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치르노(에피소드 1 고정)
미스티아 : 맹물을 마시면~ 배탈이 나지요~♪
미스티아 : 호숫물을 마시면~ 저 세상~♪
치르노 : 뭐야 뭐야?
치르노 : 왠 시끄러운 애가 왔네.
미스티아 : 혹시 요정이니? 내 노래는 인간을 불러들이기 위해 있는 건데!
치르노 : 호수 위를 날면서 무슨 얼어죽을 인간이람!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여긴 꽝이네. 인간도 없구, 별로 재미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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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리리카(에피소드 2 or 3)
미스티아 : 하늘 위 쪽은 Mach의 시대~♪
미스티아 : 문명개화(文明開化)의 맛이 나지~♪
리리카 : 별일이네에.
리리카 : 이런 작은 새가 하늘 위까지 다 오다니.
미스티아 : 에엥? 묘하게 날씨가 맑다 싶더니만 구름 위쪽이었잖아.
미스티아 : 어쩐지 날개가 차갑다고 생각했다네~♪
리리카 : 음악으로 승부해서 지구 싶다 이거지?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이런 구름 위에는, 인간들이 지나다닐 것 같지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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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테위(에피소드 2 or 3 or 4)
미스티아 : 딴따라 딴 따라라, 토끼의 Dance~♪
테위 : 딴따라 딴 따라라, 귀여운 Dance~♪
테위 : 되게 유쾌한 요괴가 다 나타났는걸.
미스티아 : 토끼는 부른 적 없단 말이야.
테위 : 토끼가 나오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면서 ;;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어디까지 날더라도 안변하는 주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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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요우무(에피소드 3 or 4)
미스티아 : 며칠밤~을 더 자야~ 서얼~날~이 오~나~♪
요우무 : 어디서 성급한 노래가 들리는데......
요우무 : 아직 봄이니, 아주 많이 잠들지 않고서는 정월 안 와요, 가 아니라...
요우무 : 어디서 들려오는 노래일까?
미스티아 : 아아니, 인간은 한번만 잠들면 설날이지!
요우무 : 우움. 요괴 족속이구나!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이 길에서 한번 잠들면, 다음 정월까지 눈을 뜨는 일은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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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레이센(에피소드 3 or 4)
미스티아 : 무슨 말을 하시나, 우리우리 토끼 씨~♪
레이센 : 누구......?
레이센 : 어디선가, 노랫소리 같기도 하고 말 소리 같기도 한 게 들려오는 것 같은데......
미스티아 : 땅에서 기는 들짐승, 하늘 나는 날짐승에 상대 안 된다네~.
레이센 : 작은 새의 습격!?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인간 정말루 안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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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마리사(에피소드 5 한정)
미스티아 : 슬픔에 싸여서 요정의 고향은~♪
미스티아 : 기름진 검은 흙에 뒤덮였네~♪
마리사 : Rock이로군 그거.
마리사 : 그래도, 좀 시끄럽다만.
미스티아 : 시끄럽다 시끄럽다 하는 것도 고요한 편이야~.
마리사 : 시꺼 입좀 다물어!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노래를 조용하게 부를 바엔, 차라리 경을 외겠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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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사쿠야(에피소드 5 한정)
미스티아 : 사람, 사람, 사람을!
미스티아 : 인간을~ 붙잡아라~♪
사쿠야 : 봄이구나.
사쿠야 : 요괴도 이상한 요괴만 나오네.
미스티아 : 인간을 잡아먹는 것은 요괴의 의무!
미스티아 : 오호라, 당신 인간이지?
사쿠야 :「이런, 요괴를 퇴치하는 메이드였습니다」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뭐야 메이드였구나... 아쉬워라.
미스티아 : 잡아간다면 인간 쪽만 환영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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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레이무(에피소드 6 고정)
미스티아 : 이 부근도 다니기 질렸사와요~♪
레이무 : 이상하네.
레이무 : 어디엘 가 봐도 차이가 없이 이변 현장이라니...... 아, 새순이?
미스티아 : 그러셔. 어디엘 가 봐도 차이 없다 이거지~.
레이무 : 증말, 새에다 요정에다 토끼에다...... 종일 이런 애들하고만 마주치네!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어디엘 가 봐도 별 차이가 없다면, 평소에는 안 가는 곳에 가 보는 것도 재밌겠어~.
미스티아 : 원래는 인간들이 없어서 잘 안 다니는 거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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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메디슨(에피소드 7 고정)
미스티아 : 날개를 다쳐 쓰러져도~♪
미스티아 : 여기서는 잠들지 마~ 은방울꽃 꿈~♪
메디슨 : 소란스럽네.
