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ntasm 인요의 경계
Phantasmagoria. She was also living on the border of Gensokyo...
란 : 또 온거야?
오늘은 이미 지쳤고 해서, 슬슬 자려고 했었는데.
사쿠야 : 이번에야말로 잠들게 해 줄께.
-중간보스 격퇴 후
사쿠야 : 이 주변의 치안은 옛날부터 이런 걸까.
??? : 저 세상에 법같은 건 없는 걸.
??? : 사형은 불가능하니까.
사쿠야 : 어머 그럼 야마천은?
??? : 야마천보다도 힘이 있다면 어떻게든 된다지.
여긴, 아니, 여기도 그런 세계인 거야.
사쿠야 : 힘이란 건 경제력?
??? : 지혜.
사쿠야 : 그래서, 지혜가 있으신 당신은 누구?
유카리 : 당신 얘기는, 란에게서 들었어.
사쿠야 : 어라, 나도 유명해진 모양이네.
유카리 : 유명인인 당신을, 좀 만나보고 싶어져서 말이지.
사쿠야 : 그래서 깨어났다는 이야기?
하지만, 사인을 해 줄수는 없는 걸.
유카리 : 아뇨, 직접 쓴 거짓말은 됐어요~
사쿠야 : 직접 쓴?
유카리 : 당신은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어.
사쿠야 : 당신에게 지혜가 없다는 사실을 말이야?
유카리 : 극락과 지옥의 경계가 애매하게 되어 있는 일을.
여기는 귀신들의 무법지대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사쿠야 : 지옥이라 해 봤자, 마계보단 무섭지 않아.
귀신이라 해도, 악마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지.
유카리 : 당신은 어디로도 빠져나갈 수 없어. 그것이 바로 무간지옥.
사쿠야 : 괜찮아. 한가닥 거미줄만 있다면 극락의 경계도 발견해 낼 수 있을 테니까.
유카리 : 후후훗.
그 길이 거미줄보다도 가늘고
거미줄보다도 복잡한 탄막의 길이라도?
-격퇴 후
사쿠야 : 아~, 극락 극락.
유카리 : 저런 길을 통과하다니 들어 본 적도 없는 일어~.
사쿠야 : 거미의 실이라 해도, 거미보다 큰 곤충도 붙잡을 수 있지.
나비라도 말이야.
유카리 : 역시 그건가.
밤의 거미는 도둑을 부른다.
사쿠야 : 도둑이라니 듣기 거북하네.
메이드 차림을 하고 있으면, 어디에 숨어들어가기도 편한데 말이야.
유카리 : 우리집에 와 봤자 아무것도 없어요.
똑같이 변경에 있는 어떤 신사보다는 좀 낫겠지만.
사쿠야 : 그렇지 않더라도.
자고 있을뿐인 집에 뭐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유카리 : 실례네. 이것저것 있는데.
사쿠야 : 방금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지.
유카리 : 이불이라던가.
사쿠야 : 그런건 아무도 안가져간다니까.
유카리 : 베개라던가.
사쿠야 : 진짜로 아무것도 없을 것 같네...
유카리 : 하지만 표류해온 물건이 자주 떠내려와.
사쿠야 : 바다같은게 있었나?
유카리 : 어린애나 어른이라던가.
사쿠야 : 확실히 돌려보내 주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