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여행 가는 것도 그렇고 물건 사는 것도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이미 예약 다 해놓은 걸 취소하는 건 부담이 큰 탓에, 그냥 잊고 갔다 왔습니다.
오사카 덴덴타운 일대에 처음 가봤는데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다양하고 많은 것들이 있더군요.
여기저기서 산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저 후모후모 선탠 치르노. 봄 예대제 콜라보로 동방만 취급하던 한 GEE! STORE에 딱 하나 있길래 망설임 없이 집었습니다.
처음으로 산 후모후모 인형이기도 하고, 치르노라서 만족. 보들보들 부드럽습니다.
요건 다양한 걸 취급하던 다른 GEE! STORE에서 산 라지 에코백. 막상 사놓긴 했는데 매고 다닐 용기가 생길지는 모르겠네요;;
가방 같은 거에 달고 다닐 배짱은 없고 그냥 수집하려고 산 치르노 아크릴 고리 2개.
귀엽습니다.
길가다가 뽑기가게에서 300엔 주고 돌린 가챠퐁에서 3등 떠서 받은 클피 머플러 타울. 포장됐을 때는 얼굴 정도만 드러나 있어서 '누구일까?' 하고 내내 생각했습니다.
금발적안에 송곳니 달린 애들이 한 둘이 아니다 보니... 뜯어보니 피스였습니다. 이런 타울이 다 그렇듯이 썼다간 올 뜯어지고 색도 상할 거 같아서 수집용으로 봉인.
마지막은 치르노만 모아서 단체샷. 덴덴타운에는 중고샵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이런 굿즈들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라도 오사카에 여행 가시게 될 분들은 참고해두세요. 중고 피규어는 가격이 엄청 싸기도 하지만 반대로 중고이기 때문에 품질 고민도 하시고요.
동인지도 살까 생각했지만 맘에 드는 것도 딱히 없었고, '굳이 잘 읽지도 못하는 동인지 사서 무엇 하리' 하는 마음으로 안 샀습니다. 맘에 드는 아트북 있었으면 샀을지도?
아무튼, 구경도 많이 하고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것들도 사서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모를까 다음에 또 가도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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