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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
너무나도 무력했고, 어떻게 할 수 없이 거스르지도 못했던 과거의 17계층. 거인의 힘에 의해 간단히 살육 당하려는 레피야 일행은 구한 것은 ------선명할 정도로 강렬한 금색의 반짝임 이었다.
[에-----!]
레피야를 짓 뭉게려는 거인의 손이 배여 졌고, 학생들과 바다인을 잡아먹으려는 몬스터의 머리가 나가 떨어졌다. 후퇴하는 고라이어스의 절규가 울려 퍼지는 사이 지면에 자빠져있던 레피야는 [금색의 동경]과 만났다.
[.......괜찮아?]
자신과 한 살밖에 차이 안 날 것 같은 소녀. 아름다운 금발 금색눈동자의 그녀야 말로 [검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아이즈 발렌슈타인 이었다.
[우와, 뭔가 굉장한 일이 되어있어!]
[[학구]의 학생? 죽기 전에 바로 구하자!]
아이즈는 티오나, 티오네와 함께 던전의 안쪽으로 향하는 도중 전멸하려는 [학구]의 학생을 우연히 구한 것뿐이었다.
하지만 레피야는 눈앞에 서있는 아이즈의 그 아름다움에, 압도적인 감함에, 시선은 물론 의식까지 빼앗기고 있었다,
[......너는 마도사?]
[에.....예, 예! 마도사 예요!.....하지만,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해서.....]
레피야는 어깨를 떨면서 대답했지만 곧바로 고개를 밑으로 향했다. 겁먹을 뿐 어떠한 힘도 되지 못했던 자신, 사용한 [마법]조차 통하지 않았었다.
무력감에 지배당해 마음이 수복불가능 할 정도로 금이 갈려고 했는데.
[마법을 쏴.]
그리고 그렇게 알렸다.
눈을 뜨고 고개를 들자 아이즈는 계속 레피야를 보고 있었다.
[여기서 쏘지 않는다면, 너는 일어설 수 없어.......그건 안 된다고 생각해.]
직감적인 생각을 전하는 아이즈의 말은 요령이 없었다. 요령은 없었지만 절망에 삐걱거리는 레피야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저, 저는 약하고......기개가 없고! 혼자서는 마법을 영창하는 것도 못해서......!]
[하지만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어?]
무력함을 두려워하는 레피야의 마지막저항을 아이즈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간단히 잘랐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면 잘려나간 팔의 상처를 티오나가 누르자 신음하는 바다인이, 긴머리를 흩날리는 티오네에게 지켜지는 아리사와 난세, 그리고 주위에 쓰러져있는 학생들이 있었고, 아이즈 일행의 3명이 모든 자들을 감쌀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우리들이 몬스터에서 지켜줄게. 너희들(마도사)은 몬스터에서 우리들을 구할 수 있어.]
나는 리베리아에게 그렇게 배웠다.
아이즈는 그렇게 말하고 바람이 되었다.
-강렬했다.
-장렬했다.
-압도적이었다.
사람이 저렇게 아름답고, 저렇게 강하게 있을 수 있는가 하고,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검희]의 모습은 굉장했다. 금색의 긴 머리카락이 빛의 궤적을 그렸고, 은의 가는 검이 필살의 기이한 궤적이 되어 절망적 이었을 터인 전장을 희망의 빛으로 비추기 시작했다.
오직 혼자서 그녀는 무서운 거인과 싸우고 있었다. 그야말로 이야기의 한 구절처럼 괴물을 압도하고 있었다.
-그것은 올바른 [영웅인 자]의 용감한 모습이었다.
혼자서 고라이어스를 밀어붙이고 있는 광경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레피야는 마음이 흔들렸다.
한줄기 [동경]의 빛이--레온이 가르쳐 주었던 것처럼.-- 그 가슴속을 흔들리게 만들었고, 그리고 레피야는 인도되는 것처럼 일어섰다.
[[긍지높은 전사여, 숲의 사수대여]........!]
-그것은 이제 막 배운 마법.
-당시의 레피야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래.
-그때 레피야는 확실히 동경했다.
-강하고 호쾌한 아마조네스의 자매를.
-무엇보다, 누구보다, 장렬한 금발 금색눈동자의 검사를.
[무엇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은 그때 [이런 사람들이 되고 싶다.]라는 소망의 윤곽을 만들었다.
그것이 아이즈일행을, 모험가를 동경한 레피야 이리디스의 원점.
[----[휴제이드 파라리카]!]
레피야의 의지의 화살은 몬스터들을 꿰뚫고 아리사일행을 구했다. 광역으로 전개되는 화염탄이 머리위에서 호를 그려 거인을 쓰러트리는 아이즈의 얼굴을 확실히 비추었다.
[굉장해! 리베리아의 마법같아!]
[뭐야. 꽤 하잖아, 너 혹시 마음이 내키면 우리들의 [페밀리아]에 올래? 단장에게 추천해 둘게?]
대량의 불똥이 떠다니는 사이, 역시 지쳐서 주저앉은 레피야에게 티오나와 티오네가 웃었고,
[......해냈구나, 굉장했어.]
눈을 적시고 흐느끼는 나(레피야)를 아이즈는 웃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