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드디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매생활
하지만 가족 이상, 연인 미만이라는 애매한 관계가
서로가 서로의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해메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남매로서 행동하지만
정작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며 조금씩 변하고자하는 모습들이 풋풋하면서도
아직은 서툰 모습이 간질간질하네요
다만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지만
가족관계가 있고 주변에 알려진 관계들이 있기에
지나치게 큰 변화는 없다시피하는데 그래서 서로 연인으로서의 모습을 기대했다면
지금까지와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점에서 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물론 이게 행동으로서의 이야기고 속으로는 이것 저것 신경쓰고 있는 모습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브코미디라고 하기엔 너무 수수하고 일상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그 천천히 변화되어가는 하루하루를 지켜보는 재미가 매력적인 작품
마지막은 그래도 심리적인 허들을 뛰어넘어 슬슬 나아가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나네요
작가 후기를 보면 단순하게 학생 시절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장기적인 시야로 인생 전체를 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아
앞으로 둘이 어떤 길을 걸어갈지 지켜볼 수 있겠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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