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납골당의 어린왕자 리뷰

[디롤]

가상현실계 겜판소 + 좀비 아포칼립스 + 인방(?)

통속의 뇌 상태로 은퇴 후 가상현실에서 여생을 보내는게 당연해진 사회.
모종의 이유로 뇌둥둥 상태가 된 주인공이 게임방송(?) 같은 것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비참한 과거와 현재를 짊어지고 꾸역꾸역 살아가는 주인공과
그런건 모른채 웃고 즐기고 진지하기 바쁜 시청자들의 텐션차이가 주 볼거리

겜판은 보통 판타지배경의 RPG가 일반적인데 이쪽은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육성계 게임.
주인공은 대놓고 다회차 유저라 어느정도 먼치킨 무쌍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지만 '방송'이라는 틀 속에서 움직이다보니 생기는 삐걱거림 덕분에 어느정도 밸런스는 맞는 듯.

독특한 맛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먼치킨 게임이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게임이 소재인거 치고는 무게감이 있어서 이 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 한듯

[퀸오페]

개인적으로 철학을 좋아하는 편이여서 그 작가를 엄청 좋아하기는 한데
등장인물 전원이 죄다 철학적이여서 쓸데없이 소설무게감이 좀 엄청나기 때문에 호불호 겁나 갈림
필력만 따지면 조아라에서 그 작가 뛰어넘는애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인기는 없고 팬은 겁나 많은 안타까운 작가지

[디롤]

오 연재작가였군요
책이랑 같은 필명으로 쓰나요?

[아디아]

웹사이트에서 연재할때부터 꾸준히 퉁구스카라는 닉 달고있던걸로 압니다

[아디아]

개인적으로는 성악설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단 두 집단, 주인공과 그 미군부대의 경우 성선설 기반으로 지행되는건지 너무 묘사가 선하게만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주인공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같이 있는 미군부대까지 선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그래도 정말 좋았던 포인트는 소설 내의 게임자체가 판타지 기반이 아니라서 꽤나 리얼계 액션이 진행되는 점하고
주인공이 '선하지만 호구가 아닌'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요즘 작품들은 호구 안되겠다고 주인공을 천하의 개잡놈으로 만드는 경우가 잦아서요)

[포니테일이좋다]

웹에서도 보고 있지만 역시
책으로 보고싶어서 구입했어요!

[바람술사]

조아라에서 꾸준히 연재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진짜 역대급이라 생각했던 제로의 사역마 패러디를 그때문에 연중하게 된게 많이 안타깝지만요.