 마.
반 류이치로 : 아~ 그거 중요하지.
제쿠 토오루 : 멋진 대사. 맥주 퍼마시면서 멋진 말하네.
(난 사실 싫지만) 나 신경 쓰지 말고 너네들 하고 싶은 대로 해~
동방귀형수 리드미 (th17/readme.txt)
탄막슈팅겜은 요즘 유난히 보기 드물어진 게임다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금요소, 수집요소, 육성요소는 딱히 없으니 반복 플레이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쁨을 느껴주세요. 클리어까지 수십 분이면 되니 편안한 성취감을 맛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슈팅 같은 실력겜이 게임다운 게임이지. 소샤게, 가챠게가 게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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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볼 해본적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사실 동방 겜으로는 요요몽 이지 잠깐한거밖에 없음)
게임 내외적으로 영 별로인가봄
그나저나 zun이 왕년에 꽤나 독설가였다는데
이거보니 끼가 좀 보이긴 하네요ㅋㅋ
(IP보기클릭)61.84.***.***
그래서 1년도 못 가고 터졌습니다. 사방팔방 내부에서도 망겜이라고 까였지만 그래도 오픈날부터 재밌게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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