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봤습니다. 일단 엄청 진지한 순간에 소스케의 선전포고겸
그간의 푸념은 뿜었고 카나메에 대해선 21권 까지만 해도 텟사가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판 소피아와의 언쟁과 결의는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최종전은 진짜 치열하더군요. 적들의 전력은 아군을
훨씬 웃도는데 아군기는 딱 셋만 남았고 보급도 부족함, 전투 역시
계속 밀리다가 겨우겨우 이겼죠. 클루조는 작중 묘사대로 운좋게
살아남았고 마오는 죽은줄 알았던 쿠르츠가 오지 않았으면 죽었고
소스케는 순간의 재치가 없었다면 답이 없었죠. 설마 벨리알을
그렇게 쓰러트릴 줄은 몰랐습니다. 칼리닌과의 마무리와 친구들의
영상을 보고 울면서 살고 싶다고 바라게 되는 소스케, 무엇보다
대박이던건 알의 기적, 어째 이놈이 제일 사기캐 같네요. 후일담에선
그 아라스톨을 새로운 몸으로 얻는다는데... 마무리를 장식한
졸업식도 그렇고 간만에 정말 만족하면서 본 작품이였습니다.
슬레이어즈도 그렇고 확실히 고전작에 명작이 많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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