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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학구]는 멜렌에 귀항했을 때 정도의 흥분에 감싸여 지려하고 있었다.
[저기, 저 마차가 아니야!]
[학구]의 눈앞에 정차하고 내려온 캣 핏플과 엘프의 여자모험가에게, 역시 난간에 모여 있던 학생들은 환성을 질렀다.
[[로키 페밀리아]다!]
[검은털의 캣 핏플과 황갈색머리의 엘프......[알샤(貴猫)]와 [엘리프(純潔の園)]!?]
[제1급 모험가의 간부는 없어?]
[바보녀석, 어느 쪽도 레벨4라고!]
[레벨4가 간부가 되지 못하다니 무슨 소리야...]
[[로키 페밀리아] 위험해-!!]
[권속모집]으로 온 [로키 페밀리아]에게 [학구]의 학생들은 계속 열광을 했다. 아나키티는 쓴웃음을 짓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녀들이 손을 흔들며 답해주자 남자들도 여자들도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다.
얼마나 굉장했냐고 한다면 [엘프쪽은 실로 굉장한 가슴이다! 벗으면 더 굉장해! 나는 알 수 있어!] 라고 바다인이 찬양하면 [진짜로 뒤져버려 바다인!] [진심으로 죽어버려 바다인!] [절대로 언니들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바다인!] 라고 아리사와 여자학생들이 진심으로 그를 세게 때릴 정도로 굉장했고, 그 광경을 보고만 레피야도 얼굴이 창백해 질 정도였다.
[로키 페밀리아]의 명성은 레피야가 알 정도였고 주위와 마찬가지로 새된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지만, 살짝 흥분은 했다.
말하길, [제우스와 헤라를 대신하는 새로운 희망.]
말하길. [미궁공략의 최전선,]
말하길, [파룸의 용사와 엘프의 왕족, 그리고 드워프의 대전사가 통솔하는 대파벌.]
그런 식으로 세계에서 구가되는 오라리오의 최대파벌.
숭배하고 깊이 존경하는 하이엘프가 소속한 [페밀리아]이라서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새빨간 거짓이 될 것 이었다.
[이렇게 권속모집에는 왔지만 ......알고 계시듯 우리들[로키 페밀리아]는 첫 참가. 제멋대로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쪽은 눈을 감아주었으면 좋겠어.]
[물론 이렇게 찾아온 이상 진지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당신들 사이에서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권속이 나오길 빌면서.]
강당을 빌리고 열린 설명회에서 보았던 아나키티와 아리시아는 레피야의 눈으로 보아도 아름다웠고, 이른바 [할 수 있는 여성]으로 비추었고, 동성으로써 동경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발두르와 사이가 안 좋은 로키가 [학구]의 졸업생을 뽑지 않는 것은 유명했고, 이번의 [권속모집]도 상당히 꺼렸다는 것 같았다. 길드에 몇 번이나 의뢰를 받아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것 같았지만 확실히 아나키티와 아리시아가 [학구]을 찾아온 것은 예정보다 상당히 지난 뒤였다.
그런대도 다른 파벌보다 앞서 숙박하며 설명회를 연 아나키티와 아리시아의 근처에는 언제나 이야기나 질문을 하고 싶은 의욕으로 채워진 학생들이 뒤쫓아 다녔다.
싸움과 기술쪽 학과의 인간상대로 열린 설명회에서의 간의적인 [모의전]이 열린 뒤, 그 숫자도 폭증했고 아나키티는 검술, 아리시아는 마법과 궁술로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만들었다.
도저히 개인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레피야 였지만.
[안녕하세요. 동포 분.]
[어.........에에에에에!? 아, 아리시아님과 아나키티님!?]
[님은 같은 것은 붙이지 말아줘. 우리들 모험가는 그렇게 예의모법적인 인종이 아니니까.]
우연히 서고에서 혼자서 과제를 하고 있자, 마찬가지로 우연히 서고를 찾아온 저쪽에서 무엇인가 말을 걸어왔었다. 아리시아의 일행의 [권속모집]을 하는 것에 조건 중 하나로 서고를 시작한 [학구]의 시설을 이용, 및 견학이 있었던 것 같았다.
