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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성지순례 구글맵입니다. 참조하면 도움이 될거임
안뇽 여러분 반갑습니다.
음... 오랜만이지만 서론은 좀 줄이죠.
이번 연말은 친구와 동방 성지순례를 목표로 여행을 왔습니다.
여행지는 도쿄구요.
맵을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성지가 꽤 많아요!
여행기간에 모두 가보는건 무리더군요.
그래서 몇개 관광지를 추려서 루트를 정해 움직였습니다.
1일차
난다요
교토역에서 플랫폼을 갈아타서
세정거장만 가면 있는 후시미이나리대사입니다
이나리=여우
누구 모티프인지 말안해도 아시겠죠?
야쿠모 란입니다.
이 대사는 여우가 신수로 모셔지고 있다는군요.
본전 앞입니다.
여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여우상들 뿐이에요.
딱히 구미호 뭐 그런것도 없는듯...
그리고 본전 뒤에는 토리이가 겁나게 많아요.
아마 다른 사진으로 보신분들이 있을거 같은데?
이 신사의 효험이 재물운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하나둘씩 토리이를 세웠다고 합니다.
크기도 천차만별인데 중소기업은 높이 190조금 넘는 소형,
어느정도 대기업들은 미터단위가 넘어가는 기둥들로 토리이를 만든다고 합니다.
근데 크기만 하면 뭐합니까?
멋지기는 소형들로 만든 토리이길이 더 멋진데
(위: 누에사당)
(아래: 누에 못)
여긴 '누에'다이묘진 입니다.
사실 근처 니죠성 보려다가 헛방치고 여기로 왔어요.
전설에 따르면 연못은 요괴 누에의 피가 묻은 화살촉을 씻었다던 곳이고
다이묘진은 '요괴' 누에를 신으로서 모시는 유일한 사당이라고 합니다.
저는 심지어 바로 앞에서 참배객도 봤어요.
조심스레 그분이 동덕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리고 못 가운데에 혼자만 분위기가 다른 나무가 있는데...
이 밑에 누에가 있었던건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못 뒤에는 애들 놀이터가 있습니다.
꼬맹이들은 이게 뭔지나 알까요?
-2일차-
꼴랑 2개보고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여긴 5시 넘어가면 할게 없어요
대신 맛있는 점심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참을 수 없어서 그새 한입 처먹음...
RA-MEN...
보이십니까 여러분?
저 거대한 기♥둥이 바로 헤이안 신궁 앞의 토리이입니다.
도쿄에 있는것중 제일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걸요?
헤이안 신궁을 기대하셨다면 유감입니다
토리이는 신궁 앞을 지나가면서 찍은거거든요
잠시 뒤에 나와요.
여기는 츠쿠모 야츠하시의 아버지(?) 되는 야츠하시 켄쿄우가 잠들어있는 콘카이코우묘지입니다.
그냥 금계광명사라고 할게요.
여기의 특징은 한마디로
조1ㄴ나게 크고 넓다는 겁니다.
저 자판기 보이시나요?
저게 조그맣게 보일정도로 멀리서 찍은겁니다.
무슨 절이 이래;
절에서 내려와 어느정도 걸으면 헤이안 신궁의 돌담이 보입니다.
모티프가 된건 에이린의 스펠카드 배경... 이라네요
안에도 딱히 볼건 없었어요
궁전왼편엔 정원이 있긴한데 저는 알몸의 나무를 돈주고 보긴 아까워서요.
여긴 봄에 다시 와야겠네요.
지슈신사입니다.
여기는 찾는데 꽤 애먹었어요.
신사가 그리 따박따박 붙어있을 줄이야.
위 사진은 그 유명한 이나바의(사기꾼) 흰 토끼와 오모이카네 오오카미의 동상입니다.
흰 토끼는 테위의, 의학의 신 오모이카네는 에이린의 모티프구요.
참고로 이 신사의 효험은 인연의 연을 맺어준다는거 같으니 한번 가서 기도해보세요.
저도 세전을 크흡... 천엔짜리를 넣었어요...ㅠ
-3일차-
사실 오늘이 제일 기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은 바로 금각사를 가거든요.
버스를 타고 나오자 눈싸라기가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 찍을땐 햇빛이 쨍쨍했어요.
진짜임
보이십니까 여러분?
저 으리으리한 금붙이들을 보십쇼.
화재로 인한 재건축 덕분에 2, 3층만이 금으로 복구되었다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진짜 금으로 만든 건물인데!
「금각사 천정 한겹」이 카구야의 스펠카드였죠?
문제는 아마도 꼭대기의 천정 마지막 한겹이 여러 나무를 이어 붙인게 아니라 녹나무로 만든 한 장 이라는 걸 밝히라는것 같습니다만
사실 봐도 모르겠어요!
직접 떼보지 않는 이상은 모를거 같네요
역시 신난제다운 난이도입니다.
문제 풀 궁리하지 말고 금각사 풍경이나 더 보세요
하나
둘
어푸;
교토 날씨가 오늘따라 이상하다는군요.
강수량도 적은 도시에 왠 함박눈이 내리는지;
심지어 눈이 이날 저녁까지 내렸어요.
금각사를 뒤로 하고 아라시야마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긴 한마디로 노천온천 마을입니다.
하지만 이곳도 온천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사이쿄우법사의 집터와, 죽림이 근처에 있거든요.
이것좀 보세요
하하, 한글이라니.
미혹의 죽림의 모티프가 된 곳이라 그런지 진짜 여기 숲도 어마하게 넓었습니다.
대나무 크기는 말할것도 없을거 같네요.
여길 어떻게 길을 닦을 생각을 했을까요?
옛날 사람들은 여길 길도없이 한밤중에 다녔을텐데.
요괴라도 나올까....
으이그 무서워라
죽림이 마을 시장 근처였다면 사이교우 법사님의 절은 숙소 근처(마을 한가운데) 에 있았습니다.
농담아니고 마을 한 가운데 진짜 뜬금없이 절이 있어요;
간판에는 사이코우인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백옥루 정원.jpg
건물 안쪽에는 사당입니다.
그리고 아야카시...로 추정되는 벚나무입니다.
이 밑에 유유코의 시신이 썩지 않고 있다죠?
한겨울에 벛꽃피면 찾아가보세요
운좋으면 유유코를 만날 수 있을지도?
-마무리-
교토에 성지순례 장소가 약 3분의1정도는 모여있는곳인데 시간이 한정되어서 별로 많은곳은 못봤네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나봅니다.
여행은 물론 즐거웠어요!
그럼 다음 여행지에서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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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도 성지순례에 비하면 한참 멀었지만요 ㅋㅋㅋㅋ | 18.12.29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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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만 조금 하면 어디든 갈수 있어요 그리고 돈은 조금 모아두면 되구요 | 18.12.29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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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카이코우묘지 일거같은데 맞나요? | 18.12.29 0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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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쪽이욤 | 18.12.29 0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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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전체구나 ㅇㅎ | 18.12.29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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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여기서 꿀빠는중 껄껄꺼 | 18.12.29 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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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현에 목록이 많으니 그쪽도 생각해보고는 있습니다 | 18.12.29 15:5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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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심의유정천TH02
감사합니다 ㅎㅎ 이런 여행을 해보고싶었어요 ㅎㅎ | 18.12.29 15: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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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찍힌데가 꽤 많았죠 심심하진 않았는듯 | 18.12.30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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