메디슨 : 독(毒) 꽃밭에 노래를 부르면서 들어오다니, 변태 아니면 정신이상자인가.
미스티아 : 노래 방해하는 애들이 왜 이렇게 많지이.
미스티아 : 쉬지 않고 계속 안 부르면 죽어 버리는데 어쩌라구.
메디슨 : 거짓말 마. 그럴 리 없잖아.
메디슨 : 거기다,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일수록 한층 허무한 노래만 부른다는 것도 알지.
메디슨 : 뭐야 그 격렬한 노래는. 뭐야 그 쾌활찬 노래는.
미스티아 : 노래는 활기의 근원.
미스티아 : 슬픈 노래 따위 부르면서 감상에 젖는 건 꽝이라구.
미스티아 : ■■하고 싶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노래 따위야 말할 가치도 없음!
메디슨 : 그치마안. 듣다 보면 지친다구우. 당신 노래.
미스티아 : 그럼, 기운이 나는 노래를 부를께.
미스티아 : 은방울꽃 독이~♪
메디슨 : 부르지 맛!
미스티아 : 상처입은 날개에 퍼지네에~......
미스티아 : 아니, 근데 이거, 어머......
메디슨 : 후후훗, 겨우 독이 돌기 시작한 모양이지.
메디슨 : 독에 접촉하기 쉬운 커다란 날개와, 촐싹거리며 움직여다니는 무모함이 약점이 될 걸.
메디슨 : 자아, 은방울 꽃 언덕에서 독의 상냥함에 감싸여 잠이나 드시지!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자자, 빨리 탈출하지 않으면~~!!
미스티아 : 여긴 독 투성이라 위험해에~~!!
메디슨 : 당신, 그러니까 뭐하러 여기 온 거야?
메디슨 : 내가 누군지도 관심 없나 봐?
미스티아 :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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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유카(에피소드 8 고정)
미스티아 : 해바라기 빙글빙글 해바라기 빙글빙글,
미스티아 : 해바라기 빙글빙글 몸통 박치기~♪
유카 : 거기서 새는 spicy하게 구워지네~♪
미스티아 : 누구야! 남의 노래를 가로채다니.
유카 : 어머 미안.
유카 : 너무나도 기분좋게 부르길래 자기도 모르게 끼어들어 버렸어.
미스티아 : 게다가 spicy하게 구워지는 건 인간이란 말이야~.
미스티아 : 근데 어떻게 다음 가사가 spicy인 걸 알았어?
유카 : 우후훗. 옛부터 전해오는 노래이니깐.
유카 : 당신이 부르는 노래는, 당신에게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저세상의 아련한 목소리를 노래로 삼고 있는 것 뿐.
유카 : 그래서, 이어질 가사 정도는 금방 알게 되지 뭐니.
미스티아 : 뭐어~?
미스티아 : 이건 내가 지은 노래인데~?
유카 : 그 증거로 다음에 이어질 노래도 예상할 수 있는 걸?
유카 : 해바라기 빙글빙글 해바라기 빙글빙글......
미스티아 : 그야, 거긴 반복되는 부분이니까.
유카 : 자, 주위를 봐.
유카 : 해바라기는 빙글빙글 거리며......
미스티아 : 우와앗! 해바라기가 해바라기가~;;
유카 : 자, 이어질 노래를 한번 더 생각해 내 봐.
유카 : 당신 운명도 거기에 나와있을 테니.
(小女彈幕中)
미스티아 : 여기도 안되겠어어~. 어서 탈출하지 않으면~!
유카 : 당신은, 무얼 하러 여기 왔던 거야?
미스티아 : 기분좋게 노래부르며 날고 있던 것 뿐인데~;;
유카 : 계속 그런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다간, 영혼들의 목소리가 묻어서 점점 더.......
유카 : 당신이 감당 못할 상대랑 만나게 될 거야.
유카 : 아무튼 잘 다녀와.
미스티아 : 탈출이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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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시키에이키(파이널 고정)
미스티아 : 벚꽃~, 벚꽃~♪
미스티아 : 신사도 언덕도 바라다보는 한은~♪
시키 :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시키 : 저 자줏빛 벚꽃들은 긴 시간에 걸쳐, 죄에서부터 사람을 해방시키게 되겠지.
시키 : 떨어져 오는 벚꽃잎들. 이것은 '죄인이 너무 많아' 라고 벚나무가 울고 있는 겁니다.
미스티아 : 안개인가 구름인가~ 강 건너에 풍기네♪
시키 : 사람이 얘기를 하면 좀 들어야지요!
시키 : 남이 이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데.
미스티아 : 엄머? 누가 있었나?
시키 : 이곳 벚꽃들은 원래 지금 계절에는 피지 않아요.