팩닉에 빠진 레피야가 재미있던 것인지, 아리시아 일행은 그녀를 데리고 사람이 없는 [신전탑]의 발코니에서 3명은 이야기를 했다.
[흐음, 네가 [엘리트 부대]라고 말해지는 [제7소대]의 한명 이었던 거야?]
[아, 아니요. 엘리트는커녕 문제아집단이고......! 규율도 안 지킬 뿐이고, 소대가 해체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고.......!]
[후후후, 모험가도 비슷한 것입니다. 방금 전에 아키가 말했던 것처럼 예의모법적인 자는 거의 없으니까.]
학원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머리카락이 바람에 장난쳐지고 있는 레피야는 처음에는 덜덜 떨며 긴장했지만,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다고 생각을 고치고는 결심하며 질문을 했다.
[저기 아리시아씨 하고 아나키티씨, 어째서 오라리오의 모험가는 미궁탐색에만 힘을 쏟고 있는 거죠?]
[이상한 것 묻네. 모험가니까. 라는 대답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지? 어떤 의미?]
[저기.....[길드]가 던전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도시를 지탱하는 마석제품무역을 위해서, 모험가에게 많은 [마석]을 모으게 하고 싶다는 의도도, 그런대도 저런 던전이라는 비경에 대해서 눈에 뛰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게 마음에 걸려서....]
[학구]에서 [미지]의 포로가 된 레피야의 입장에서는 오라리오의 모험가는 [매우 부자연] 스럽게 보였다.
인지를 뛰어넘는 [알 수 없는 것]이 눈앞에 있는데 누구도 해명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아니 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하물며 모험가에 이르러서는 일당을 벌기위해서 던전을 탐색하는 자들이 압도적 다수였다.
레피야도 [패밀리아]의 구조는 알고 있었다. 주신이 생활을 차리기 위해서 [은혜]을 주어 권속이 벌어오게 한다. [학구]라는 틀이 오히려 특별하다는 것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째서 저런 [미지]의 덩어리를 방치할 수 있는 것일까.
지식욕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난발한다고는 하지만 던전의 정체를 밝히려는 난센쪽이 오히려 정상이라고 보였다.
[어째서 모험가는 던전의 수수께끼를 풀려고 하지 않는 것일까......라고 이상하게 생각 했어요.]
-오라리오의 방침인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해명할 필요가 없다는 신들의 신의 뜻?
레피야는 말을 많이 했다. 긴장도 흥분도 크게 관계있었지만 역시 그녀도 [학구]의 학생이었다. 그 모습을 미소 지을 듯이 지켜보고 있던 아리시아는 대답해 주었다.
[바라고 있는 것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에?]
그렇게 말하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이었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듯이, 모험가는 매일매일 노력하는 것이 고작인 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와 명예, 아니면 꿈과 야망, 그것을 바라고 온자들의 많은 자들이 현실과 맹렬히 싸우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일부의 자들은.....우리들 [로키 페밀리아]을 포함한 상위파벌은 [강함]을 바래지고 있습니다.]
[강함......?]
[예, 바래지고 있는 이유는 많지만.......[세계의 비원]을 달성하는 것, 모든 것은 그것과 이어져 있습니다.]
[!!]
거기까지 말해지고 레피야는 깜짝 놀랬다.
[세계가 바라고 있는 [3대 퀘스트]. 제우스와 헤라가 사라진 지금,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라리오의 모험가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레피야는 자신이 깜박 잊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아리시아가 말했던 것처럼 지금의 오라리오가 바래지고 있는 것은 [살아있는 종말]의 타도. 그것은 천년 전부터 변함이 없었다.
부와 명성, 야망을 원하기에, 라는 이유는 개개인의 안에 물론 존재할 것이었다. 하지만 도시최대파벌이라고 구가되는 [로키 페밀리아]나 [프레이야 페밀리아]가 던전을 계속 공략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
[그런 저도, [용의 계곡]의 가까운 북쪽의 대지에 마을을 둔 몸. 근처의 마을과 숲을 위협하는 화가 치미는 용을 타도하기 위해서 이곳 오라리오에 왔습니다. 셀디아님 처럼......라고 말하는 것은 주제 넘는 짓이지만은 분노와 사명에 사로잡혀 모험가가 된 것은 확실합니다.]
