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2학년으로 진급하면서 드디어 두 번째 복수 대상자를 선별한 올리버
다음 목표는 마도건축자 엔리코 포루기에리 교수
그를 치기위해 미궁 5층까지 답사를 하는 등 사전 준비를 다루고 있는데
초반부는 평범한 학교 생활들을 다루다가
중반에 접어들고나서는 이후 엔리코와의 결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일단 세계관이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쪽이라
항상 이 작품 후기에서도 언급하듯이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분위기의 학원물이 특징이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세계관과 설정들이
수업이라는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하나하나 풀어주는데
이 과정이 다소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 부분이 나름 중요한 점이
이후 이 작품의 메인 스토리와도 깊게 연관되기도 하고
이 작품의 역사와 설정들을 미리 언질함으로서 후반에 진행되는 이야기를
더욱 이해하기 쉽게 해주기에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구성이 잘짜여진 구조
이번 5권에서는 올리버의 어머니인 클로에에 대해서 상당히 깊게 파고들어가는데
상당한 실력자인 이단사냥꾼이었던 클로에
그리고 이계의 신을 받드는 이단의 존재
그런 이단들을 사냥해오면서 그들 역시 평범한 사람이었다는걸 느껴가던 클로에가
결국 마법계에 눈엣가시가 되어 처리된게 죽음의 진실인데
올리버가 사용하는 마검 역시 혼백융합이라는 마법으로
클로에의 혼백을 자신의 영혼에 덮어씌어 사용할 뿐이라는 것도 그렇고
그 혼백 조차 대부분을 교장인 에스메랄다에게 빼앗기고 남은 조각이라는 것도 그렇고
일단 에스메랄다와는 올리버의 상위호환인건 확정인 듯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실력에서 비대칭적으로 느껴진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상당히 많은 것들이 밝혀진 5권인데
첫 번째 복수와는 달리 이번 두 번째 복수는 희생도 상당해서
이후 복수들도 꽤나 험난한 길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초반은 몰입이 안되서 걱정했는데
후반에 몰아쳐서 재밌게 읽은 듯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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