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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체제를 바꿔야 기후변화를 멈춘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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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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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의 전형적인 사다리 걷어차기 진짜 악은 선의의 형상을 하고 다가온다고 합니다...
19.09.21 12:27

(IP보기클릭)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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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부분이지만, 현재 지구온난화에 직격타를 받고 있는 국가는 북반구의 선진국이나 개도국이 아니라 남반구의 빈곤국들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바누와투와 나우루같은 태평양 국가들은 이미 침수가 시작되어 인근 뉴질랜드와 호주로 국민 전체에 대한 기후 난민 신청이 협상 중에 있습니다. 특히 한 때, 태평양 국가 중 가장 발전하는 국가였던 나우루의 경우. 철저하게 호주의 자원 채취(인산 산업)에 이용당하다가 자원고갈과 함께 생태계 파괴와 원조 화석연료 기업 철수로 인한 막대한 부채로 인해 사실상 국가붕괴 상태에 놓인 상황입니다. 토양 산성화외 해양 오혐으로 본디의 1차 산업으로조차 회귀 못하는 상황이죠.
19.09.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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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현재 세계기후회의나 UN 기후 위원회에서 가장 활발히 뛰어다니는 국가는 볼리비아입니다. 볼리비아를 위시한 남반구 국가는 실제로 현 환경문제 최대 책임국인 북반구 선진국에 대하여 기후변화 피해국들에 대한 원조와 산업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0퍼 이상을 차지하는 것 역시 선진국이기에 화석연료 사용의 절감과 대규모 대체 에너지 산업 육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알다시피 현 체제에 가장 큰 수혜국들은 피해를 감수하지 않으려는 차원에서 이런 의견들은 모두 보류시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아예 책임과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트랜드 연구소를 필두로 온난화 부정론이 대두하고 있지요.
19.09.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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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대안으로 '원주민이 거주하는 영토의 재생 불가능한 자연 자원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정부는 사전에 원주민과 선의에 입각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2007년 <UN 원주민 권리 선언>이 선포되기도 했지만, 그 실적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현재 에콰도르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하고 있는 야수니 열대우림을 가지고 있지만, 기후를 위해 열대우림을 파괴하지 않고 석유를 채취하지 않는 대가로서 선진국으로부터 보상금을 요구하는 <기후 부채> 조약을 내세우고 있고, 이것은 개도국이 석유 채취를 하지 않는 대신 대체 에너지 산업과 경제 발전에 선진국의 책임부담을 요구하는 카드로 쓰이고 있는 중입니다. (UN 기후 변화 협약에서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명시)
19.09.21 11:14

(IP보기클릭)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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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책은 다양한 기후 대책에 대한 의견과 현재 직접적인 기후 피해를 입고 있지만, 경제발전의 혜택은 못받은 채 고스란히 책임만 떠안고 있는 빈곤국들의 기후 대책 요구가 제대로 채택받지 못하는 이유에 관하여. 거기에 얽힌 선진국들과 화석연료 기업의 속내와 이해관계를 파헤친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19.09.21 11:14

(IP보기클릭)210.210.***.***

저것도 선진국 위주라... 적도 부근 밀림지대 국가들은 경제 발전하려면 숲 싹 밀어야 하는데 제국주의 시절 허락도 없이 밀던 새1끼들이 이제 와서 환경보호해야 한다고 밀지 말라고 그러니...
19.09.21 09:39

(IP보기클릭)210.210.***.***

케장사생팬
친환경 에너지도 말이 친환경이지 풍력 수력 태양광 전부 정글에선 쓸 수 없음 이들 국가는 그럼 어떡하란 거? | 19.09.21 09:41 | | |

(IP보기클릭)175.223.***.***

BEST 케장사생팬
아이러니한 부분이지만, 현재 지구온난화에 직격타를 받고 있는 국가는 북반구의 선진국이나 개도국이 아니라 남반구의 빈곤국들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바누와투와 나우루같은 태평양 국가들은 이미 침수가 시작되어 인근 뉴질랜드와 호주로 국민 전체에 대한 기후 난민 신청이 협상 중에 있습니다. 특히 한 때, 태평양 국가 중 가장 발전하는 국가였던 나우루의 경우. 철저하게 호주의 자원 채취(인산 산업)에 이용당하다가 자원고갈과 함께 생태계 파괴와 원조 화석연료 기업 철수로 인한 막대한 부채로 인해 사실상 국가붕괴 상태에 놓인 상황입니다. 토양 산성화외 해양 오혐으로 본디의 1차 산업으로조차 회귀 못하는 상황이죠. | 19.09.21 10:42 | | |

(IP보기클릭)175.223.***.***

BEST 데스티네이션
이 때문에 현재 세계기후회의나 UN 기후 위원회에서 가장 활발히 뛰어다니는 국가는 볼리비아입니다. 볼리비아를 위시한 남반구 국가는 실제로 현 환경문제 최대 책임국인 북반구 선진국에 대하여 기후변화 피해국들에 대한 원조와 산업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0퍼 이상을 차지하는 것 역시 선진국이기에 화석연료 사용의 절감과 대규모 대체 에너지 산업 육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알다시피 현 체제에 가장 큰 수혜국들은 피해를 감수하지 않으려는 차원에서 이런 의견들은 모두 보류시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아예 책임과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트랜드 연구소를 필두로 온난화 부정론이 대두하고 있지요. | 19.09.21 10:51 | | |

(IP보기클릭)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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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대안으로 '원주민이 거주하는 영토의 재생 불가능한 자연 자원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정부는 사전에 원주민과 선의에 입각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2007년 <UN 원주민 권리 선언>이 선포되기도 했지만, 그 실적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현재 에콰도르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하고 있는 야수니 열대우림을 가지고 있지만, 기후를 위해 열대우림을 파괴하지 않고 석유를 채취하지 않는 대가로서 선진국으로부터 보상금을 요구하는 <기후 부채> 조약을 내세우고 있고, 이것은 개도국이 석유 채취를 하지 않는 대신 대체 에너지 산업과 경제 발전에 선진국의 책임부담을 요구하는 카드로 쓰이고 있는 중입니다. (UN 기후 변화 협약에서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명시) | 19.09.21 11:14 | | |

(IP보기클릭)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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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책은 다양한 기후 대책에 대한 의견과 현재 직접적인 기후 피해를 입고 있지만, 경제발전의 혜택은 못받은 채 고스란히 책임만 떠안고 있는 빈곤국들의 기후 대책 요구가 제대로 채택받지 못하는 이유에 관하여. 거기에 얽힌 선진국들과 화석연료 기업의 속내와 이해관계를 파헤친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 19.09.21 11: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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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의 전형적인 사다리 걷어차기 진짜 악은 선의의 형상을 하고 다가온다고 합니다...
19.09.21 12:27

(IP보기클릭)113.30.***.***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이 중국을 향해 [늬들때문에 미세먼지랑 환경파괴가 심각하니까 개발좀 작작 해라!]라고 할 때 중국의 18번 멘트가 [늬들은 실컷 환경오염 해가면서 발전해놓고선, 우리도 잘먹고 잘살자고 뒤늦게 시작하니까 이제와서 하지 말라고 그러냐????]인데, 당장 우리나라가 피해를 봐서 짜증나긴 하지만 심정적으론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19.09.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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