모험가로써 싸우는 동기의 일부까지 말해준 아리시아는 [지금은 셀디아님과 같은 왕족의 핏줄, 리베리아님의 밑에서 싸우고 있는 것을 무엇보다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어주었다.
[누구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역할].....]
[거기에 계층을 답파하고, 저기 [최심부]에 도달했을 때. 던전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모험가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일 수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아직 던전이 [거대구멍]이라고 불려지던 시대. 인류의 요새를 쌓는 한편으론 용병이나 탐험가들이 [미지]에 계속 도전했던 것처럼. 이라고.
아리시아는 그렇게 이야기를 매듭짓고 레피야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회답을 주었고, 멍해있던 레피야는 [고, 고맙습니다!] 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때 레피야는 어째서인지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모험가 중에서도 분명 긍지 높고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로키 페밀리아]의 단원과 만나 고양되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레피야는 순간 다음 질문을 했다.
[저, 저기! 제가 모험가를 지망하는 것은 .......저기 어, 이상한 걸까요? 뭐라고 해야 할까, 진로중 하나라고 해야 할까. 결코 대충이거나 불순한 동기인 것은 아니지만!]
아리사에게 [적성에 맞다.]라고 칭찬받았기에, 라는 것은 있었다. 빛나는 아리시아일행에게 감화되었다. 라는 이유도 분명 있었다.
좋은 거 아니야, 라고 찬동해주길 바란 것은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눈앞의 눈부신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라고 그렇게 감화 되었기에의 질문이었다.
그것에 대해서 아리시아가 아닌 아나키티는 조금 골똘히 생각한 표정을 지었다.
[.......[권속모집]에 와서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지만 .......추전하지는 않아.]
[에....]
[나는 신이 아니라서 확신을 가지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아리시아가 마음에 들어 할 정도니까, 너는 소질이 있는 엘프라고 생각해. 하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 말해져서 왠지 모르게 , 그럼 모험가를 희망하는 것은 그만둬.]
마음속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아서, 레피야의 배 부분이 뜨거워 졌다. 아나키티는 결코 챙막하는 식이 아닌 [충고]의 뜻을 담아 알렸다.
[모험가는 결코 눈부신 직업이 아니야. 괴로운 것도......아니 괴로운 쪽이 많이 있어. 그러니까 나는, 지금의 너에게는 추천할 수 없어.]
[적어도 네 자신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은] 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레피야는 차가운 물을 뒤집어 쓴 기분이 되었다. 실감이 담겨있는 아나키티가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옮았고, 레피야의 동기는 무엇보다 어리석은 것이었다.
수치심이 엘프의 귀를 붉게 태웠고, 구멍이 있다면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레피야의 마음의 움직임을 확실히 알았던 것일까. 아리시아는 아나키티의 어깨에 손을 놓고 레피야의 눈앞까지 오고는 말해주었다.
[괜찮습니다.]
[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무엇도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동경]이라면 더욱 소중히 해야하는 것. 중요한 것은 현실을 알았을 때. 흥미와 동경에만 멈추지 말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것을 위해서 지향하는 것을 위해서 ......아니면 목표를 발견하기 위해서.]
레피야의 손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감싸면서 아리시아는 미소 지었다.
언니처럼, 인생의 선배처럼.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게 되었을 때는, 그때는 뛰어들어 보세요. 그리고 몇 번이고 틀려보세요. 젊은이의 특권은 틀리는 것입니다.]
[단, 만회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입니다.]라고 아리시아는 거기서 처음으로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미소 지었다.
눈을 크게 뜬 레피야을 타이르는 그녀의----엘프 연장자의 모습에 아나키티는 어깨를 으쓱하며 웃고 있었다.
[만약 당신이 나의 목소리가 닫는 장소에 있다면, 그때는 몇 번이고 타이르고, 고쳐주겠습니다.]
레피야는 지금도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고, 어쩌면 레피야가 처음으로 동경한 모험가는 아리시아 일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 감싸인 레피야는 그날부터 좀 더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에 관해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