시키 : 거기다, 여기는 연고 없는 언덕.
시키 : 여기의 벚꽃은 꽃구경에 쓰이는 일은 없는 꽃들이야.
시키 : 당신 노래는, 이곳과는 결코 조화를 이룰 수 없는 잡음인 겁니다.
미스티아 : 뭐냐구.
미스티아 : 어딜 가도 노래 한번 제대로 못 부르게 하네.
미스티아 : 명랑함도 없이 뭐가 꽃 소동이람.
시키 : 당신은 자신의 노래가 갖는 힘을 이해하고 있지 않아.
시키 : 그 노래는, 때로는 영혼을 진정시키고, 때로는 활성화 시키기도 하지요.
시키 : 그래, 당신은 좀 혼돈을 너무 불러들이고 있어.
미스티아 : ......
시키 : 이대로 아무 생각도 없이 계속 노래를 부르다가는, 주위의 혼들도 이상해질 거야.
시키 : 그것은, 일찍이 없었던 크나큰 죄업으로 이어질 지도 모르는 일.
미스티아 : 서, 설교를 할 셈이야?;;
미스티아 : 그런 건 말해봤자 신경 안 쓸거라구!
시키 : 그렇겠지요.
시키 : 당신은 새. 새의 머리는 작다고 하니까. 알기 쉽게 조금 혼을 내 주면 되려나.
시키 : 꽃잎이 떨어져 내리는 자줏빛 벚나무 아래서, 진혼가 한 구절이라도 부를 줄 아는 마음을 갖도록 하십시오!
Ending
환상향과 바깥 세상의 경계에 위치한 하쿠레이 신사.
지금 현재, 온 환상향 내의 꽃들은 마음껏 활짝 피어 있다. 물론, 신사의 벚꽃도 예외는 아니다.
이만큼 꽃이 핀 신사에서 열리는 행사라 하면......
미스티아 : 아~, 버~엊꽃, 벚꽃~, 지노라~♪
레이무 : 노래 안 부르고 꽃이나 좀 구경할 수 없니?
미스티아 : 꽃구경에서 노래를 안 부르다니 생각도 할 수 없다구~.
마리사 : 평소 이상으로 시끄럽구만. 누구야? 쟤 부른 사람.
레이무 : 난입이야 난입. 갑자기 쳐들어와서 부르고 있는 거라니깐.
미스티아 : 같이 부르는 것도 안 돼. 내가 부를 때 방해하지 말아 줘.
마리사 : 부르라 해도 안 불러.
레이무 : 평소엔 노래 잘 하잖아?
미스티아 : 그럼 다음 곡「저 벚꽃은 알칼리」갑니다~.
레이무 : 뭐어, 술이 없어지는 것두 아니고 먹을 게 줄어드는 것도 아니니 괜찮지 않아?
마리사 : 뭐 상관은 없는데.
마리사 : 원래 이런 자리에는, 저런 녀석은 안 줄 알고 있었다고.
레이무 : 아 그래? 명랑한 게 맨날 올 것 같지 않니?
마리사 : 이런 술파티의 메인은 구운 새 요리 아냐.
레이무 : 아하. 바로 저런 걸 보고 '오리가 파를 짊어지고 먹히러 온다' 라는 거구나.
마리사 : 참새처럼 보이기는 한다만.
미스티아 : 무슨 얘기들을 하는 거야.
마리사 : 참새가 꼬챙이에 꿰이는 이야기.
레이무 : 꼬챙이에 꿰여서 잘 구워지는 얘기야.
미스티아 : 신나는 꽃놀이에서 무슨 살벌한 소리들을~.
레이무 : 살벌한 건 꽃놀이이니까. 벚꽃을 구경하는 연회이기 때문이지.
마리사 : 그래?
미스티아 : 왜?
레이무 : 벚꽃은 죄를 흡수하고서, 시간을 들여 땅으로 되돌려 보내 주거든.
레이무 : 때문에 죄를 범한 사람들의 혼이 모이는 꽃이라서 그래.
마리사 : 호오.
미스티아 : 헤에.
미스티아는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어디서 누구에게 들었었는지는 기억해 내지 못했다.
그렇다. 그녀는 대단히 잘 잊어버린다. 그녀에게 설교는 거의 의미를 이루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또 꽃을 보고 떠들며, 노래를 불렀다.
다만 염라왕의 설교도 전혀 소용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라, 신사의 꽃놀이에 난입했던 것도 그 설교의 덕택이었다.
끼어든 시점에서 목적을 벌써 거의 잊고 있다고는 하나......
선택한 곡이 진혼가였던 것이다.
놀랍게도 그녀는 처음으로 노래에 명확한 목적을 담았다.
단지, 딱 처음 곡 뿐이었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